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나의 사장은 수련생이다

글/ 허베이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수련생의 회사에 출근한 지 몇 개월이 되었다. 출근하기 전, 업무나 수련에서 모두 수련생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몇 개월 근무해 보니 내 생각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 수련생인 사장(이하 J라고 약칭함)이 내 속에 오랫동안 은폐되었던 집착과 부족한 점을 완전히 드러나게 해 안으로 찾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1. 당신은 노트북이 없나요?

오랜 업무 습관으로 어디에 가서 일하든 사양이 좀 높은 전용 노트북이 필요했다. 수련생의 회사니 사장은 당연히 나의 습관을 알고 있어 흔쾌히 동의할 것으로 생각했다.

출근 첫날 나는 차에서 J에게 말했다. “노트북이 필요하니 하나 사야 할 것 같아요. 당신과 함께 외부에서 영업할 때 필요합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십중팔구 그가 이렇게 말할 것으로 생각했다. ‘좋아요, 어떤 사양을 살 거예요? 재무에게 돈을 보내라고 할게요.’ J는 내가 생각하는 답안이 아니었다. “당신은 노트북이 없나요?” J의 대답에 나는 어이없어하며 “저는 당신을 위해 일하러 왔어요, 왜 저의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나요? 사장님이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나요?” 이런 분노의 말이 거의 튕겨 나오려 했다.

몇 분 참다가 겨우 평온하게 말했다. “저의 노트북은 사양이 좀 낮아 속도가 느리고 해외 사이트에 접속하고 진상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해 업무에 사용하기는 불편합니다.” J는 다시 말하지 않았다.

차가 마침 집 근처를 지나자 나는 말했다. “앞에서 기다려주세요, 집에 잠깐만 들릴게요.” 몇 분 후 나는 노트북을 가지고 차에 탔다. J는 무언가를 알아차렸는지 말했다. “우리 가서 노트북 삽시다!” 나는 말했다. “아니요, 먼저 저의 것을 사용하다가 안 되면 다시 삽시다.”

사실, 금방 의아해하고 분노한 자신을 통해 사양이 높은 노트북에 대한 집착을 J를 이용해 만족하려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의 노트북은 암호 시스템을 설치해 진상을 알리고 해외 사이트에 접속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이동식 하드디스크 혹은 USB로 이동식 시스템을 만들면 되는데 이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방면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라고 가르치셨다. J의 회사는 규모가 아주 작아 당연히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다. 회사에서 자신의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수시로 암호 시스템을 이용해 법을 학습하고 해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어 마땅히 J에게 감사해야 했다.

2. 변명

J가 나를 초빙할 때 회사에 다른 두 명의 주주가 있다고 알려줬다. 이 두 사람은 품성이 좋지 않아 늘 J를 골탕 먹이려 하고 회사의 관리가 체계적이지 않아 그 두 명의 주주들이 빈틈을 파고들 수 있다고 했다. 내가 무슨 직책을 담당할 것인지 물으니 J는 무엇이나 모두 관리할 수 있고 자신이 없을 때 내가 최고 관리자라고 말했다.

회사에 입사해 거의 한 달이 되어 월급날이 다가왔다. J가 며칠 전에 주주 두 사람이 나의 월급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다고 말하면서 나도 관리 인원이니 마땅히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말했다. “월급은 당신 주주 세 명이 논의해 결정하면 되지 제가 참가하면 그들이 말하기 불편할 것입니다.” J는 웃으면서 말했다. “일부러 당신을 참가시키는 것입니다.” 나는 어리둥절했다. 나는 직접 나의 역할을 설명하라고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며칠 후 회의에서 그 두 명의 주주는 내가 그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입사했다고 하면서 근무의 필요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나는 사전에 준비했던 생각을 말했다. “첫째, 회사에 관리제도가 있지만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직원들이 회사의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회사에 효과적인 보상제도가 없습니다. 넷째, 주주 세 분 사이에 충분한 믿음이 부족합니다. 제가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고 있으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보험과 인원조정 문제에서 노사분규 양자 간의 갈등을 없애 회사에 불필요한 지출을 절감했습니다.” 그 주주 두 명은 내가 그들을 대신하기 위해 J가 찾아온 사람이어서, 내가 아무리 회사의 직원이고 J 사장님의 사람이 아니며 회사를 위해 원칙적으로 일한다고 말했지만 배척하면서 내가 변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날 저녁 나와 J는 함께 법학습에 참여했다. 대법을 학습한 후 교류하면서 내가 억울하게 ‘변명’이라고 지적당한 일을 말했으며 마음이 불편해 J에게 물었다. “내가 변명했나요?” 나는 그가 나를 두둔해 위로의 말을 해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는 오히려 이렇게 말했다. “저도 당신이 변명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순간 어안이 벙벙해져 폭탄을 맞은 기분이어서 한마디 말도 못 했다.

