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신생(新生)
[명혜망] 최근 1주일 남짓 심성에 누락이 있어 겪은 시련을 되돌아보며, 법(法)에서 더욱 명확히 인식하고 앞으로의 수련 길을 새롭게 잘 걸어가기 위해 이 경험을 글로 적기로 했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시련
최근 몇 년간 사존의 일깨움과 안배하에 저는 줄곧 비교적 독립적으로 대법을 실증하는 항목 하나를 맡아왔습니다. 초기에는 이 항목의 요구에 도달하기 위해 저 자신을 다잡고 열심히 수련했으며, 많은 집착, 특히 두려움과 근심을 내려놓았고 발정념의 강도와 상태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일상 수련에서 부딪히는 교란과 심성상의 마찰도 모두 발정념과 안으로 찾기를 통해 아주 빨리 제고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리적 압박이 줄어들었고 항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지만, 최근 반년 동안 수련 상태가 해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에 대한 집착이 서서히 생겨나고 커졌으며, 쇼핑에 대한 집착도 뒤따라 일어났습니다.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고 싶었지만 신형 휴대폰의 AI 기능이 국내(중국)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 안전하지 않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에는 가지고 있던 해외판 휴대폰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매달리기 시작했고, 새 시스템에 내장된 구글 AI 소프트웨어를 시도해 본 뒤에는 AI 기능이 있는 이 새 시스템의 보안 설정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이런 집착들이 서서히 커지면서 수련 상태도 부지불식간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전법륜(轉法輪)’을 외워 쓰는 시간이 3시간에서 2시간 미만으로 줄었고, 원래 매일 새벽 3시 20분에 일어나 아침 연공을 하던 것도 대부분 제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자주 늦게 일어났습니다. 제2장 포륜 시간도 그에 따라 30분으로 줄어들었고, 6시 전에 5가지 공법을 모두 마치지 못해 따로 시간을 내어 보충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 역시 매우 괴로워했고 집착심 때문이라는 것도 알아 바로잡고 싶었지만,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대략 3~4주 전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곤란에 처해 있기에 제가 몸에 지니고 다니던 호신부(護身符)를 꺼내 도와주려 했는데, 그중 한 장만 진상 호신부였고 그 위에는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라는 아홉 글자가 없었습니다.
약 열흘 전, 직장에 출근해 틈틈이 대법을 실증하는 항목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상사가 급한 일로 저를 찾아, 제자리를 떠나 일을 처리하러 갔습니다. 몇 분 뒤 사무실로 돌아와 보니 새로 온 동료 A가 제자리에 있었고, 그녀는 제가 하던 대법 관련 일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매우 긴장한 채 다급하게 제게 다시는 하지 말라고, 아주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눈에 서린 놀람과 두려움을 보았기에 저는 그녀에게 괜찮으니 긴장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A는 능력이 뛰어났고 이전까지 우리의 업무 관계는 아주 원만했으며 저도 업무 중에 자주 그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습니다. 예전에 그녀에게 대법 진상을 알려준 적이 있었는데, 그녀는 박해가 일어났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으나 정부에는 정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뜻밖에도 A는 제가 하던 일을 직장에 신고했습니다. 그날 오후 저는 직장에서 곧바로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고, 담당 상사가 저를 불러 면담하며 직장에 골칫거리를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날, 저희 부서 상사도 출장 중에 긴급히 불려와 이 일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어디서 생겼는가?
