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반공산주의 주간’을 통해 본 패자와 승자, 그리고 누구를 더 믿을 것인가

글/ 진몽소(秦夢蘇)

[명혜망]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11월 1일부터 7일까지를 ‘반공산주의 주간’으로 지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수요일(11월 4일) 글을 발표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권력 주도의 독재에 반대하는 데 항상 전념할 것이라며 “미국은 절대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의도는 좋았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정신은 특히 칭찬할 만하며, 미국도 절대 공산주의 국가가 돼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의도와 결과가 때로는 일치하지 않는데, 미국의 올해 중간선거가 바로 그 예다.

트럼프와 그의 팀이 이기고 싶지 않았겠는가? 당연히 이기고 싶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미국의 현재와 미래라는 대국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졌다. 왜 졌을까? 결코 노력이 부족하거나 자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민심과 인식에서 진 것이다.

서구 민주주의의 초석은 신에 대한 믿음과 도덕적 자율성이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이익을 진정으로 걱정하고 미국의 앞날을 신경 쓰는 미국 시민이 얼마나 남았는가? 이는 수십 년간의 교육 체계가 낳은 결과로 돌이키기 어렵다. 하지만 상·하 양원, 대통령 내각 등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어쨌든 판세를 뒤집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유감스럽게도 이번 결정적인 중간선거와 공화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텍사스주까지 완전히 잃고 말았다. 양당의 교대 집권이 끝나게 되면 미국 국부들이 세운 민주 공화 제도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팀은 진정 중국공산당(중공)의 본성을 알고 있을까? 80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미국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는 트럼프는 바쁜 와중에 과연 자신의 상업적 협상 능력과 CEO로서 국가 사무를 주재하는 능력을 더 믿는가? 아니면 하나님, 창세주를 더 믿는가? 이 문제는 생명과 직결된 것이니 앉아서 차분히 살펴보고 양심에 따라 대답해야 한다.

오늘 ‘중간선거, 누가 최대의 패자이고 승자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보았다. 저자 탕바이차오(唐柏橋)는 서두에서 이렇게 썼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최대의 패자는 공화당이 아니라 트럼프이며, 최대의 승자는 민주당도 아니고 공화당 기득권층도 아닌 중공이다.”

나는 이 관점에 매우 동의한다. 공화당 내 많은 사람이 이미 미국의 국가 이익에 관심을 두지 않은 지 오래지만, 트럼프는 미국의 강력함과 안녕을 매우 신경 쓰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미 미국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국민당처럼 중공에 전면적으로 침투당했다. 그래서 민주당이 이긴 것도 중공이 이기도록 도운 것이며, 중공이 ‘세계 패권 장악’(인터내셔널가: “인터내셔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준 것에 불과하다.

탕바이차오는 지적했다. “중공이 가장 잘하는 것은 먼저 당신에게 기생했다가 암세포처럼 서서히 당신을 먹어 치우는 것이다. 과거 국민당 통치하의 중화민국이 바로 이렇게 전복됐다.”

“지금 그들은 세계의 모든 민주 국가를 상대로 똑같은 방식을 쓰고 있다. 서구 민주 제도의 치명적인 약점, 즉 문호가 활짝 열려 있다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의 시조 레닌의 말처럼, 적의 요새는 내부에서 공격할 때 가장 무너뜨리기 쉽다. 그리고 중공이 일단 미국 정부를 통제하게 되면 이는 전 세계를 통제하는 것과 같다.”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모두 자유세계에서 자란 사람들이다. ‘공산 제국’은 자유세계 사람들에게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결코 거대 기술 기업의 머스크가 경험한 ‘아름다운 중국’이 아니며, 상업 엘리트인 트럼프 가문이 아는 ‘상업적 중국’도 아니다. ‘고도의 상업적 협상 수단’에 심취해 ‘돈만 있으면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중공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고 할 수밖에 없다. 반면 중공은 일찌감치 트럼프의 연임이 좌절되고 바이든이 집권하던 시기에 트럼프의 ‘급소’를 쥐었다.

어떻게 방어하고 타파할 것인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미국의 보금자리를 진심으로 아끼는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차분히 중공의 성장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중 1949년 옌시산(閻錫山, 행정원 원장 겸 국방부 장관)이 한 ‘국민당은 왜 공산당을 이기지 못하는가’에 관한 연설은 매우 실용적이고 명쾌한 역사 학습 자료다.

‘자신을 더 믿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더 믿을 것인가’라는 말은, 의미가 크지만 대다수 사람에게 무시되고 있는 한 가지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5월 13일은 연례 ‘세계 파룬따파의 날’이자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생신이다. 매년 이때가 되면 전 세계 파룬궁수련자들은 명혜망을 통해 리훙쯔 사부님께 진심 어린 문안을 올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파룬궁 창시자 리훙쯔 대사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내며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이에 비해 2026년 5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으로 달려가 중공 당수 시진핑을 만났다.

또 한 가지 일이 있다. ‘파룬궁 및 강제 장기적출 피해자 보호법’은 의회에 발의된 지 3년 만인 2026년 9월 28일 마침내 상원을 통과했지만, 이후 40일 동안 대통령과 그의 팀이 이에 대해 어떤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그러나 이 법안이 미국에 갖는 의미는 ‘크고 아름다운 법안’(역주: 2025년 7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미국의 대규모 세제 개편 및 지출 삭감 패키지 법안)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세속적인 차원에서 미국에 유리한 집권 권한을 쟁취하려는 것이지만, ‘파룬궁 및 강제 장기적출 피해자 보호법’은 근본적인 것으로, 미국이 세계 제1의 강대국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나님(창세주)의 은총과 칭찬을 쟁취하려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약속의 땅으로 인도되는 도중 식량 부족으로 또다시 악독하게 모세를 원망했을 때, 모세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그에게는 식량도 없었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오직 자기 식판에 담긴 것의 양만 따지는 그 무리를 먹일 다양한 고기는 더더욱 없었다. 하나님께서 메추라기를 날려 보내 그 백성의 고기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셨고, 아침이 되자 또 만나(색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은 것)를 내려주셨다. 60만 명의 보행하는 남자와 동행한 부녀자, 어린아이들이 매일 음식을 얻어 배불리 먹을 수 있었지만, 오직 당일 몫으로만 제공됐고 비축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진지한 신앙인이라면 인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다 안다. 설령 세상에서 가장 능력 있고 지혜로운 선택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하나님의 은총이야말로 최종 해답이다. 양원이 조속히 ‘파룬궁 및 강제 장기적출 피해자 보호법’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의 서명을 완료하는 것은 미국에 필요한 기적을 가져다줄 결정적 전환점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의외일 수 있겠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이 어찌 엄청난 진상이 아니겠는가?

 

원문발표: 2026년 11월 6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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