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샤오청언(肖承恩)
[명혜망] 1990년대 엔지니어 아담 새비지는 프로그램 ‘호기심 해결사(MythBusters)’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도미노 13개를 세웠는데 첫 번째 무게는 1g 미만이었고 마지막은 45kg이었다. 첫 번째를 살짝 건드리자 도미노는 차례로 넘어졌고 마지막 블록은 굉음을 내며 쓰러졌다. 이런 식으로 계속 나열해 57번째까지 가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크기의 물체도 쓰러뜨릴 수 있다. 이것이 소위 ‘도미노 효과’다.
중국에는 ‘천 리 둑도 개미굴로 무너진다’라는 성어가 있다. 작은 개미가 흙 한 톨씩 파내면 댐도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사물의 발전이 미세하고 감지하기 어려운 변화에서 시작해 결국 거대한 물체를 쓰러뜨림을 의미한다. 불가사의해 보이지만 예견 가능한 필연성을 지닌다.
더는 참을 수 없는 외침
최근 중국 틱톡(더우인) 플랫폼에 올라온 “공산당, 너희에게 명령한다. 당장 장기 밀매범을 샅샅이 수색해 국민에게 안전한 사회를 돌려줘라”라는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최소 수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수천 명이 댓글에 참여했다.
댓글창에는 많은 네티즌이 공감을 표했다. 랴오닝, 허난, 산시(山西) 등지의 네티즌들은 “처음으로 당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드디어 누군가 외침을 터뜨렸다”, “다들 웃지 마라, 이분은 진짜 영웅이다. 목숨을 걸고 우리 모두를 위해 빛을 발하고 있다”라고 썼다.
20년 전인 2006년 4월 20일, 중국에서 온 애니(安妮)가 랴오닝성 선양시 쑤자툰(蘇家屯) 비밀수용소에서 발생한 파룬궁수련자 장기적출 참사를 폭로했을 때, 대다수 사람의 첫 반응은 ‘불가능하다’, ‘믿을 수 없다’였고 심지어 어떤 정규 언론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2014년 9월, 원 중공 총후근부 위생부장 바이수중(白書忠)은 전화 조사에서 ‘파룬궁 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WOIPFG)’ 조사원에게 장쩌민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하라고 지시했으며, 군(軍) 병원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시인했다.
2020년 12월 29일, 미국 화교 루수헝(陸樹恒)은 친인척 저우칭(周淸, 루수헝의 형수)이 상하이 무장경찰병원에서 마취 없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하는 참혹한 과정에 참여했다고 제보했다.
2022년 11월 23일, 일본 경제평론가 스가와라 우시오는 베이징 무장경찰총병원 간 이식과에서 20대 파룬궁수련자의 양손과 양발의 힘줄을 끊은 후 침대에 묶어 간 적출을 준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오늘날 마수의 손길이 파룬궁수련자에서 일반 시민과 아이들에게까지 뻗치자, 사람들은 처음의 불신에서 벗어나 불안에 떨며 내면 깊은 곳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
최근 중국 여러 지역에서 실종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중 35세 이하 청년과 청소년, 아동의 비율이 높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실종자를 찾는 글이 넘쳐난다. 한 실종자 찾기 블로거에 따르면 2025년 10월 22일간 107명이 실종됐고, 2025년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불과 11일 동안 35세 이하 중국인 136명이 실종됐다. 2026년 새해 들어 불과 2주 만에 허베이, 산둥, 안후이, 허난, 쓰촨 등지에서 실종된 아동·청소년 숫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 사건들 이면에는 소름 끼치는 공통점이 숨어 있다. 바로 감시카메라가 “마침 고장 났다”라는 것이다.
장기이식 20년의 변화
1999년 중공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후 장쩌민은 군 병원을 시작으로 파룬궁수련자 신체에서 생체 장기를 이식하도록 지시했고 미친 듯이 ‘생체 장기은행’을 구축했다. 2000년 이후 중국 장기이식 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산(中山)병원 부원장 허샤오순(何曉順)은 ‘남방주말(南方週末)’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은 중국 장기이식의 분수령이다. 2000년 전국 간 이식 건수는 1999년보다 10배 늘었고, 2005년에는 다시 3배 늘었다”라고 밝혔다. 반면 중공은 장기 출처를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다.