한순간에 수많은 다른 공간의 사악한 요소가 짓눌러오는 것을 느꼈고, 몸에는 과거 박해받을 때만 나타나던 반응이 나타났으며, 머릿속엔 잡념이 가득하고 심장이 조여오는 듯했습니다. 사악한 요소가 저를 박해하려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문제는 대체 어디서 생긴 것일까요? 법을 실증하는 일을 한 것 자체는 잘못이 없지 않은가요? 전자판 대법 서적을 열어 마음속으로 사존께 일깨움을 청하며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겼을 때, 한 구절이 화면 맨 위에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당신이 마음을 움직이기만 하면, 구세력이 곧 경찰을 이용해 문을 두드리며, 사악이 바로 당신을 찾아온다.”(각지 설법 12-세계 파룬따파의 날 설법)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제 사람 마음이 귀신을 불러들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즉시 마음속으로 사존께 잘못을 인정하고 제자를 위해 주관해 주시기를 청하는 동시에, 사악의 박해를 부정하는 발정념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정념은 예전과 좀 달랐습니다. 다른 공간의 사악이 너무 많아 아무리 청리해도 끝이 없었고, 제 생각 속에도 잡념이 무척 많았습니다. 더 나빴던 것은, 비록 법을 실증하는 일이 가져오는 압박을 보통 사람은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알았고, A가 자신이 연루될까 봐 신고한 것도 그녀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저는 여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그녀를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호들갑을 떨며 저뿐만 아니라 저와 상사에게도 큰 곤란을 안겨주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후 어느 날 오후, 저는 A가 7~8세 된 딸과 통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무실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스피커폰으로 나오는 소리가 아주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수화기 너머 딸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와, 딸을 다정하고 자애롭게 다독이는 A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으며 그녀의 깊은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동요가 일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가정과 가족을 가장 소중히 여깁니다. 사악이 중국에 만들어 놓은 이 공포스러운 환경 속에서, A의 행동은 사실 가족이 연루되어 상처받지 않게 보호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비로소 사건 당시 그녀가 보인 두려움과 경악스러운 표정을 그녀의 입장이 되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A는 저를 신고한 뒤에도 대법 관련 물건을 잘 숨겨 들키지 말라고 당부한 적이 있었으니, 그녀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 후 직장에 연이어 일어난 골치 아픈 일들 속에서, 부서 상사는 저와의 강압적인 정기 면담 중에도 거듭 이런 난처함을 표출했습니다. “나한테도 가정이 있고 자식이 있으며 평범한 일상이 있어. 몇 년 뒤면 은퇴인데, 자네 때문에 우리가 일자리를 다 잃게 만들 순 없지 않나?”
이후 법공부와 반성을 하며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단지 사악한 요소에 조종당해 나쁜 짓을 할 뿐이며, 진짜 원인은 제 심성의 빈틈을 사악한 요소가 파고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사람을 박해하는 것이 아니라, 대법을 박해하려는 사악과 대법을 수호하려는 대법제자 간의 신과 마의 전쟁이며, 세상 사람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입니다. A는 제 수련에 누락이 있었기에 사악한 요소에 조종당해 대법과 대법제자에게 죄를 지은 것입니다. 진짜 문제는 저에게서 비롯되었고 그녀 역시 피해자이니, 그녀를 색안경을 끼고 봐서는 안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업무 중에 계속 A를 선하게 대하며, 그녀의 일을 돕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습니다. 제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마다 A는 고마움을 표했지만, 부자연스러운 태도에서 그녀 마음속에 여전히 저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음을 느꼈습니다.
관할 구역 경찰을 마주하다
일이 터진 지 1주일 후 어느 날 오전, 저는 관할 구역 경찰 B로부터 오후에 만나자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직장에서 절차에 따라 관할 구역 파출소에 통보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B에게 제시간에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 다른 공간의 수많은 사악한 요소가 짓눌러오는 것을 느꼈고, 오후 면담에서 한바탕 신과 마의 격전이 벌어질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대해 사존께서는 자비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발정념으로 사악을 청리했습니다. 처음에는 경찰과 오후에 만날 사람들 배후의 사악, 만남의 장소인 다른 공간의 사악을 집중적으로 청리했습니다. 사존의 도움 아래 제 정념은 점차 강해졌고, 더 이상 사람의 차원에서 문제를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강력한 정념을 내보냈습니다. ‘삼계는 사존께서 정법(正法)하여 우주 중생을 구하기 위해 만드신 것이며, 그렇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생은 사존의 제도를 받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사람의 지혜와 능력이 한계가 있는 것은 그들이 무지한 상태에서 법에 대한 가장 순수하고 바른 정념을 형성하게 하려는 목적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사악한 요소가 정법을 교란하고 중생을 박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악한 요소가 중생이 제도받는 것을 교란하는 행위는 사존께서 정법 중에 승인하지 않으시며, 나와 주변 중생에 대한 교란과 박해 역시 사존의 안배가 아니므로 나 역시 승인하지 않는다. 더더욱 사악한 요소가 사존께서 제도하려 하시는 귀한 세상 사람들을 멋대로 박해하도록 놔둘 수 없으니, 이와 관련된 모든 사악 및 사악의 안배, 그 배후의 사악한 요소는 철저히 해체되라.’
