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인에서 수련인으로 탈바꿈하는 과정

글/ 대만 신수련생

[명혜망]

1. 법을 얻은 과정

저는 사이클 선수입니다. 2024년 7월 20일 훈련 도중 마주 오던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엄청난 충격으로 얼굴이 찢어지고 심각한 기흉과 혈흉이 생겼으며, 간이 4등급으로 심하게 파열됐습니다. 목숨을 잃을 뻔한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충돌하는 순간 뒤로 튕겨 나가며 옆에 있던 가드레일에 부딪혔는데, 그 위에는 철근이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모두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적처럼 완전히 피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사부님께서 제가 법을 얻기 전부터 이미 저를 보호해 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평소에는 혼자 훈련하는 편인데, 그날은 웬일인지 동료 한 명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덕분에 이정표도 없는 농로에서 구급차가 저를 무사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핑둥 기독교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워낙 부상이 심각해 그곳 의료 시설로는 처치할 수 없었고, 곧바로 가오슝 룽쭝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위기를 넘긴 뒤 중환자실에 3일 동안 누워 있었습니다.

일반 병실로 옮긴 후 심각한 간 파열 때문에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운동선수라 체력이 좋았는데, 이제는 화장실에 가려고 몇 걸음만 걸어도 힘이 부칠 정도였습니다.

교통사고가 나기 전 갓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접한 참이었습니다. 연공만 했을 뿐 아직 ‘전법륜(轉法輪)’은 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입원 기간에 아버지가 ‘전법륜’ 한 권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제1강을 다 읽고 나니 다음 날 체력이 눈에 띄게 크게 회복된 것을 느꼈습니다. 일반 병실에 입원한 10일 동안 ‘전법륜’을 세 번이나 통독했고, 통증을 참아가며 병실 안에서 연공도 했습니다. 당시 가슴에 배액관을 꽂고 있어서 동작 하나를 할 때마다 극심한 고통이 따랐지만, 이를 악물고 버텨냈습니다. 다음 날 의사가 회진을 와서 확인해보더니 배액관으로 나온 조직액이 아주 깨끗해졌다며 평가를 거쳐 그 자리에서 흉관을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당초 의사는 얼굴의 심한 열상 때문에 나중에 성형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거즈를 떼어내자 상처가 뜻밖에 아주 잘 아물어 있어서 성형수술조차 필요 없게 됐습니다.

퇴원한 바로 다음 날 집에서 다시 훈련 장비에 올라 사이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외래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의사는 이를 듣고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간이 심하게 파열된 환자는 극도로 피로를 느끼기에 어떤 훈련도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퇴원 다음 날부터 바로 훈련에 복귀한 것입니다.

더 믿기 힘든 사실은 퇴원한 지 불과 2개월 반 만에 대회 출발선에 섰고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이클 동료들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왜냐하면 2개월여 전만 해도 숨이 간당간당한 중상 환자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대회를 완주한 것만으로도 이미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시 얻은 새 생명의 힘을 안고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2. 수련 후 쟁투심과 질투심을 내려놓다

수련을 시작하기 전 사이클 경기장에서 저는 항상 강한 쟁투심과 질투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마음이 평형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잦았습니다. 어떤 동료는 평소 훈련할 때 실력이 그저 그런데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속에 강한 질투심이 치솟았습니다. 그러다 ‘전법륜’에서 질투심에 관한 내용을 읽게 됐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당신이 보기에는 당신이 무엇을 해도 다 잘하지만 당신의 명(命) 중에는 없으며, 그는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지만, 그의 명 중에는 있기에 그는 간부가 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마음속의 집착도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천재 선수들을 마주할 때마다, 아무리 열심히 훈련해도 그들은 대충 훈련하고도 저와 같은 수준에 오르는 것을 보며 자주 화가 났습니다. 수련한 뒤로는 이런 평형을 잃은 마음과 비교하는 마음가짐을 서서히 내려놓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승부를 너무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시합 전에는 너무 긴장해서 잠을 설치기 일쑤였고, 당일에는 이기고 싶다는 압박감 때문에 동작이 굳고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결국 성적도 형편없었습니다. 하지만 승부에 연연하지 않게 된 후부터는 시합 전에 더 이상 초조해하며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게 됐고, 경기장에서도 한결 냉정함을 유지하며 상황에 맞게 전술을 유연하게 펼칠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승부심에 얽매이지 않자 오히려 제 기량을 십분 발휘하게 됐고, 성적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3. 수련 후 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다

