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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꿈으로부터 이야기하다

글/ 해외 대법제자

[밍후이왕] 며칠 전 이른 아침,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나는 꿈속에서 모르는 여자 아이 두 명과 함께 백사장을 걷고 있었다. 백사장과 바닷물은 수평이 아니었으며 백사장의 높이가 바닷물보다 훨씬 높았다. 백사장 끝자락은 절벽이었는데 절벽 재질은 부드러운 모래였고, 절벽 아래는 바닷물이었다.

꿈에서 나는 깔깔대는 두 명의 여자아이와 백사장 끝까지 갔었고,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창 이렇게 생각할 때 한 여자아이가 나를 밀었는데 공교롭게 백사장 끝으로 밀쳤고 나는 절벽 아래로 미끄러졌다. 절벽은 윗부분과 아랫부분으로 나뉘는데 윗부분은 비교적 완만해 하강 속도가 느렸고 쉽게 기어 올라갈 수 있었다. 중간을 지나면 깎아지른 듯이 변해 해수면과 직각이었다. 나는 중간까지 미끄러지기 전에 기어 올라왔다. 올라오면서 ‘아래까지 미끄러지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그녀가 더 세게 밀었다면 곤란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며 막 똑바로 서려고 하는데 그 여자아이가 또 크게 웃으며 달려와 나를 세게 밀었다. 이번에는 속도가 아주 빨랐기에 나는 스스로 멈출 수가 없었고 신체는 중간을 지나 깎아지른 절벽에 다다랐다. 당시 나는 마음속으로 네가 한 차례 밀친 것은 장난으로 칠 수 있다. 하지만 몇 번이고 하는 것은 정말 지나친 것이라며 매우 화를 냈다.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나는 무언가를 붙잡고 멈추려 했으나 주변엔 도움 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 절벽은 아주 높은 것 같았다. 한동안 미끄러졌어도 아직 바닥이 아니었다. 미끄러지면서 문득 ‘자신은 수련인인데 이렇게 화를 내서는 안 되지 않는가. 그 여자아이는 생각 없이 나를 밀었고 그저 장난친 것뿐인데 그녀를 원망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자 가슴이 확 트였고 홀가분한 느낌이 들었다. 바다로 추락하려는 순간 평온하게 이 현실을 받아들이며 ‘빠질 테면 빠져라. 신발이 젖고 옷이 젖는 것뿐이다. 빠진 후를 생각하니 숨을 멈추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고 그다음 자신을 떠오르게 하고 그때 올라가는 방법을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물론 사레가 들 수도 있고 익사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방법이 없다. 일체를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르면 된다.’라고 생각했다.

다음 순간 나는 내 손이 철제 난간을 붙잡고 있음을 발견하고 별생각 없이 재빨리 따라 올라갔다. 생각 밖으로 위로 오르기는 매우 순탄했다. 방금은 분명 절벽에 붙잡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발이 계단을 밟고 있는 것 같을까? 다시 올라오는 길 왼쪽 난간은 곧장 절벽 꼭대기로 통했고 오른손 위쪽으로 비스듬한 곳은 언제든지 무언가를 붙잡고 힘을 지탱할 수 있었다. 더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고 게다가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기어 올라갔다. 나는 기어오르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방금 떨어질 땐 난간도 계단도 없었는데 이런 것들은 어디서 솟구쳐 나왔지?’ 절벽을 기어 올라온 후 나는 깨어났다.

깨어나서 나는 이 꿈이 수련과 관계가 있음을 즉시 깨달았다. 아래는 그중에서 내가 몇 가지 깨달은 점이다.

1. 절벽으로 미끄러짐은 최근 수련에 정진하지 못함에 대한 경고

최근 며칠 나는 게임과 TV 드라마에 빠져 쓸모없는 일에 많은 시간과 정력을 소모했다. 꿈을 꾼 전날 밤, 나는 다른 수련생에게 자신이 게임에 깊이 빠진 일을 이야기했다. 수련생은 내게 주의하라고 하며 그의 경험을 소개했다. 잠에서 깨어난 후 처음 떠오른 생각은 이 꿈이 나에게 경각하라고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2. 일에 부딪히면 안으로 찾아야지 밖에서 구해서는 안 된다

이 꿈은 두 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 부분에서 내가 절벽으로 추락할까 봐 걱정한 것은 위험을 두려워한 것이었고 이 때문에 신체가 즉시 위험에 처했다. 나를 밀어서 떨어지게 한 여자아이를 원망한 것은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며 그녀가 나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여기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은 것이다. 위험 속에서 나는 냉정함을 유지하긴 했으나 줄곧 밖으로 해결방법을 찾았다. 주변에 붙잡을 만한 것이 있는지, 마찰력을 크게 해 떨어지는 속도를 줄일 방법이 있는지 찾았는데 결과는 모두 헛수고였다.

후반 부분으로 들어오면, 나는 한 측면으로는 여자아이에 대한 태도를 바꿔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고, 참음을 해내고 그녀를 이해하며 선(善)을 해냈다. 다른 한 측면에서 나는 절망하며 현실을 받아들이고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더는 걱정하지 않으며 있을 수 있는 모든 결과를 받아들이려고 했다. 이것은 위험을 벗어나 안일함으로 회귀하려는 집착을 버리고 나쁜 결과를 감당하려고 마음먹은 것인데, 이것 역시 한 측면에서 참음을 체현한 것이다. 허망한 집착을 버리고 현실을 받아들인 것 역시 ‘진실(真實)’로의 회귀이다.

