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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파룬궁수련생 황루이추, 중국대륙의 가족과 친지들이 협박당해도 물러서지 않다

글/ 양진

[밍후이왕] 홍콩 인기 프로그램 ‘잘못 안 거 아니에요(有冇搞錯)’, ‘석산시점(石山視點)’의 진행자인 파룬궁수련생 황루이추(黃瑞秋)는 최근 “중공 공안이 중국대륙에 있는 친지들을 찾아가 그녀에게 사회를 보지 말 것을 경고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가안보법 위반으로 그녀를 체포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황루이추는 자신은 이미 성인이 된 만큼 친지들의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말했다. “저는 견지할 것이며 영원히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图:香港颇受欢迎的《有冇搞错》以及《石山视点》主持人黄瑞秋
홍콩에서 인기 있는 ‘잘못 안 거 아니에요’, ‘석산시점’의 진행자 황루이추

진실을 알리기 위해 최전선에서 보도하다

황루이추는 홍콩에서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 ‘잘못 안 거 아니에요’, ‘석산시점’의 진행자이다. 그녀는 2019년 ‘반송중(反送中)’ 운동이 벌어지는 기간 동안 전방 취재기자이자 생방송 진행자였다. 2019년 8월 31일, 코즈웨이 베이에서 경찰이 총으로 항쟁 참가자들을 쏘는 것을 목격하고 눈물이 쏟아져 말을 잇지 못했으며, 같은 해 ‘9·15 베이자오 퍼레이드’ 생방송에서 친공 인사들의 공격을 받았다. 더욱이 인터뷰 생중계에서 중공의 가짜 기자의 신분을 추적 및 폭로했다.

황루이추는 2021년 3월 16일 홍콩에 있는 친지가 현지 공안에 불려가 그녀에 관해 조사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갑자기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의 고향 친구는 현지 공안에게 불려가 황루이추와 관련된 일로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친지들에게 그녀에게 연공을 할 거면 연공만 해야지, 나가서 더는 방송일을 하지 말라. 이제 홍콩에는 국안법이 있으며 장차 탄압할 것이고 그녀를 겨냥할 때 그녀의 부모에게 딸이 없어지면 곤란하지 않겠나”라고 황루이추에게 말하라며 협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파룬궁을 수련한 황루이추는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박해하여 이미 여러 해 동안 대륙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공안이 심문하는 대상은 홍콩에 있는 친척의 친구일 뿐, 황루이추 본인을 모른다. 그래서 이 사람도 공안에게 황루이추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는데 그러자 이 공안은 화가 많이 나서 허둥대며 이 사람에게 방법을 생각해 황루이추의 부모를 찾아 “딸을 훈계하라”며 협박했다. 이와 관련된 얘기는 나중에 황루이추의 친지에게 전해졌다.

4년이 지나 또다시 괴롭히다

이번은 황루이추가 중국 공안의 협박 메시지를 세 번째 받은 것이다. 지난 두 차례는 2017년에 두 번이나 중국대륙에 있는 그녀의 친지를 위협했고 황루이추가 홍콩의 퍼레이드와 집회에 참석한 것을 보았다며 그녀의 상황을 알아봐달라고 했다. “저에게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4년 만에 또다시 시달리게 된 까닭은 아마도 지난주 중공의 파룬궁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장기적출 죄행을 폭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과 관계가 있다고 황루이추는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가 언론 일을 한 이래 가장 심도 있게 중공을 폭로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중에서 황루이추는 녹취 두 개를 방송했다. 그중 하나는 산채로 사람의 장기를 적출하는 현장에 있던 무장경찰의 증언이었다. 다른 하나는 2006년 당시 상무장관이던 보시라이가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했을 때 ‘국제 추적조직’ 수사관들이 그가 묵고 있는 호텔에 전화를 걸어왔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내보냈는데 바로 ‘장 주석(장쩌민)’이 살아있는 파룬궁수련생의 신체에서 장기를 적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시라이가 스스로 폭로한 내용이다.

황루이추는 “중공의 특성상 그것의 결점을 말할 때면 그것이 어떻게 민족을 말살해왔던지, 집단 학살이든 또는 생체장기적출이든 그것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다. 사실 중공이 공포를 느낀 이유는 그것을 두려워 떨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그들이 다시 나를 찾아와 위협한 원인 중의 하나인 것 같다”라고 했다.

악을 폭로하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홍콩판 국안법’ 시행 이후, 홍콩 인터넷 매체 진행자 제스(傑斯), 콰이비(快必), 만비(慢必) 등은 소위 국안법 혐의를 받아 잇달아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황루이추는 자신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진실을 말하는 것은 잘못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악의 위협에 직면해 그녀는 강도 높은 폭로를 선택했는데 이래야만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루이추는 “중국대륙에 있는 친지들이 위협을 받을 때 모두가 입을 닫고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더는 정의와 사회의 진리나 도리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는 이미 성인이고 나도 친지의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는 언론의 길을 택해 홍콩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강권에 굴복하지 않으며 진실을 보도할 용기를 견지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사악은 폭로를 가장 두려워한다. 만약 당신이 이 일을 그만두고 스스로 목소리를 거두거나 한발 물러나면 사실 더욱더 위험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여러분에게 중공의 사악함을 알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중공은 홍콩에서 홍색 공포를 만들어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을 공갈협박해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많은 언론인과 학자도 홍콩 각계에 언론매체와 그 종사자들의 안전에 주의와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베테랑 시사평론가 청샹(程翔)은 “이런 시대에는 진실을 추구하는 목소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저명한 사상문화학자 및 재미 작가이자 평론가인 리제(李劼)는 홍콩에서 ‘반송중’ 때부터 이미 에포크타임스와 NTD TV의 보도를 주목했으며 “에포크와 NTD TV가 홍콩의 그런 항쟁 중에서 용감하게 진실을 전하는 것은 매우 대단합니다. 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감탄합니다”라고 전했다.

‘홍콩의 뛰어난 청년 탑텐’을 수상한 쩡후이옌(曾慧燕)은 “특히 중공의 조여 오는 통치하에, 홍콩 언론이 이미 소리를 내지 못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매스컴이 견지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소중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원문발표: 2021년 3월 21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3/21/4223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