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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 내려놓으니 시험 준비 5일 만에 일등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청년 대법제자다. 아래에 몇 년 전 진학할 때의 경험을 교류함으로써 여러분과 함께 공동으로 제고하고자 한다.

내가 다녔던 대학에는 추천받아 대학원에 가는 학생이 일정 비율로 있었는데, 만약 추천 학생명단에 들어 있다면 전국에서 통일적으로 치르는 대학원 시험에 참가하지 않고도 곧장 대학원에 갈 수 있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칠 때는 나도 대학 졸업 후에 취직하거나, 대학원 시험과 추천을 선택해야 했다. 당시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대학원생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내 수련에 더 유리할지를 전혀 모르겠으니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배치를 부탁드려야지. 만약 사부님께서 나를 대학원에 배치하신다면 나를 추천자명단에 넣어주실 테고, 만약 사부님께서 나를 대학원에 배치하지 않으신다면 추천명단에 넣어주지 않으실 거야. 만약 추천명단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사부님께서 나를 대학원에 배치하지 않으신 것일 테니 나는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대학원 시험에 참가하지 않을 테다.’

우리 학교는 4학년 1학기인 9월 초에 전공 관련 필기시험을 치고, 필기시험 성적과 3학년 평소 성적을 종합해 명단을 뽑는데, 앞에서부터 순위대로 대학원 추천명단을 작성한다. 만약 평소 성적만 본다면 나는 추천자 범위 안에 있었다. 다시 말해서 필기시험만 잘 치면 기본적으로 추천 정원에 들 수 있었다. 나는 8월 초부터 한 달 동안 시험 준비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때 다른 일이 발생했다. 7월에 A 수련생이 나에게 요즘 바쁘지 않으냐고 물었고, 내가 바쁘지 않다고 하니 그는 “우리가 농촌의 어떤 수련생에게 탁상달력 만드는 걸 도와드려야겠는데, 저는 요즘 낮에 출근해야 하고 달력 만드는데 시간이 꽤 많이 들어요. 만약 저녁 퇴근 후에만 한다면 시간상 촉박하고, 일찍 만들어야 수련생이 일찍 나가서 나눠줄 수 있어요. 여기로 와서 저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나는 즉시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A 수련생이 있는 곳에서 일을 도왔다.

그 과정에서 이따금 이런 생각도 났다. ‘이렇게 하다가 추천시험 준비를 그르치는 건 아닐까?’ 나는 그런 생각이 나면 즉시 부정했다. ‘이것은 삿된 생각이고, 진정한 내가 아니니 재빨리 부정하고, 그것을 승인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 하는 것은 가장 바른 일이니 잡스러운 사람의 마음을 섞을 수 없다. 반드시 순정한 심태로 대법의 일을 하겠다.’ 나는 또 생각했다. ‘설령 정말 시험을 그르친들 그럼 또 어떤가? 설마 내가 시험을 그르칠까 봐 걱정하면서 대법의 일을 그르치는 건 걱정하지 않는단 말인가?’ 그 일은 곧 내가 대법의 일을 첫 번째에 놓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고험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겉으로는 대학원에 연연하지 않고 사부님의 배치에 따른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내심으로 여전히 대학원에 집착하고 있으니 진학을 더 좋아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정말로 대법의 일 때문에 시험 준비할 시간이 없어 추천받지 못한다면 그건 곧 사부님께서 나에게 진학을 못 하게 배치하신 것이 아닌가? 여기에 또 무슨 집착할 게 있는가? 내가 겉으로는 사부님의 배치에 따르겠다고 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내려놓지 못했다. 나는 곧 생각했다. ‘지금은 마음을 완전히 내려놓고 바른 일에 집중하고, 시험은 임박해서 다시 생각하자.’

시험을 5일 앞두고 나는 A 수련생에게 “이번 주에 학교에서 대학원 시험을 치는데, 제가 준비하려니 며칠 동안 올 수가 없네요”라고 말했다. 학교로 돌아온 후에 또 한 가지 생각이 났다. ‘아이고, 다른 친구들은 적어도 한두 달은 준비했는데, 나는 지금 겨우 5일이 남았고, 게다가 지금까지 책을 한 페이지도 못 봤으니 이번에는 사부님께서 나를 진학하지 못하게 하시는 모양이군’ 나는 곧이어 생각했다. ‘이 생각은 맞지 않아. 아직 시험결과도 안 나왔잖아. 사람 마음으로 사부님의 배치를 생각해선 안 되고, 남은 5일을 이용해 준비해 보자.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사부님의 배치에 따르자. 시험에 통과하든, 못하든 모두 집착하지 말자’

생각해 보니 5일 동안 시험 준비를 체계적으로 하기는 분명 어렵고, 책을 한 권도 완전히 보지 못할 것 같았다. 나는 곧 과거의 문제를 훑어본 다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 중심으로 준비했다. 시험 칠 때, 문제는 모두 내가 5일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이었고, 거의 모두 내가 지난 5일 동안 공부한 것들로 출제되어 조금도 낭비가 없었다. 마치 이번 시험 문제를 내가 5일 동안 준비한 지식에 따라 출제한 것 같았다.

며칠 후, 시험 결과가 나왔는데, 내 필기시험 성적이 전교 일등이었고, 게다가 최근 몇 년을 통틀어 전교에서 가장 높은 점수였다. 나는 전공 전체에서 첫 번째로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일을 돌아보면 이전에 가끔 시험에 집착하고 대학원 추천에 집착한 것이 너무나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보면 그런 집착심은 모두 아주 해로웠고, 정말 마땅히 마음을 법에 놓아야 하는 것이었다.

이상은 개인의 깨달음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수련생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원문발표: 2020년 10월 1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20/10/14/4136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