내가 초점을 외부환경에서 마음속을 향하는 것으로 바꾸자 국면은 기적처럼 반전됐는데 꿈속에서 처음엔 없었던 난간과 계단이 나타났다. 이는 나에게 “제자가 정념이 족하면 사부는 회천력(回天力)이 있노라”[1]라고 하신 사부님의 말씀을 즉시 생각나게 했다.

3. 수련인이 부딪히는 일체는 모두 수련과 관계가 있다

꿈의 후반부에 왜 갑자기 원래 없었던 난간과 계단이 나타났는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일체는 모두 마음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위험에 빠진 것은 여자아이의 잘못이 전혀 아니며 나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자아이가 나를 밀치지 않았더라도 어쩌면 부주의로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인데, 왜냐하면 이 난(難)은 내 수련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꿈에서 그 여자아이를 용서하는 순간 가슴이 아주 후련함을 느꼈다. 자신을 위해 제때 안을 향해 찾을 수 있어 기뻤고, 수련인의 방식으로 대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했다.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집착도 즉시 버렸다.

사부님께서는 수련인의 일생은 개변된 것이며 수련인이 겪는 일체는 수련과 관계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꿈속의 이 난(難) 역시 수련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집착을 버렸을 때 그것은 당연히 계속 존재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 난은 자연스럽게 지나갔다.

현실 속에서라면 어떻게 이럴 수 있겠는가? 수개월 전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환경으로 왔는데 곳곳이 다 막혔었다. 나중에야 일부분이 점점 순조롭게 되긴 했으나 일자리를 찾는 것이 줄곧 순탄하지 못했다. 꿈에서 깨어난 후 자신의 일자리 찾는 집착을 되돌아봤다. 나는 여러 번을 내 능력, 업무 경험, 학력 등등과 동떨어지지 않으며 직장의 필요에 걸맞은 그런 일자리를 반드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직원을 채용하려는 직장은 확실히 인력이 모자랐고 나도 간절한 자세로 연결해 보려고 노력했다. 나는 꼭 그런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한번 또 한번 기회를 놓쳤다. 심지어 나는 의기소침해졌으며 상당 기간 채용정보를 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지 직장의 인력 채용하는 특징을 더 많이 알게 됐다. 때론 나 자신이 이런 일에 더는 집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4. 무엇이 허(虛)이고 무엇이 실(實)인가?

이 꿈은 나에게 한 가지 깨달음을 줬는데 어쩌면 이전에 자신이 안다고 여겼을지 모르겠으나 안다는 것과 깨우침은 다르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속인사회에서 내가 경험한 일체가 모두 꿈과 같은 허상이라는 점이다. 바로 꿈에서 본 절벽과 바다와도 같은데 나는 정말로 봤고 모래와 나의 신체가 마찰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으며, 바닷물이 신발을 적셔 축축함을 느낄 수도 있었다. 이것은 진실한 것 아닌가? 그러나 일체가 일념(一念)에 따라 바뀌었는데 그렇다면 무엇이 허(虛)이고 무엇이 실(實)인가?

현실에서는 일자리를 못 찾으면 경제적 수입이 없게 되고 장래 생존문제에 부딪힐 수 있는데 이는 사실 아닌가? 그런데 나는 정말로 사부님의 말씀을 깨달았는가? 정말 일체는 모두 수련을 위해 배치된 것임을 믿었는가? 만약 나 자신이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일체를 다 믿는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나는 사부님의 말씀을 시시각각 기억하지는 못했다. 한 차례 한 차례 이력서를 고치며 일자리를 찾는 방법과 노하우를 알아봤는데 모두 밖을 향해 찾은 것이다. 나는 일자리 찾는 데 집착하며 하루빨리 곤경에서 벗어나려고 했는데, 이는 안일을 구하는 집착이다.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수련한 이래, 하나의 관을 넘을 때마다 깨달음이 있었는데, 하나의 집착을 완전히 버리고 나면 이전에 얻고자 했어도 얻지 못했던 것을 자연히 얻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그런 집착이 없어졌기 때문에 얻고 얻지 못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세상 속에 살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데,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 오직 수련한 공력(功力)만이 진정으로 자신에게 속하는 것이다.

수련인에 대해 말하면 ‘현실’ 중의 일체가 허(虛)이며 마음을 닦는 것만이 실(實)인 것이다. 대법 속에는 모든 것을 다 말하고 있지만 깨닫고 해내기는 절대 쉽지 않다. 정말로 ‘허’를 간파하고 ‘실’을 잡아 쥘 수 있다면 수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나의 꿈으로 점화해주셨는데, 사부님의 끝없는 은혜에 감사드린다!

꿈속 정경에서 깨달은 것은 개인 층차의 한계가 있으니 적절하지 않은 이해가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 시사: ‘홍음2-사도은’

 

원문발표: 2020년 8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8/2/40979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