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청년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청년 대법제자입니다. 오늘날 사회에서 현대 관념이 젊은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큽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우리는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단지 이 산속에 있기 때문이다’라는 시구처럼, 그 속에 있으면서도 그것이 현대 관념인지 모릅니다. 아래에 제가 현대 관념을 수련해 없애면서 얻은 약간의 깨달음을 적어 수련생들과 교류하고자 합니다.
1. 놀러 다니는 데 집착하는 현대 관념 타파
요즘 인터넷,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놀러 나가는 유행이 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별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계수나무꽃을 사서 술과 함께 배에 싣고 싶지만, 결국 소년 시절의 유람과는 같지 않구나’라는 시구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수련인 각도에서 보면 이것은 바로 집착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인이 안일과 향락을 탐하는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수련인이 추구하는 것이 안일과 향락입니까? 산수를 유람하며 즐기는 것입니까?
소셜미디어에서 제 또래들은 휴일만 되면 각종 유원지의 풍경 사진을 올렸고, 이것은 제 집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휴일에 실컷 놀지 않으면 시간을 허비하는 것만 같았고, 이런 생각이 이미 잘못됐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저는 부모님(수련생)께 놀러 가겠다고 말씀드렸지만 거절당했습니다. 휴일 시간을 아껴 기술을 배워 장래에 전문성을 갖춰야지, 놀러 다니는 데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 이유를 들었을 때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부모님 말씀이 맞았고, 기술을 익히는 것은 확실히 제게 아주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 자신도 이성적일 때는 노는 것보다 배우는 것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도대체 무엇이 저를 정신 못 차리게 하고 이토록 노는 데 집착하게 만들었는지 분명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발정념을 할 때 저는 저를 집착하게 하는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제거했습니다. 그때 문득 휴일이면 반드시 놀러 나가야 한다는 관념이 바로 현대 관념이라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현대 관념에 통제됐기에 이성을 잃은 듯 그렇게 집착했던 것입니다. 이런 관념을 제거하고 나니 저는 순식간에 머리가 맑아지고 온몸이 투명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2. 나쁜 말을 두려워하는 관념 타파
현대 관념은 결국 핵심이 단 하나인데 바로 사(私)를 위하는 것입니다. 사를 위한다는 것은 자신이 잘 지내고 편안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듣기 싫은 말이나 나쁜 말은 듣고 싶지 않고 좋은 말만 듣고 싶어 하는 관념도 파생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줄곧 비판자 역할을 하셨습니다. 얼마 전 제가 한창 신나 있을 때 또 아버지의 비판을 받아 마음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본래는 기분이 아주 좋았는데 순식간에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판은 잘못했을 때 받는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제가 교만해질까 봐 일부러 하신 듣기 거북한 말이었습니다. 나중에 아버지도 제게 그런 말을 너무 마음에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런 중국식 억압형 교육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며 아래에서 언급하는 비판도 이런 부류입니다. 타당하고 잘못을 지적하는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자신에게 바르지 않은 상태가 나타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외부에서 저를 그다지 인정해 주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거나 나쁜 말을 들을 때면 저는 순식간에 일종의 슬픈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것은 두껍고 무거운 물질이었는데, 사람이 그것에 휩싸이면 어떤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짙고 소극적이며 우울한 감정만 남았습니다. 심지어 말할 때도 기운이 없어 다른 사람이 듣기에도 몹시 괴로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곧 이런 상태가 바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본래 아주 명랑하고 밝은 사람이기에 이렇게 나약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석가모니불과 예수께서 사람을 제도하실 때 어떤 사람이든 마주칠 수 있었고 어떤 나쁜 말이든 다 들으셨을 텐데, 설마 그분들이 나쁜 말 한마디 때문에 괴로워하며 사람을 제도하는 일을 포기하셨겠는가?’ 사실 그런 말은 진정한 각자(覺者)를 전혀 흔들지 못합니다. 그분들에게는 자신의 목적이 있어 그런 중요하지 않은 냉소적인 말에 전혀 개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진정한 저는 절대 이렇게 자신감이 없는 존재가 아니며, 이것은 진정한 저를 덮고 있는 후천적인 관념이자 좋지 않은 물질이었습니다. 저는 곧 발정념을 해 이런 좋지 않은 것들을 제거했고, 다시 낙관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적극적으로 향상하는 본래의 저로 돌아왔습니다.
사존께서는 ‘홍음6’에서 여러 차례 현대 관념의 위험성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대법제자로서, 특히 현대 관념에 가장 쉽게 통제되면서도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청년 수련생들은 반드시 자신의 일사일념을 중시해 이런 변이된 물질을 수련해 없애야 합니다. 이것은 뼛속 깊이 새겨질 수련의 여정이겠지만, 법에 대조하고 정념으로 사고하기만 한다면 집착을 수련해 없앤 후의 현묘함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현재 층차에서 깨달은 약간의 체득이니 부족한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6년 8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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