2시간의 발정념이 끝난 뒤 제 주변 공간장은 이미 맑아져 있었고, 몸의 비정상적인 상태도 말끔히 사라졌으며, 머리가 맑고 정념이 무척 강해졌습니다. 오후에 약속 장소 근처에 30분 일찍 도착해 잠시 발정념으로 공간장을 청리한 후 제시간에 들어갔습니다. 방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경찰 B의 난처하고 원망 섞인 표정이었습니다. 제가 그에게 인사하자 B는 자리를 권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 저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웃으며 인사했는데, 그중에는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경찰, 가도(街道) 사무소 간부, 주민센터 직원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서로 감시하는 상황 속에서 그들이 진심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법제자가 국가를 해치고 있다는 중공 악당의 거짓말에 속은 그들을 위해 먼저 그 오해부터 깨뜨려야 했습니다. 면담이 시작되자마자 저는 차분하고 진중하게 그들에게 밝혔습니다. “한 명의 중국 국민으로서 저는 국가와 민족을 깊이 사랑하며 동포들이 모두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한 모든 일은 현행 법률의 테두리 안에 있는 합법적인 행위이자 국가를 위한 것이며, 이것이 제 진심입니다.”
제 말을 듣고 그들이 이어서 물었습니다. “국가에서 이미 파룬궁 문제를 규정했는데, 당신들은 왜 자꾸 정부와 맞서려 하는가요?” 저는 그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국가 정책이 모든 문제에서 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문화대혁명 때처럼 누군가 문제를 제기하고 끝까지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았다면, 문화대혁명은 끝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시 고위층 지도자들의 말에 따르면, 문화대혁명 후기 국민 경제는 이미 붕괴 직전에 몰려 있었습니다.”
이어진 대화에서 그들의 주된 논조는 국가의 경제 발전이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으니 이는 국가의 전반적 상황이 좋고 정부 정책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며, 개인의 시각이 대다수의 의견을 대변할 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혜택을 받은 사람으로서 국가와 뜻을 같이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현행 정책 환경에서 본인은 물론이고 직장과 가족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는 이익으로 어르고 노골적인 인신 위협을 더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면담 때마다 쓰는 상투적인 수법임을 알았기에 우호적인 대화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 직접 반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은연중에 내비친, 파룬궁에서 신을 믿는 것을 우습게 여기는 인식, 왜 약을 먹지 않는지, 기공이 과학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문 등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합리적인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파룬궁은 중국에서 합법입니다. 1999년 이전에 수많은 고학력 지식인과 고위 간부들이 수련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들은 생각이 치밀하고 이성적이며 논리가 강하고 증거와 검증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라 맹목적으로 무언가를 믿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파룬궁이 과학적인 시각으로 객관적인 세계를 빈틈없이 설명하고 그들이 건강의 혜택을 보았기에, 그토록 많은 이들이 수련에 참여한 것입니다.”
약을 먹는 문제에 대해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병이 났을 때 당연히 약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수련인은 다릅니다. 불교에서는 병이 업력(業力)으로 생기는 것이며 전생에 한 나쁜 일의 결과로 그것을 갚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이어서 저는 수련을 통해 업력을 없앤 두 가지 직접 겪은 사례를 들려주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파룬궁을 수련한 후 몇 년 동안 매년 1주일가량 왼쪽 안쪽 어금니가 몹시 아팠는데, 마지막에는 왼쪽 뒷머리 두피 넓은 부위에 궤양과 고름까지 겹쳐 한 달 정도 극심한 통증을 겪었던 일입니다. 몸이 견딜 수 있는 한계에 다다랐을 때, 꿈에서 생생한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전생에 경찰이었을 때 용의자의 머리에 총을 쏴 총알이 입안 왼쪽 뒤로 들어가 뒷머리를 뚫고 나가게 한 악업을 지었고, 그로 인해 이번 생에 마땅히 겪어야 할 고통스러운 응보를 초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깨달은 후 극심했던 통증은 신기하게 사라졌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제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 “책으로 써도 되겠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대화가 1시간가량 이어진 가운데, 제가 진상을 알린 시간이 대략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그 후 경찰 B가 대화를 마무리하며, 현재의 균형을 깨지 말고 가족과 저 자신을 위해 더 많이 생각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저는 그가 속으로 ‘우리 입장도 생각해 골칫거리를 만들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싶었음을 알았습니다.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끝났습니다. 자리를 떠나며 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중생을 마음에 품고 수련을 잘해, 다시는 구세력이 내 수련의 빈틈을 타고 이 사람들을 조종해 대법제자를 박해하게 놔두지 않으리라. 그들 역시 무척 불쌍한 사람들이다.’
