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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자사(潭柘寺)법사가 사나운 호랑이를 제도한 이야기

문장/북경대법제자

[명혜망] 북경 서남방향으로 40여 km되는 산기슭에는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고대 사찰 “담자사”가 자리잡고 있다. 사찰 밖의 한 뙈기 탑림(塔林) 속에는 유독 사람의 이목을 끄는 티벳식의 고탑(古塔) 한 채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하탑원(下塔院) 밖에 자리잡고 있는 “호탑(虎塔)”이다.

담자사는 원명 수운사(岫雲寺)라고 하며 서진(西晉)년 부터 건축하기 시작하였다. 산간에 산뽕나무, 용담(龍潭)이 있기에 담자사로 민간에 불려지고 있다. 여기에서 이야기 하나가 유전되고 있다. 옛날 이 일대는 산이 깊고 나무가 무성하였으며 야수가 출몰하였다. 호랑이 한 마리가 늘 이 사찰 부근의 마을에 뛰어들어와 사람과 가축을 해치고 있어 백성들로 하여금 종일 우려케 하였다. 사찰에는 무예가 출중한 인량이라고 하는 법사가 있었다. 그는 백성을 위하여 해를 끼치는 호랑이를 없애버리려고 하였지만 불문에는 살생금지의 계율이 있는지라 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호랑이를 길들일 수 있으면서도 그 생명을 해치지 않을 것인가 하는 것은 인량법사의 속병으로 되었다. 일일 좌선하고 있는 도중 그는 문득 불법무변(佛法無邊)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량법사는 “단신으로 심산 속에 들어가 호랑이를 굴복시키며, 만약 실패하여 분신쇄골이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큰 뜻을 품게 되었다. 이날 그는 끝내 사나운 야성의 얼룩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다. 눈길이 마주치자 인량법사의 마음 속에는 문득 끝없는 자비가 일게 되었으며 두 눈을 살며시 감고 입으로는 일심불란하게 염불을 외웠다. 얼마간 대치한 후 그 호랑이는 놀랍게도 땅에 엎드려 귀담아 듣기 시작하였다. 이로부터 인량법사는 그 호랑이를 위하여 설법하였고 매일 식사할 때가 되면 호랑이는 마치 고양이처럼 법사를 따라 사찰에 들어가 죽을 마셨으며 그 후부터 다시는 고기를 먹지 않았다.

한번은 사찰에서 법사(法事)를 하게 되어 많은 하객들이 오려고 하였다. 인량법사는 호랑이가 사람들을 놀라게 할까 걱정되어 사찰 안에 있는 한 동굴 속에 가두어 두었다. 7일이 지나갔지만 그 호랑이는 동굴 속에 엎디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설사 법사가 먹이를 주는 것을 잊어 버렸다고 해도 호랑이는 절대 홀로 나가서 먹이를 찾지 않았으며 그저 동굴 속에서 조용히 엎드려 있기만 하였다.

수많은 해가 지나간 후 인량법사는 원적 하였다. 그 호랑이는 은사의 자비로운 구도(救度)에 감격한 나머지 인량법사의 뫼 앞에서 피눈물을 뿌리며 통곡하다가 사망하였다. 사찰의 스님들은 호랑이의 성심에 감격하여 주지스님의 허락을 받고 하탑원(下塔院)의 옆에 한 채의 “호탑(虎塔)”을 건축하였다.

“호탑”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줄곧 그곳에 우뚝 서있으면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불법은 가없으며 법은 중생을 제도한다. 사나운 호랑이마저 불법을 듣고 악행을 멈추는데 대륙의 경찰들은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상사람들은 자비로운 홍법과 세인들을 구도하는 대법제자들을 어떻게 대해주어야 바람직한가?!

대법제자들은 세인들에게 “진, 선, 인”과 법륜대법의 진상을 알려주기 위하여 천고의 억울함을 당하고 있다. 진실된 말 한마디하기 위하여 그들은 집이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고 직장을 잃고 투옥되어 혹형을 당하고 있으며 지어 생명을 잃기까지 하였다. 이토록 사악한 선전과 잔혹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50여 개 나라와 지역의 무수한 제자들은 여전히 대법의 뒤를 바싹 따르고 있으며 진리의 휘황한 빛발이 전 세계를 널리 비춰주게 하였다.

역사는 언제나 어제 날의 폐허 위에 건립되는 것이다. 시간은 언제나 지난날의 흔적을 밟고 다가오는 것이다. 과거를 잊는 것은 바로 오늘날에 대한 배반이다. 흘러간 세월은 원고(遠古)의 기억을 희미하게 씻어버린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사람들은 예수, 석가모니를 신화 속의 전설로 여기고 있다…….

인과와 윤회, 인연으로 발생되고 인연으로 멸망된다. 신불(神佛)의 존재는 사람들의 의지에 의해 전이되지 않는다. 옳고 그름 앞에서, 역사의 이 관건 적인 시각 앞에서 우리 매 한 사람마다 모두 행동으로서 자기 생명 중의 영원한 위치를 배치하고 있다. 일념지차(一念之差)로 무생(無生)의 문으로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

선악은 결국 보답을 받게 되는데 이는 깨뜨릴 수 없는 만고의 진리이다.

成文 : 2002년 3월 28일
발표 : 2002년 4월 6일
문장분류 : 【勸善度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