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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필사하는 과정에서 집착심을 인식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오늘 딸아이가 법을 읽을 때 마음에 들어오지 않아 법을 필사하겠다면서 종이와 펜을 들고 내게도 필사를 하라고 했다. 예전에도 두 수련생이 내게 법을 필사할 것을 건의하면서 법을 필사하는 용도로 규격이 맞춰진 종이를 내게 출력해 준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법을 필사하면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해 줄곧 펜을 들지 않았다. 오늘 아이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사부님께서 나에게 필사하라고 하신 것으로 생각해 진심으로 필사하기 시작했다. 법을 필사하니 뜻밖에도 많은 집착심이 자연스레 떠올랐는데, 그런 마음은 또 아주 깊이 숨어 있어 내가 평소에 어떻게 해도 찾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이것은 정말 내가 생각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 마음을 인식할 때마다 예전에 사두었던 작은 수첩에 그것들을 기록했는데, 뜻밖에도 10여 가지나 되었으며, 모두 예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1. 과거에 많은 사람이 미국 대선에 마음이 이끌렸을 때, 나는 거의 이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자신이 비교적 착실히 수련했다고 여기기 시작했는데, 지금 보니 내가 마음을 움직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설령 가장 안 좋은 결과가 난다고 해도 훼멸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중생이기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것은 이기적이면서 냉담하여 마음을 움직이지 않은 것이다.

2. 세 가지 일을 포함하여 무슨 일을 하든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목적이 있었다. 속으로 우선 내게 이득이 있는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쓸모없는 일은 하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좋은 점이 있으면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 내어 완성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지만, 평소에는 깊이 숨어 있어 굉장히 자연스러운 심리 상태인지라 줄곧 인지하지 못했다. 이것은 위사(爲私)이다.

3. 나는 줄곧 정체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때로는 온갖 방법을 생각해 단체 법공부를 조직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정체가 어떻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정체가 나를 도와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도 이기심이다.

4. 예전에 나 자신을 위해 Q수련생의 집에 간 적이 있는데, 그녀가 나를 데리고 진상을 알리러 다닐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녀의 집에 가지 않는데, 이 역시도 나를 위한 것으로서, 소위 ‘처분보류’를 받은 그녀 때문에 나도 위험에 처하고 감시를 당할까 봐 두려워서였다. 나는 그녀가 어떤 상태인지 전혀 상관하지 않았고, 그녀와 함께 우리의 이 문제를 직시하지도 않았다. 다른 사람을 전혀 상관하지 않는 이것은 정말로 이기적이다. 나는 또 그녀에 대한 구세력의 안배를 묵인했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었더라면 나는 전력으로 소위 ‘처분보류’를 부정했을 것이지만, 그녀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이것도 이기적인 것이다.

5. 모든 수련생을 배척했다. 이러한 배척은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것으로서, 법을 필사하면서 점화받지 않았더라면 전혀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평소에 나와 비교적 긴밀히 왕래하는 수련생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보니 이런 수련생은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수련생들이었다. 나는 법리를 명확히 모르는 수련생은 접촉하지 않았다. 나는 내심 어떤 수련생도 나와 하나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 수련생들과 진심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6. 마난과 관을 넘는 것을 두려워했다. 신체가 불편하거나 아주 작은 변고만 있어도 넘지 못할까 봐 걱정하면서 평탄한 게 가장 좋다고 여겼다. 미리 내게 알려주면 좀 어렵거나 고생스러워도 이런 것은 넘을 수 있고 두려워하지 않았다. 매번 전전긍긍하며 관에 직면하면서 사부님과 법을 믿지 않고, 태연하게 내려놓지 못하면서 모든 것을 사부님께 맡겼다. 사실, 자신이 안을 향해 찾고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대로만 하면 되는 것으로서,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모든 것은 다 가장 좋은 것임을 믿으면 된다.

7. 색심이 심했다. 육신이 보기 좋은지 신경 썼는데, 넘어져서 다리가 좀 구부러지면 대법제자의 모습을 지켜야 한다는 이름 아래 옷으로 가리려 했다. 하지만 내심 지키려는 것은 자신의 외모였는데, 이 마음도 깊이 숨어 있었다. 사실 자리에 맞게 입으면 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이 물어보면 넘어져서 그렇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안 좋게 보는 것도 아니다.

8. 평소에 착실히 수련하지 않으면서 마음속으로는 또 착실히 수련하지 않는 자신을 걱정하고, 올라가지 못하고 속인 밖에 되지 못할까 봐 걱정한다. 한 걸음씩 착실히 수련해 위로 올라가거나 조금씩이라도 잘할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내심으로는 법의 위력이 강대하니 법을 많이 배우면 단번에 올라갈 거라고 여긴다. 이로써 착실히 수련할 시간을 대량 낭비한다.