2013년 ‘봉황주간(鳳凰週刊)’은 ‘중국 인체 장기매매의 흑막’이라는 기사에서 “지난 10년간 중국으로 장기이식 수술을 받으러 가는 것이 국제적인 유행이 됐다. 중국에서는 장기 대기 시간이 필요 없고, 조직이 맞는 장기가 거의 필요할 때마다 즉시 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썼다. 당시 중공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黃潔夫)는 언론에 장기이식 의료기관이 “옥석 구분 없이 난립”했다며 “전국에 총 600여 개 병원, 1700명 의사가 장기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너무 많다!”라고 시인한 바 있다.
톈진 ‘동방 장기이식센터’를 예로 들면, 웹사이트에 간 이식과 신장 이식 대기 시간이 빠르면 1주일, 늦어도 1개월을 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병원 통계에 따르면 2005년 간 이식 평균 대기 시간은 2주였다.
전 중공 총후근부 위생부장 바이수중, 미국 화교 루수헝, 일본 경제평론가 스가와라 우시오의 증언에 따르면 중공 무장경찰병원이 진행한 생체 장기이식의 공급원은 파룬궁수련자였다. 2000년 이후 20여 년간 얼마나 많은 파룬궁수련자가 산 채로 장기를 적출당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남방주말’, ‘삼련생활주간(三聯生活週刊)’, ‘봉황주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각국 환자들의 이식 수요로 인해 장기이식 관광이 한때 붐을 이뤘다.
해외 파룬궁수련자들이 지속해서 생체 장기적출 사실을 폭로하고 조사원 신분으로 중국 내 장기이식 실태를 체계적이고 전면적으로 추적 조사해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영국 제프리 니스 경이 주재한 ‘중국 법정(China Tribunal)’은 최종 판결을 통해 중국에서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현상이 상당히 오랫동안 존재해 왔으며, 생체 장기적출이 이미 산업 규모를 형성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는 사악하기 그지없는 만행이다.
중공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관심에 위축돼 파룬궁수련자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어느 정도 꺼리게 됐고, 국제적으로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이식 조례 등 소위 ‘법규 조항’을 내놓았다. 하지만 중공의 법률 조항은 언제나 장식품일 뿐이다. 예를 들어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지난 20여 년간 ‘진선인(眞·善·忍)’을 따르며 좋은 사람이 되려는 파룬궁수련자를 매일 불법적으로 납치하고 있다.
장기이식도 마찬가지다. 지난 20여 년간 양심수 생체 장기적출로 형성된 병원의 불법 폭리와 장기이식으로 목숨을 연명하는 중공 고위 관리들에게 어떤 법률 조항이나 규정도 ‘지도자의 생명’에 비하면 ‘깃털처럼 가벼울’ 뿐이다. ‘지도자’가 살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도 아끼지 않는다.’
2022년 12월 11일, 중국 민진중앙 상무부주석 주융신(朱永新)은 추도문 ‘가오잔샹(高占祥) 부장을 비통하게 추모하며’에서 “지난 수년간 가오잔샹은 병마와 완강하게 싸워왔으며, 신체 장기를 여러 개 교체해 많은 부품이 자기 것이 아니라고 농담조로 말했다”라고 썼다. 이 글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전직 문화부 부부장조차 전신 부품을 갈아치웠는데, 정부장(장관)급 이상 관리들은 어떻게 바꿀지 상상이 가나?”
다시 말해 성부급(차관급) 고위 관리들에게 ‘특공(特供, 특별 공급)’ 장기이식은 기정사실이다. ‘특공’은 권력 계층의 점유물이자 과시할 자본이다. 중공의 행정 서열은 ‘국가·성·시·현·향’ 5단계이며, 각 단계마다 5대 지도부(당위원회, 인민대표대회, 정치협상회의, 정부, 감찰위원회)라는 완전한 조직 구조를 갖추고 있다. 명목상 정치 협상이지만 실제로는 일당 독재이며 절대 권력을 휘두른다. ‘당’의 명령이면 5대 지도부는 하나의 지도부가 된다. 중국의 공개된 행정 구역 수와 각급 지도부 핵심 인원(약 10~15명)을 기준으로 대략 계산하면, 전국 5급 5대 지도부 구성원은 약 60만에서 80만 명에 달한다(일반 간부 제외).
절대 권력 아래의 ‘블랙박스’
어느 단계든 5대 지도부를 장악하면 그 지역의 정법위, 공안, 교통, 병원, 학교 등 공공 안전 자원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5대 지도부의 일인자는 해당 지역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그 명분은 오직 “당이 모든 것을 영도한다”는 것 하나다.
