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72세는 어느 사회에서나 존중과 사랑, 그리고 배려를 받아야 할 나이다. 정상적인 사회라면 노인들은 정부로부터 특별한 보호와 혜택을 받게 마련이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중공)은 노인들을 박해하는 데에도 전혀 자비를 보이지 않는다. 산둥성의 한 감옥에는 파룬궁수련자들을 전담으로 박해하는 제11감구(監區)가 있는데, 이곳에는 100명이 넘는 파룬궁수련자들이 불법적으로 수감돼 있다. 그들의 평균 연령은 72세에 이른다.
이들 수련자들은 매일 ‘전향’을 강요받으며, 진선인(眞·善·忍)의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에 대한 신앙을 포기하라고 압박받고 있다. 전향을 거부하는 수련자들은 하루 종일 딱딱하고 낮은 작은 의자에 앉아 있도록 강요받는다. 방석을 사용할 수도 없고, 일어나 움직이는 것도 금지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며, 엉덩이가 아파도, 허리와 어깨가 결려도, 온몸이 쑤셔도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 잠자는 시간도 매우 짧다.
이런 생활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인체 과학이나 한의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지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아주 낮고 단단한 의자에 온몸의 무게가 엉덩이의 두 점에만 집중된 채 오랫동안 앉아 있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욕할 때 엉덩이에 검붉고 보랏빛으로 멍든 큰 둥근 자국 두 개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오랜 시간 동안 강제로 앉혀진 결과다.

2025년 6월에서 7월 사이, 80세가 넘은 남성 파룬궁수련자 4명 이상이 산둥성 감옥에 수감돼 박해를 받고 있다. 그중에는 류쉐찬(劉學參, 90세), 왕즈겅(王志耕, 85세), 궈량타이(郭良泰, 87세) 등이 포함돼 있다. 2025년 6월 25일, 산둥성 웨이팡(濰坊)시 웨이청(潍城)구의 90세 파룬궁수련자 류쉐찬(劉學參)은 경찰에 의해 산둥성 감옥으로 강제 이송됐다. 그는 파룬궁을 전담으로 박해하는 제11감구의 남쪽 6층, 감시카메라조차 없는 방에 수감됐다. 그곳에서 그는 매일 약 20시간 동안 작은 나무의자에 앉아 이른바 ‘전향 영상’을 보도록 강요받고 있다. 일어나는 것은 화장실에 가거나 식사할 때뿐이며, 화장실 사용도 횟수가 제한된다. 잠자는 시간은 고작 3~4시간뿐이다. 나머지 시간은 모두 딱딱한 의자 위에서 꼼짝없이 보내야 한다.
산둥성 감옥은 성급(省級) 남자 감옥으로, 그중 제11감구는 ‘교육감구’로 불리며 사실상 파룬궁수련자들을 전담 박해하는 구역이다. 이곳에는 100명 이상의 파룬궁수련자가 불법적으로 수감돼 있으며, 약 40여 명의 형사범이 ‘감시자(包夾)’로 배정돼 수련자 전향을 강요한다. 또 9명의 죄수가 감옥 교육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들은 전향 업무와는 무관하다.
제11감구에서는 대부분의 파룬궁수련자들이 매우 고령이다. 감구 자체 통계에 따르면 80세 이상이 20명 이상이며, 평균 연령은 72세에 달한다. 감옥경찰들과 전향 담당 죄수들은 “여긴 다 늙은이뿐이다”라며 조롱하기도 한다. 감구의 통제는 극히 엄격해 파룬궁수련자들은 방 밖으로 나올 수도, 서로 대화할 수도 없다.
제11감구의 한 감방에는 보통 6~7명이 함께 수감돼 있다. 이 중에는 ‘조장’(형사범, 파룬궁 박해 담당) 1명, ‘감시자’ 1명, 그리고 4~5명의 파룬궁수련자가 포함된다.
일반 형사범은 새로 입소하면 ‘집중 훈련대(集訓隊)’에서 일정 기간 훈련을 받지만, 파룬궁수련자들은 훈련대에 보내지지 않는다. 그 대신 바로 제11감구로 보내져 ‘전향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교육이 아니라 신체적 고문과 정신적 파괴 행위다. 이른바 ‘5서’(五書: 단절서, 참회서, 보증서, 비판서, 사죄서 등 수련 포기 각서)를 쓴 수련자들 중에서 비교적 젊은 층(대체로 60세 이하)이면서 노동이 가능한 사람들은 노동 감구로 보내진다. 현재 모든 노동 감구에서는 의류 제작을 하고 있다.
현재 산둥성 감옥 제11감구는 감옥의 ‘밍더루(明德樓)’ 5층과 6층에 위치해 있다. 5층에는 이른바 ‘5서’를 쓴 사람들이 수감돼 있고, 6층에는 그것을 쓰지 않은 수련자들이 있다. 비록 일부가 형식적으로 5서를 썼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마음속으로는 굴복하지 않은 서명에 불과하다. 제11감구에 남아 있는 젊은 수련자들은 거의 모두 ‘5서’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다. 겉으로 보기엔 노동하지 않으니 제11감구가 오히려 낫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일 딱딱한 작은 의자에 앉은 채 꼼짝하지 못하게 강요당하고, 움직일 수도,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다. 햇빛을 전혀 보지 못하고 바깥공기조차 쐴 수 없는 환경에서, 이런 지속적이고 은밀한 고문은 노동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다.
파룬궁 박해를 전담하는 감구장 정제(鄭傑)는 ‘문제 없이 고통을 주는 방법’을 잘 아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직접 고문하지 않고 죄수들을 시켜 수련자들을 괴롭히게 한 뒤, “몰랐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한다. 감옥 내에서는 모든 가혹행위를 죄수들이 수행하고, 경찰들은 눈감고 모른 척하며 지시만 내리는 구조다.
1999년 7월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한 이래 산둥성 감옥은 적극적으로 수련자 박해에 가담해 왔다. 그중에서도 제11감구는 가장 악명 높은 박해 구역으로, 수련자들을 ‘전향’시키기 위해 구타, 모욕, 체벌, 장시간 불면, 작은 의자 고문 등 비인도적인 수단을 사용해 왔다. 산둥성 쯔보(淄博)시의 파룬궁수련자 왕중스(王忠實)는 2021년 11월, 불법적으로 산둥성 감옥 제11감구에 수감됐다. 그는 ‘전향’을 완강히 거부했으며 2024년 7월 22일, 가혹한 박해 끝에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다.
원문발표: 2025년 10월 9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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