9. 우쭐거리며 자아를 중심으로 두었는데, 자신이 가장 중요해 자신이 없으면 지구도 돌지 않거나 잘못 돌 것처럼 여겼다. 자신은 무엇이든 알기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기며 안하무인이었다. 설령 어떤 일을 잘하지 못했더라도 나로서는 대단한 것이 아니고 다 잘하고 있으며, 단지 잠시 상태가 안 좋을 뿐이라 여겼다. 나는 사부님께서 일체를 평정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일체를 평정할 수 있다고 여겼다.

10. 병업 가상에 부딪혔을 때, 착실하게 자신의 문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들여 관련 교류문장을 들으면서 한 가닥 정념이 일어나 그것을 소멸할 수 있기를 바랐다. 교류문장을 듣는 목적이 불순했다. 들었을 땐 자신의 일부 문제를 명백히 알긴 했지만, 이는 부수적인 것에 불과했다.

11. 병을 치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수련을 했는데, 이 집착은 예전에 전혀 의식한 적이 없었다. A 수련생은 항상 자기가 예전에 병을 치료하려고 수련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반복해서 내게 이런 말을 하는데, 이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내게도 이런 마음이 있을까.’라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입문의 목적은 수불(修佛)이지 병을 치료하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수련하기 전에 병에 걸리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간담이 서늘했는데, 수련한 뒤로는 수련인에게 병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큰 걱정거리를 단번에 내려놓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므로 자신이 수련하는 아주 깊은 목적은 바로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함이었다. 단지 아주 깊이 숨어 있었을 뿐이었다.

12. 수련생을 원망했다. 내가 넘어지는 데 수련생이 영향을 끼쳤다고 여기면 일단 내심으로 그를 탓하면서 항상 이런 일을 떠올리고 언급했다. 심지어 수련생이 내가 마난을 벗어나도록 도와줄 때도 제대로 도움이 되지 않으면 상대를 탓하곤 하면서 상대가 완벽히 도와주지 못해 내가 이렇게 힘들게 걸었다고 여겼다. 나 자신이 넘어진 모든 원인을 거의 다 수련생과 연관지으며 그들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 원망이나 원한을 품지 않고 무조건 자신의 어떤 마음이 조성한 것인지 찾지 않았기에 늘 제고하지 못했다.

13. 거짓으로 생사를 내려놓았다. 나는 줄곧 생사를 내려놓을 수 있다고 여겼는데, 생사가 완전히 여지없이 조여올 때, 두려움도 없었고 비교적 태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보니 그것은 거짓으로 생사를 내려놓은 것이었다. 설령 죽더라도 원만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후에서 원만에 집착하는 마음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떠받치고 있었다.

14. 일전에 눈꺼풀에 뚜렷이 무언가 생긴 병업 가상이 나타났는데, 죽는 것은 두렵지 않았지만, 법을 파괴할까 봐 두려웠다. 여기까지 쓰다가 갑자기 깨달았는데, 내가 법을 파괴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은 대법이 신성하고 중생이 소중해서가 아니고. 또 그들이 훼멸될까 봐 걱정이 되어서도 아니다. 법을 파괴하면 내가 파괴될 것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었다. 지금은 이 마음이 사라졌다.

15. 일에 부딪히면 심리적으로 부담이 매우 심했다. 3년 전에 넘어진 적이 있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심했고 낫지 않을까 봐 매일 걱정했다. 훗날 사부님의 배치로 직장 사장님께서 계속 내게 출근하라는 전화를 주셨는데, 일하느라 다리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나도 모르게 다 나았다.

16. 일에 부딪히면 법리적으로 깨닫고 바로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거듭 법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밝아져서야 내려놓는다는 느낌이 든다. 어째서 법리로 명명백백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부님의 점화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인가? 앞서 넘어진 것도 이 원인 같은데, 실제로 이것은 감성으로 법을 인식한 것이고, 완전히 이성으로 승화되지 못한 것이다.

17. 아이가 내게 열등감이 심하다고 해 나는 매우 놀랐는데, 그것을 확실히 인식하지는 못했다.

며칠 전에 수련생 A가 우리 집에 와서 교류했다. 그녀가 꿈을 꾸었는데, 회사에 있는 내 사무실이 가장 아름답고도 가장 밝으며 벽도 하얬지만 적어도 지붕 10여 곳에서 비가 샜다고 했다. 그녀는 내게 법을 필사할 것을 건의했다. 그녀의 꿈은 나로서도 좀 불가사의했는데, 집착심이 아무리 많기로서니 10여 곳이나 될까? 뜻밖에도 오늘 막 법을 필사하면서 확실히 이만큼의 집착심을 발견했다!

나는 ‘전법륜’을 2006년부터 외우기 시작했고, 외우다 말다 외우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20여 번을 외웠다. 하지만 최근에 법을 외우는데도 늘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고, 입으로는 유창하게 외우지만 도리어 자신이 무엇을 외우는지도 몰랐다. 법을 필사하는 위력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나는 반드시 필사를 견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최근에 수련한 약간의 체득이다. 부족한 곳은 수련생 여러분이 자비롭게 바로잡아 주시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2년 11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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