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 대법제자
[명혜망] 4월 하순, 제가 연공하는 도쿄 고마쓰가와 공원 연공장에서 한 가지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얻은 수련 체험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날 아침, 우리는 평소처럼 공원에서 연공하고 있었는데, 한 무리 청소년이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수련생들을 촬영하고, 장난감 폭죽을 터트려서 연공을 방해했습니다.
다음 날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고, 같이 온 아이들이 더 많아 더 시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평온하게 발정념을 했습니다. 저는 이런 일념을 가졌습니다. ‘속인을 조종하여 고마쓰가와 공원 연공장을 방해하는 모든 사악한 요소를 해체하고, 중생이 대법과 대법제자에게 죄를 짓는 것을 제지한다.’
당시 우리는 제3장 공법을 연마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A 수련생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해야 할 수도 있으니 사진을 찍어 놓으세요.” 그는 그 청소년들이 고용됐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속 이틀 나타났고, 수련생들을 촬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저는 사부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일본이라, 어디에 문제가 있으면 어디에 가서 진상하라.”(각지 설법6-아태지역 수련생회의 설법) 저는 평소 이런 청소년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 그들이 스스로 연공장에 왔다는 것은 진상을 듣고 싶어서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공을 멈추고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말을 걸었습니다. 저는 수련자의 선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며, 사부님께 도움을 청하고, 정신(正神)들께도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저를 경계하며 떠나려고 했습니다. 저는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이야기 좀 해도 될까? 다들 내 동생 같아. 겁내지 마.”
그러자 두 아이가 멈춰 섰고, 잠시 후 다른 아이들도 다가와 제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대법 진상을 차근차근 이야기해 줬습니다. 그들은 파룬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박해 진상을 알고는 놀라워했습니다. 전 세계에 1억 명이 넘는 수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는 더 놀라워했습니다. 또 파룬궁은 중국인만 수련하는 줄 알았는데 제가 베트남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신기해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마음 편히 연공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어.” 그 후 어떤 아이는 연공 동작을 따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이들은 ‘가위바위보’를 하여 누가 폭죽을 터뜨릴지를 정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한 아이가 “그들이 집중할 수 있는지 보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움직이는지 시험해 보려고 일부러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폭죽을 몇 번 터뜨린 후, 그들은 깔깔대며 떠났습니다. 저는 그들이 다음 날에도 오면, 다시 한번 진상을 알려주고 “대법 수련을 방해하면 너희에게도 좋지 않아”라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B 수련생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집에 갈 때, 머릿속에서 ‘그들이 집중할 수 있는지 보자’라는 말이 계속 떠올랐어요. 좀 예사롭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 연공 상태와 마음가짐을 잘 반성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연공할 때 졸고 있지는 않은지? 잡념을 배제할 수 있는지? 정공을 연마할 때 입정(入靜)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해내야만 대원만법의 요구에 도달할 수 있어요. 지금은 매일 연공장에 와서 진정한 목적을 잊고 임무 완성 식으로 연공하는 것 같아요. 원래 순수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홍법하고 사람들을 구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러니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안으로 찾아야 해요.”
저도 안으로 자신을 찾아봤습니다. 최근 가부좌할 때 자주 졸리거나 잡념이 많아 이런 상태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번 일은 연공장 수련생들에 대한 시험이자, 우리의 심성과 정념에 대한 점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화를 내지는 않았는지? 속인의 방식으로 대응하지는 않았는지? 처음 발정념할 때 목적이 순수했는지? 최근 우리 연공장 수련생들은 모두 정진하려 하고, 단체 연공을 중시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구세력이 이런 시험을 안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C 수련생도 발정념의 중요성에 대해 교류했습니다. 한번은 그가 혼자서 제5장 공법을 연마하고 있었는데, 한 중년 남성이 연공장을 지나가다가 대법 깃발을 보고 갑자기 화를 내며 좋지 않은 말을 했습니다. C는 전혀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앉아서 이런 일념을 가졌습니다. ‘이 생명에게 사념을 일으키게 한 배후의 모든 사악한 요소를 해체하고, 그를 구해야 한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2~3분 후, 그 남성은 다시 연공장 쪽으로 돌아와 대법 깃발 앞에 절을 한 후 조용히 떠났습니다. C는 말했습니다. “저의 정념이 그때 상황을 바꿔놨습니다.”
청소년들이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연공장 수련생들은 함께 발정념을 했고, 다른 수련생들도 동참시켰습니다. 그 덕분에 셋째 날 아침부터 아이들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진상을 이해하여 더는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셋째 날 아침, 평소 잘 나오지 않던 수련생들도 연공장에 나왔는데, 저는 수련생들이 이번 일을 통해 연공장을 보호하고,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하는 책임과 사명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또한 저는 방해와 시험에 직면했을 때 정념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인식하게 됐습니다. 자신과 연공장을 보호하고, 중생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정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밖에 한 가지 일을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둘째 날 아침, 수련생들이 밖에서 법공부를 하고 있는데, 한 일본 노인이 지나가다가 중국어로 물었습니다. “다들 무슨 책을 읽고 계신가요?” B 수련생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파룬궁 수련서 ‘전법륜(轉法輪)’을 읽고 있습니다. 보여드릴까요?” 그 노인은 바로 책을 받아 들고 ‘논어(論語)’의 첫 몇 구절을 큰 소리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이건 정말 심오한 책이군요!” B는 이 노인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파룬궁에 관한 문제를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그가 책을 읽게 된 것을 보니, 인연 있는 사람 같았습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수련하고 싶어 했지만 법을 얻을 환경과 이끌어 줄 수련생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야외 단체 법공부와 연공은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 수련을 촉진하고, 진상을 알리며, 홍법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매일 아침 두 팀으로 나눠 단체 연공을 합니다. 첫 번째 팀은 새벽 4시 20분부터 제2장, 제5장, 제1, 3, 4장 공법을 차례로 연마하고, 이어 발정념과 법공부를 합니다. 두 번째 팀은 아침 5시 20분부터 제5장, 제1, 3, 4장 공법을 연마하고, 발정념을 한 후 제2장 공법을 연마합니다. 기회가 되면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5년 5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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