예전의 저는 가족을 대할 때 항상 인내심이 부족했고 말투에도 늘 까칠함과 통제하려는 욕구가 묻어났습니다. 그때는 항상 제 생각만 옳다고 여겼습니다. 가족이 제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어떤 습관이 눈에 거슬리면, 첫 반응으로 당장 참견하고 따지고 들었으며 툭하면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제는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집안 분위기만 삭막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련한 뒤 저는 점차 ‘사람은 제각기 운명이 있다’(전법륜)는 이치를 깨닫게 됐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생명 궤적이 있고 마주해야 할 과제가 있으므로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의 운명과 선택을 좌우하려 해서도 안 됩니다.

마음가짐이 바뀌자 원래 급했던 성격도 차츰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제 가족과 마주할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겨도 예전처럼 당장 감정에 휘둘려 가시 돋친 말을 내뱉지 않습니다. 대신 먼저 한 발 물러서서 몇 초간 멈추는 법을 배웠습니다. 예전처럼 감정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멈추고 온화한 말투와 선의로 대화하며, 더 많은 경우 이해하고 배려하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 자신조차 이런 은연중의 변화를 크게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먼저 제게 “너 가족을 대하는 태도랑 지내는 모습이 아주 많이 변한 거 같지 않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제야 돌이켜 곰곰이 생각해보니, 심성의 제고가 알게 모르게 제가 가족과 지내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음을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4. 수련 후 팀을 이끌고 팀원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

예전에 사이클 팀에서 저는 팀원들을 너무 강경하게 대하곤 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평가회를 할 때면 항상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세로 모두가 반드시 제 지시와 논리대로 따라야 한다고 강압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때는 엄한 스승 밑에서 뛰어난 제자가 나온다고 굳게 믿었고, 가장 직접적이고 날카로운 비판만이 몽둥이처럼 사람들을 일깨워 자신의 부족함을 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팀원들이 시행착오를 덜 겪고 다 같이 성적을 올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당시의 저는 이치에 맞으면 절대 물러서지 않았고 말투에는 조급함과 오만함이 가득 배어 있었습니다. 결과는 뻔했습니다. 이런 강경한 소통 방식은 아무리 분석이 정확하고 이치에 맞아도 팀원들의 마음에 방어벽과 반발심만 일으켜 어떤 말도 귀에 들어가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는커녕 경기 후의 토론장을 좌절감과 억압으로 가득 채웠고, 팀 분위기마저 아주 썰렁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수련 이후 똑같은 상황을 다시 마주했을 때, 저는 자신을 증명하고 상황을 통제하려는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날카로운 기세를 거두고 완전히 다른 온도와 시각으로 팀원들과 소통하려 노력했습니다. 뜻밖에도 과거에 강경한 수단으로는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한번은 시합에서 우리 팀이 꽤 선전해 제가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고, 다른 두 팀원도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던 일이 기억납니다. 시합이 끝난 뒤 6위를 한 팀원이 몹시 속상하고 우울해하며 제게 다가와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는 억울하다는 듯이 물었습니다. “평소에 파워 테스트를 하거나 체력 훈련을 할 때는 분명 다들 비슷한데, 왜 막상 정식 시합만 나가면 이렇게 성적 차이가 많이 나는 거지?”