바로잡음과 법 속에서의 깨달음
그 후 사존께서는 제게 법공부를 중시해야 한다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날 밤 저는 다시 오랜 시간 ‘전법륜’을 외워 쓰기 시작했습니다. 3시간 반에 걸친 법공부 후, 저는 법리(法理)를 깨달은 기쁨 속에서 저 자신이 바로잡히고 순수해졌을 뿐만 아니라, 제가 사는 도시의 공간장까지도 마음을 다해 법을 공부하는 동안 사존께서 깨끗이 씻어주셨음을 발견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아주 오랜 시간 발정념을 해야만 이룰 수 있었던 일이었기에, 문득 사존께서 말씀하신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修在自己), 공은 사부에게 달렸다(功在師父)”(전법륜)라는 법리가 떠올랐습니다. 꽤 오랜 기간 저는 제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대법과 사존이야말로 모든 것의 근본이라는 정념을 옅게 했던 것입니다.
이후 이어진 법공부 속에서 제 마음은 서서히 평온해졌고 주변 환경도 대법의 작용 아래 조화로워졌습니다. 부서 상사는 제게 농담을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잔뜩 굳어 있던 동료 A조차도 제가 평소처럼 어떤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긴장을 풀었고, 자신의 업무를 저더러 봐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날 오후, 그녀가 웃으며 “○○ 오빠, 부탁한 거 다 해놨어요”라고 말했을 때 그녀가 이미 앙금을 털어냈음을 알았습니다. 구세력이 강요한 시련 속에서 저는 중생을 밖으로 밀어내지 않았고 그녀에게도 구원받을 희망이 남아 있었습니다.
글을 여기까지 쓰니 사존에 대한 감사함의 눈물이 뺨을 타고 쉴 새 없이 흘러내립니다. 제가 이 갑작스럽고도 아찔했던 거대한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사존께서 제자와 세상 사람들을 위해 제가 감히 헤아릴 수도 없는 막대한 업력을 또다시 대신 감당해 주셨기 때문임을 저는 압니다.
예전 제 수련 상태를 곰곰이 되짚어 보며 저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겉보기에만 무탈한 수련 형식에 안주한 채, 진정으로 심성을 끌어올리지 못한 지 얼마나 되었는가?’
오랫동안 나태해진 탓에 법에 동화하여 위로 향하려는 갈망은 옅어졌고, 법을 공부한 뒤 법 속에 녹아드는 기쁨은 줄었으며, 법을 지키고 사존 곁을 지키겠다던 서원은 잊혀 갔습니다. 세상 사람의 안위와 그들 배후의 생명 무리에 대한 애틋함도 사라졌고, 집착을 무서운 짐승이나 홍수처럼 경계하며 통제하던 자제력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집착이 늘어나자 세속에서 여유를 부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게다가 능력을 실증하려는 마음에 한가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마음까지 섞여, 중생구도하는 무거운 책임을 짊어졌다는 자각은 희미해졌습니다. 사실 저는 고층의 생명들이 인간 세상에 떠도는 자신들의 왕(王)을 구해 달라며 간청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고, 절망에 빠진 그 생명들의 비참한 처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련이 느슨해져 자라난 집착이 사존의 일깨움을 무시하게 했고, 중생의 간곡한 부탁마저 외면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앞으로의 수련 길을 잘 걸어가려면 저는 반드시 이 집착심들을 없애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도 생명인지라 고통을 느낄 텐데, 그 생명들은 저의 올바르지 않은 수련 상태 때문에 생겨난 것이고 애초에 겪지 않아도 될 일이었습니다. 제가 수련인으로서 “큰 뜻을 품고서도 작은 일에 소홀하지 않으며”(정진요지-성자)라는 정념을 줄곧 유지했더라면 이런 집착심을 키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저는 그 생명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수련은 장난이 아니며 그저 사람 생각에 이만큼 공로를 세웠으니 어찌어찌 되리라고 지레짐작할 일도 아닙니다. 수련은 엄숙한 것이고 법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집착심이 튀어나올 때 경지는 이미 떨어지고, 중생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은 줄어들며, 자신과 대응하는 우주 체계 역시 손실을 보게 됩니다. 하물며 틈을 노리는 구세력이 수련인을 끌어내리고 그 틈을 타 중생을 도태시키려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정법이 이미 막바지에 접어든 이때, 부디 수련생 여러분은 저를 교훈 삼아 자신의 수련과 짊어진 책임을 엄숙하게 대하시길 바랍니다. 이 마지막 수련 길을 평온하고 굳건히 걷는 동시에 더 많은 생명을 구해, 뭇 신(神)들의 간곡한 부탁과 사존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6년 명혜망 중국법회 원고)
원문발표: 2026년 11월 7일
문장분류: 중국법회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6/11/7/5159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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