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수련자들과 ‘선(善)’에 대해 교류

글/ 미국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서방 주류 대기업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중간 관리직까지 오른 후, 운 좋게 뉴욕의 한 항목에서 1년 반 정도 전일제로 일했다. 이 기간에 나는 여러 항목 팀을 경험했고, 사부님께서 경문 ‘각성하라(驚醒)’에서 지적하신 항목의 문제점, 즉 “표현 중에서 사람들에게 수련인의 慈悲(츠뻬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말씀을 깊이 깨달았다.

항목에 합류한 첫날부터 나는 항목 팀과 서방 주류 대기업 사이에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느꼈다. 내가 전에 근무했던 속인 직장 환경에서는 동료와 마주치면 서로 먼저 밝게 인사하고 안부를 물었다. 특히 월요일에 출근할 때는 더욱 그랬다. 자주 “How was your weekend?(주말 잘 보냈어요?)”라고 인사말을 했으며 퇴근할 때도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또 누군가가 종일 피곤해 보이면 동료들은 걱정하며 “Take good care!(몸조리 잘해요!)”라는 말을 해준다. 내가 몇 군데 대기업을 옮겨 다녀봤지만 동료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그렇게 처신했다.

휴게실에서 마주치면 모르는 다른 팀 동료라도 “How are you?(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는 서로 자기소개를 하며 알게 돼 좋은 동료가 됐다. 서방 대기업에서 십여 년간 일하면서 동료들이 서로 마주쳐도 아는 척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모두 좋은 친구처럼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인사를 나눈 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내가 항목에 온 첫날 가장 놀란 것은 수련생끼리 마주쳐도 서로 아는 척하지 않고 서로 먼저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퇴근할 때도 작별 인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다. 나는 이 환경에 적응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특히 나와 가까운 자리에 있는 직속 상사는 출퇴근할 때 나에게 아는 척조차 하지 않았다. 업무적인 일 외에는 어떤 소통도 없었으며 일반적인 인사조차 없었다. 심지어 내가 먼저 인사를 해도 상사는 답례하지 않았다. 나는 계속 ‘내가 환영받지 못하는 건가?’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나중에 다른 항목에서도 이런 현상을 발견했다. 수련생끼리 서로 인사를 하지 않고 냉담한 것 같았는데, 어떤 경우는 의도적으로 아는 척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

나는 ‘먼저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것’은 유치원 때부터 배우는 거라고 늘 생각했다. 그런데 왜 항목에서 일하는 수련생들은 이렇게 냉랭한지 의문이 든다.

업무 중에 소통할 때도 수련생들의 어투는 종종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나는 ‘이런 게 수련인이 가져야 할 어투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한번은 사무실에서 관리자급 수련생 두 사람이 큰 소리로 다투는 것을 들었는데 당시 마음이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 했다. 예전에 속인 대기업에서도 이렇게까지 억압감을 느낀 적이 없다. 또 한번은 회의실에서 수련생 두 사람이 한 가지 일을 놓고 큰소리로 서로 따졌는데 사실 이미 말다툼이었다. 말꼬리를 잡고 이어가는 것은 단지 상대를 설복시키기 위한 것일 뿐 문제를 토론하는 게 아니었다. 그때 내 머리는 윙윙거리며 ‘먹통’이 될 것 같았다. 정말 회의실을 뛰쳐나가고 싶었다.

업무 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돌아오는 것은 선의의 알림이 아니라 다짜고짜 몰아세우는 듯한 질문이었는데, 이 역시 어떤 자비도 느낄 수 없었다. 항목 책임자는 습관적으로 질문을 던지곤 하는데 많은 중간 관리자들도 그를 따라서 그렇게 했다.

사부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약 慈悲(츠뻬이)가 모두 없어지고, 자신의 책임과 사명을 잊었으며, 심지어 자신이 수련인이라는 것조차 잊었다면, 그럼 속인과 같을 것인데, 대법제자를 속인과 혼동한다면 그럼 이는 어떤 단체인가? 이것이 두렵지 않은가? 그러나 우리는 우주의 가장 위대한 책임을 진 생명이다!!”(각성하라)

우리는 수련인이기에 문제에 부딪히면 모두 수련의 요소가 존재하며 ‘안으로 찾아야’ 한다. 단지 수련의 요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불선(不善)한 회사 문화가 멋대로 퍼지는 걸 방임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수련인으로서 적어도 속인보다 더 잘해야 한다. 그런데 속인의 대기업은 최소한 표면적으로라도 ‘문명적인’ 회사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데 왜 수련생이 직접 운영하는 항목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는가?

항목에서 모두가 서로에게 선의를 표현하는 것, 예를 들어 서로 인사하고 안부를 물으며, 서로 말할 때 몰아세우지 않고 선의로 소통하는 것, 이것이 바로 양호하고 선(善)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이 선한 기초가 있어야만 항목을 한층 더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소견이며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기 바란다.

[수련인들 간의 이성적인 교류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당시 수련 상태에 대한 인식일 뿐이며, 선의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제고하려는 것이다.]

 

원문발표: 2025년 10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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