예전의 저였다면 아마 그 자리에서 가차 없이 찬물을 끼얹으며 호되게 꾸짖었을 것입니다. ‘네 자세는 공기 저항을 그렇게 많이 받잖아! 세세한 건 하나도 제대로 못 하고, 써야 할 장비도 안 쓰면서 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네 체력이 좋다고 함부로 힘을 낭비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면 상대가 만만해 보여서 진지하게 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거야?’라며 곧장 날 선 말들을 쏟아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상대방은 당장 마음의 문을 닫고 모욕감을 느끼며 마음이 상해 제가 그의 모든 노력과 헌신을 부정한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속으로는 제가 그를 위해 성적을 올려주려 한다는 것을 안다 하더라도 절대 반 마디도 더 들으려 하지 않았을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둘러 질책하거나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자리에 앉아 시합 전체의 흐름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분석해 주었습니다. 순수한 체력 소모 외에도 제가 시합 전에 코스에 맞춰 속도 분배 계획을 어떻게 세웠는지, 그리고 고속 평지 구간에서 라이딩 자세가 공기 저항과 체력 소모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말을 계속 이어가자 그는 약간 거부감을 보이면서도 갈등하는 기색을 보이며, 자신의 자세는 오랫동안 연습해왔기에 꽤 표준적일 것이라 굳이 다시 바꿀 필요가 없다고 여겼습니다.

저는 그의 자세에서 살짝 고치면 좋을 핵심적인 세부 사항 몇 가지를 짚어준 다음, 예전처럼 기어이 이기려 들거나 당장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주 가벼운 말투로 그에게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괜찮아, 정말 바꾸기 싫으면 안 바꿔도 돼. 그럼 뭐, 다음 시합에서도 내가 계속 이기는 수밖에.”

이 말에는 어떠한 날카로운 비판이나 비아냥거림도 없었고, 오히려 약간의 유머와 진심으로 그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를 바라는 선의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그는 잠시 멍해지더니 눈빛에 서려 있던 경계심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그는 그 순간 제가 얼마나 대단하고 전문적인지를 과시하려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의 한계 돌파를 도와주려 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그는 즉시 태도를 180도 바꾸며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바꿀게! 바꿀게! 돌아가면 당장 고칠게!”

이 일은 제게 엄청난 깨달음을 줬습니다. 예전에는 가장 가혹한 말과 매몰찬 비판을 쏟아부어야만 사람을 억지로라도 바꿀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수련한 후에야 깊이 깨달았습니다. 남을 이기려는 마음과 날 선 기세를 내려놓고 진정으로 선(善)의 힘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을 이해하고 대할 때 비로소 그 말이 진정한 호소력을 지닌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야만 상대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하는 전제하에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대했다면 그 사람의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삭막한 분위기 때문에 전체 팀을 관리하기도 한층 더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최근 대학원 진학 준비와 합격 안배에 관해서도 몇 가지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대학원 입시 때 저는 총 6개 학교에 지원했습니다. 학교마다 속속 합격자 발표를 했는데, 앞서 발표한 몇 곳은 모조리 떨어졌습니다. 수련하기 전의 저였다면 이렇게 잇따른 좌절을 마주하며 마음속이 이미 실망과 초조함, 평형을 잃은 마음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 내면은 이상하리만치 평온했고 과도한 슬픔이나 자책에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 수련인은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말하는데, 당신의 것이라면 잃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다퉈서도 얻지 못한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윈커 대학 합격자 발표 날이 되자, 다른 학교에서 줄줄이 낙방했던 것과 달리 저는 윈커 대학에 무난히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당당히 일반전형 수석으로 뽑혔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윈커 대학에서 연공하며 홍법하기를 바라시는 사부님의 세심한 안배라는 것을 단번에 깨달았습니다.

이 수석 합격이라는 결과는 제게 있어 남에게 떠벌리고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명이자 책임입니다. 앞으로 2년의 석사 과정 동안 저는 이 소중한 환경을 아끼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헌신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부님께서 제게 안배해 주신 이 수련과 법을 실증하는 길을 원만하게 완성하겠습니다.

(2026년 대만 법회 원고)

 

원문발표: 2026년 10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6/10/20/5156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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