잠자리에 들었으나 분노와 억울함이 솟구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나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었다. ‘정말 변명했나? 마땅히 그만둬야 하나?’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아예 일어나 사존 법신상에 향을 올리고 부단히 절을 하면서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사부님께 점화해 달라고 빌었다.

사부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대법 속에서 말씀해 주셨다. “이런 모순과 마주쳤을 때 우리는 우선 마땅히 냉정해야 하며 그와 마찬가지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우리는 선의(善意)로 해명할 수 있으며, 사정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은 모두 관계가 없다. 그러나 당신이 너무 집착하면 역시 안 된다.”[1] “참음(忍)은 心性(씬씽)을 제고하는 관건이다.”[2] 나중에 자신에게 명을 내렸다——아무리 해결하기 어려운 갈등이 있어도 여길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련에서 실패한 것이다.

3. 네비게이션 사건

나와 J는 외부에서 업무 회담을 할 때 항상 J가 차를 운전했다. 나는 여러 번 말했다. “제가 운전할게요, 당신이 업무 회담도 하면서 항상 운전해 너무 힘든 것 같아서요, 또한 당신은 사장인데 내가 늘 옆에 타고 있으니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는 늘 말했다. “괜찮아요, 당신이 운전하면 불안해요!” 나는 더는 말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엔 무시당한 기분이 들었다.

하루는 J와 함께 출장 중 그가 운전하자 내가 휴대전화로 네비게이션을 켰다. J는 차를 빨리 몰아 작은 골목길에서 네비게이션이 조금 늦자 끊임없이 물었다.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하나요? 어디에서 회전해야 하나요?” 나는 조급해 지도를 보고 또 앞을 보면서 어디에서 회전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J는 갑자기 큰소리로 불만이 가득 찬 어투로 말했다. “앞을 보지 말고 머리 숙여 휴대전화만 보세요, 내가 앞을 보고 있잖아요!” 나는 화가 나서 말했다. “J형, 당신은 내가 운전을 잘하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어디로 갈 때 지도를 보지 않고 음성만 듣고 잘 찾아가요……” 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J는 말했다. “휴대전화 주세요!” 그때 사실은 휴대전화를 던져주고 차에서 내리려고 생각했지만, 입술을 깨물고 참으면서 어설프게 웃으면서 말했다. “됐어요, 운전하세요!”

그때 억지로 참고 집에 돌아와 아내(수련생임)에게 이 일을 말하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내가 크고 작은 회사에서 여러 해 일하면서 여러 상사와 사장들을 상대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속인이어도 J처럼 강하지 않았어. 이는 유세를 부리고 사장의 위엄을 보이려는 거야!” 아내는 말없이 웃으면서 나를 봤다. 나는 불편한 느낌을 받아 자신이 수련자의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 설법하신 한신이 사타구니 밑을 기어나가는 치욕을 당한 이야기가 생각나자 나의 쟁투심이 폭로되었다. 다년간 일하면서 많은 상사와 사장들도 나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어찌 수련생을 원망하랴? 나는 문득 J가 누구에게나 이렇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또 한 번 도와주려는 것이라고 깨달았다.

