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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름과 선함으로 수감자들을 감화시키다

글/ 허베이성 대법제자

[명혜망] 2019년, 경찰이 어떤 이유에선지 우리집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날 잡아갔다. 다음 날 건강검진을 받고 구치소로 보내져 형사 구금을 당했다.

감방에서 나는 가혹한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어떤 상처를 입어도 흔들리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대할 수 있었다.

감방에 갇힌 처음 이틀 동안, 당직자가 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잠을 못 자게 해서 엄청 괴로웠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구체적으로 그런 못된 장난에 가담한 사람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고개를 들어 누군지 확인했는데, 몇 번 지나니 그녀는 내가 그녀라는 걸 알아챘다. 하지만 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대했고, 거만하지도 비굴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잘못을 고치고 공손한 호칭으로 날 부르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잠잘 때는 옆에 있는 수감자가 날 밀어내 누울 자리가 없어 앉아 있곤 했다. 당직자는 앉아 있으면 안 된다며 감시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내가 그녀와 내 자리 발치에 누워도 당직자는 거기 눕지 말고 원래 자리에 누워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자리는 너무 좁아서 5~8cm 정도밖에 안 됐고, 베개는 접고 또 접어서 세워서만 놓을 수 있었다. 당직자는 그 횡포한 사람에게 매우 화가 나서 내 베개를 강제로 가로로 놓았다. 내가 누우려 하자 그녀는 엉덩이로 힘껏 밀었는데, 사실 그녀 반대편은 매우 널찍하고 큰 공간이 있었다. 내 반대편에 있던 사람도 심하게 밀려났다. 나는 말도 하지 않고 화도 내지 않으며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자비롭고 평화로운 마음가짐을 유지했다.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움직여 갈등을 부추기고 충돌을 일으킬 말을 했다면 감방 전체가 연루되어 처벌받았을 것이다. 모두가 대법제자의 인내와 선함, 진실한 인격과 수양, 고상한 품성을 똑똑히 보고 감동받았다.

나를 밀어냈던 그녀도 변했다. 이후로는 여러 번 내 컵에 물을 알맞게 식혀줬고, 나는 마실 때마다 물의 온도가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아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 물어보니 그녀가 날 위해 그렇게 해준 거였다. 나는 선한 마음으로 그녀의 단점을 지적해주었고, 그녀는 매우 고마워했다.

목욕할 때는 내 앞 사람이 항상 나에게 기다리라고 하다가 내가 막 씻기 시작하면 정해진 시간이 다 되곤 했다. 방장이 내게 왜 그렇게 늦냐고 물었다. 목욕 시간에 제한이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앞 사람 때문에 늦어졌다곤 하지 않았다. 다들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 후 방장은 내가 먼저 따뜻한 물로 목욕하게 해줬는데, 감방 전체에서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사람은 서너 명밖에 없었지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선(善)의 힘은 정말 대단했다. 그들은 곧 날 받아들이고 지혜로운 어르신으로 우러러보았다. 글씨 쓰는 방법 같은 공부에 관해 물어오면 나는 그들의 모든 질문에 일일이 대답해주었고, 그들은 날 신뢰하고 존경했다.

열흘 동안 감방에 있으면서, 모두가 파룬따파(法輪大法)가 좋은 것임을 알게 됐고 대법과 관련된 일을 서슴없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그들은 내게 밖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고, 나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그 열흘 동안 사부님께서는 줄곧 날 보호해주셨다. 때로는 대법 음악이 귀에 들리기도 했고, 때로는 크고 작은 파룬(法輪)이 도는 걸 느꼈으며, 때로는 무의식중에 ‘홍음(洪吟)’을 속으로 외우기도 했다.

최근 다시 지역 경찰과 주민위원회에서 우리집에 찾아와 파룬궁에 대한 내 입장을 물었다. 나는 정념으로 가득 차서 법률과 개인수련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답했는데, 두려움 없이 홀가분하고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정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나는 반드시 사부님 말씀대로 떳떳하게 세 가지 일을 잘하고 수련의 기회와 인연을 소중히 여기겠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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