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륙대법제자
【명혜망2008년5월13일】 나는 외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5.1절에 아내와 딸과 함께 부모님 댁으로 갔다. 그곳에서 어렸을 때 같이 학교에 다녔던 동창생(전 가족 이미 3퇴했음)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초 중 때의 담임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때 담임을 맡았던 주선생님은 가정과 자신에게 아주 소박한 분이었다. 나는 몇 년 동안 그 분과 연락도 없이 지냈는데 어떻게 3퇴를 시킬 것인가? 마음속으로 걱정이 되었다.
휴가 기간이 다되어서 출근 때문에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아내는 딸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할 때 나는 먼저 주차장에 가서 차 시동을 걸었다. 그때 먼 거리에서 한 노부부가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주선생 부부였다. 나는 황급히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주선생님도 뜻밖인 듯 기뻐했다. 알고 보니 선생님은 퇴직 후 아내와 함께 외지에 있는 아들 집에서 손자를 돌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볼일이 있어서 고향으로 왔다면서 내일 바로 간다고 했다. 나는 기뻐하면서 선생님께 “3퇴”를 시키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버리지 못한 탓으로 주위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말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주선생이 지나간 후 나는 무엇을 잃어버린 것처럼 당황했다. 선생님의 집주소도 전화번호도 물어보지 못한 것이었다.
그렇게 후회하고 있을 때 아내가 왔다. 나는 갑자기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방금 선생님을 만났을 때 채소를 손에 들고 있었던 게 아마도 이 근처에 집이 사는 것 같아 혹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 선생님 내외분을 찾으러 떠났다. 나는 아내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차를 몰고는 인근 지역에 있는 아파트로 가면서 천천히 찾기 시작했다. 당시 마음속에는 “꼭 찾을 수 있다.”는 하나의 신념이 있었다. 차를 몰고 그 지역의 제일 마지막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한 노인이 우측 계단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바로 주선생님의 아내였다. 그리하여 사부님이 안배에 따라 나는 주선생의 집으로 들어갔다.
진상을 알렸더니 주 선생님은 아주 잘 받아 들였다. 그러나 필명으로 “3퇴”를 권유했을 때는 자녀의 앞날에 영향이 미칠까봐 두려워하면서, 좋은 뜻은 알겠다고 하면서도 “3퇴”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나는 조금 실망한 나머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사부님을 생각하고, 대법을 생각하니 갑자기 “불량한 정서로 교란하는 것을 제거하라.”는 정념이 나왔다. 그래서 내가 대법을 수련하여 직접 체험한 것과 주선생과의 오늘의 만남, 그리고 선생님과 제자로서의 연분 등……이야기를 했더니 점차 주선생님의 태도가 변했다. 그리하여 “3퇴”를 본인뿐만 아니라 아내와 자녀까지 “3퇴”를 했다. 떠날 때 주선생은 나에게 전화번호를 남겼고, 층계 아래까지 바래다주었다.
집으로 가면서 나는 감동했다. 이렇게 연분있는 중생은 모두 대법제자가 가서 구도해 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직 우리가 정념정신(正念正信)하면, 사부님께서는 꼭 자비로서 일체를 안배하고 계신다.
문장완성: 2008년 5월 13일
문장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8/5/13/178332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