4. 삼자 계약서

J가 외지의 새로운 한 항목에 투자해 삼자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내가 계약서 작성을 담당했다. J는 다른 투자자인 두 사람에게 나를 소개했다. “이 사람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전문가입니다, 우리가 말하면 잠시 후 계약서가 작성됩니다.” 세부내용을 논의하면서 J는 한 투자자에게 투자 효과에 대해 승낙할 것을 희망하면서 끈질긴 질문을 했다. 나는 보기 난처해 J에게 말했다. “전적으로 말하면 Y 총(투자자)이 사업설명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J는 바로 얼굴을 붉히면서 큰소리로 몇 분간 말했다 “당신이 어찌 그렇게 말하나요? 나는 당연히 Y 총을 믿습니다……” 나는 금방 한 말이 J를 난처하게 해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사과하면서 투자자 사이의 기본적인 믿음은 때로는 계약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회담의 결과에 따라 계약서 초본을 컴퓨터로 작성해 인쇄했다. 몇 번 수정한 후 J는 갑자기 물었다. “이 삼자 계약서엔 왜 갑, 을 양자만 있나요? 나와 Y총은 모두 을이네요?” 나는 말했다. “이 계약에서 당신과 Y총의 신분은 같고 권리와 의무는 같으며 공동으로 도급 맡은 사람이어서 모두 을입니다.” 내가 아주 평온하게 말했지만, J는 화나서 말했다. “내가 사업을 20~30년을 했지만 어떤 계약서에도 삼자 계약서가 갑, 을, 병이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내가 설명하기도 전에 J는 투자자 두 사람에게 말했다. “이 사람(나를 가리킴)은 이 방면에 경험이 없으니 개의치 마세요.” 나는 바로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답답해 머리도 들지 않고 “그럼 당신 말대로 수정할게요.”라고 말하면서 갑을 양자를 갑, 을, 병 삼자로 수정했다.

돌아가면서 J는 계속 화난 상태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말했다. “당신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 기본업무도 관리하게 하려 했어요! 오늘 당신의 언행을 보세요, 당신은 도대체 누구 편이에요? 갑, 을, 병 이 삼자인 것도 잘 몰라요? 우리가 처음으로 그들과 대면하는데 체면이 말이 아니잖아요?” 나는 더는 변명하지 않고 연이어 사과했다.

차에서 내려 호텔로 가면서 J는 나를 현지에 남겨 새로운 항목을 맡겨야겠다고 말했다. 나는 가능하다고 하면서 옷과 생활용품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J는 의아해하면서 말했다. “어제 내가 출장 온다고 말했잖아요, 왜 준비하지 않았어요?” 내가 “그저 외지 간다고만 듣고 이곳에 머무른다고는 듣지 못했어요.”라고 말하자 J는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출장 가면 누가 먼저 일깨워줘야 하나요?” 나는 더는 말하지 않고 방에 들어가면서 한 손으로는 그의 큰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른 한 손으로 나의 물건을 잡고 가다가 무심결에 무엇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J는 크게 조롱하면서 말했다. “내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이 잘못이지!” 나는 말했다. “저는 화나지 않아요!” 그때 사실은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으나 이성으로 억지로 참으면서 분노를 토로하지 않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나는 잠깐만 외출하겠다고 말하고 길거리의 가게를 하나하나 돌면서 옷과 일용품을 사려고 했다. 200m 정도만 걸으면 필요한 것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버스 정거장 두 개를 지나는 길을 걸어서야 겨우 샀다. 되돌아오는데 2시간 넘게 걸려 피곤하고 답답하며 분노에 땀이 비 오듯 흘러 옷이 다 젖었다.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라 사부님께서 J를 통해 저의 체면을 중히 여기는 마음을 닦아 심성과 인내심을 제고하게 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았다.

침대에 누워 거의 잠들려는데 J가 또 물었다. “당신이 찾아보세요, 계약을 체결할 때 두 사람이 모두 을인 것도 있나요?” 그 말의 속뜻은 아직도 내가 무지하다고 나무라는 것이었다. 나는 두말없이 휴대전화로 다시 검색해 계약서 견본 두 가지를 찾아 J에게 발송했다. J는 보고 나서 새삼스러워하면서 말했다. “우린 큰 주주네요, 그럼 어떻게 그와 같이 을이 되나요?” 나는 띄엄띄엄 말하면서 알려줬다. “계약서에서는 같은 신분이면 일반적으로 크고 작은 주주와는 관계없습니다.”

한 달이 지나 삼자 계약서를 체결해야 했다. 조항을 수정한 후 나는 갑, 을, 병 세 글자를 주시해 보면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J에게 “J형, 제가 보건대 마땅히 갑을 양자로 수정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조용히 그를 바라봤다. 그는 말했다. “그럼 수정하세요.”

위에서 수련생인 사장의 많은 부족한 점을 말했지만 수련하면서 갈등이 생기면 서로 심성 고비를 넘기에 양측 모두 수련되지 않은 부분을 드러냈다. 우리는 자신과 상대의 부족한 점을 볼 수 있었다. 모두 제고됐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련이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정진요지-무엇이 참음인가’

 

원문발표: 2020년 8월 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0/8/1/40894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