그래서 중국의 일부 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채혈, 혈액형 검사 및 DNA 측정을 일괄적으로 시행하고 명부에 등록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는 것이다.
2026년 1월 8일, 허난성 신차이(新蔡)현의 13세 학생 주화(朱華)가 교내에서 사망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가 도착하기 전에 구급차로 시신을 옮기려 했으나 친척들이 화물차로 막아섰다. 확인 결과 아이 가슴에는 못 굵기만한 구멍이 있었고 입가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유가족은 아이가 이미 장기 매칭이 됐고 장기를 적출하기 위해 시신을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22년 10월 14일, 장시성 상라오(上饒) 즈위안(致遠) 중학교 15세 학생 후신위(胡鑫宇)가 교내에서 실종됐는데, 이후 체제 내부 인사를 통해 그가 생체 장기적출을 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것은 언론에 폭로된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폭로되지 않은 사건은 얼마나 많을까? 2024년 후난 샹야(湘雅) 제2병원 인턴 뤄솨이위(羅帥宇)가 기숙사에서 의문의 추락사를 당했다. 그가 생전에 남긴 통화 기록에서 병원 업무가 미성년자 공여체와 관련돼 있음이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병원 장기이식의 어둠의 사슬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거세게 요구했다. 샹야 제2병원과 유사한 병원들이 얼마나 많은 아이를 공여체로 삼았을까?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검열에 맞서 후신위 사건과 뤄솨이위 사건 등 여러 장기이식 의혹 사건을 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이는 장기이식이 의료 부패의 심층 구역이라는 점에 대한 중국 민간의 집단적 추궁을 보여준다.
이렇게 많은 아이가 실종되는데 정말 단서가 없는 걸까? 에포크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현급시의 ‘관얼다이(官二代, 고위 관리 자녀)’로서 중공 체제 내에서 일했던 정의로운 인사 ‘에릭(Eric) MY’는 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견딜 수 없어 해외로 나왔다. 그는 수천만 개 감시카메라를 보유한 중국의 감시 능력을 고려할 때, 사진이나 이름만 있으면 ‘톈옌(天眼, 하늘의 눈)’ 시스템이 자동으로 위치를 확인해 금방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실종 사건을 몇 건 처리한 적이 있는데, 학부모가 파출소에 신고하면 파출소는 보통 접수하지 않거나 접수해도 계속 못 찾는다. 이후 학부모가 청원하거나 민원을 넣으면 사건은 사건처리센터로 보내진다. 에릭 MY는 “정상적인 사건처리 절차라면 빅데이터로 조회해야 하지만, 지도자의 결재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 법제국은 조회를 허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실종된 아이들은 바다에 잠긴 돌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실종자를 찾는 유일하고 가장 포괄적인 공공 웹사이트조차 공개적인 간섭을 받았다. ‘해서신보(海西晨報)’에 따르면, ‘중국 심친망(尋親網, 사람 찾기 사이트)’은 2025년 4월 1일 운영 중단 공고를 내고 회사 업무 중단 및 법인 말소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7월 15일부터 웹사이트 운영이 중단되고 서버가 폐쇄됐다. 어느 부서가 폐쇄를 명령했는가? 목적은 무엇인가? 동기는 무엇인가? 중국 네티즌들은 잇달아 의문을 제기했다. “사방에 후신위가 있다는 걸 들키기 싫어서겠지”, “정말 탄식만 나온다! 실종자 가족과 연락이 끊긴 친구를 돕는다는 취지로 전국 최대 실종자 DB를 구축했는데”, “매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되는지 알리고 싶지 않은 거야!”
아이들의 실종과 장기이식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날로 커져 이미 사회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장기이식과 실종 인구에 대해 점점 더 밀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국제사회도 주시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미국의 소리(VOA)는 처음으로 중공 생체 장기적출 주제를 심층 TV 리포트로 다뤘다.
20년 전 파룬궁수련자들이 장기이식의 진상을 폭로한 이래 중공은 인터넷 장벽을 높이 쌓아 일반 국민이 진실을 알지 못하게 막았다. 그러나 현재 중공 대소 관리들이 미친 듯이 장기를 갈취하고 모든 행정·공공 자원을 동원해 공여체를 찾는 행위는 스스로 피할 수 없는 무덤을 판 격이 됐다. 도미노 패는 여전히 하나씩 넘어가고 있다. 머지않아 모든 사람이 그 감옥이 굉음을 내며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원문발표: 2026년 3월 6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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