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사람의 상태로 안으로 찾는 것과 수련인의 상태로 안으로 찾는 것’이라는 글을 읽을 때, 처음에는 그저 수련 심성 제고에 관한 이야기로만 여겨졌다. 다시 읽을 때는 글쓴이의 입장에 서서 인식의 승화와 경지의 향상을 느낄 수 있었다. 계속 읽다 보니 법의 위대함과 수련자가 법 속에서 끊임없이 향상되는 오묘함을 발견하게 됐다! 수련은 고되지만 사실 수련은 매우 즐겁기도 하다! 법리를 깨달은 후의 승화, 그 심신의 기쁨은 말로 전할 수 없고 마음으로만 알 수 있다.
나도 가정 내 갈등 속에서 질책과 원망, 분노를 억누르는 단계, 마음을 넓혀 원망과 미움이 없어지는 단계, 그리고 공을 미루고 허물을 떠안으며 사부님께 감사드리는 여러 단계와 과정을 겪었다. 이제 이를 적어서 수련생들과 교류하려 하며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운 지적 부탁드린다!
내 아내는 일 처리가 좀 덤벙대고 털털한 편이다. 집에 들어서면 신발과 가방을 아무렇게나 던져 두고 보기 좋든 안 좋든 신경 쓰지 않는다. 뜨거운 물을 따르고는 병마개를 닫는 것을 잊고, 창문과 문을 열어놓고 닫지 않으며, 가스 밸브는 한 번도 잠그지 않는다. 세탁기 배수 호스를 빼내 물을 받은 후에는 하수구에 다시 넣지 않아서 다음 번 세탁 때 물이 넘쳐 온 바닥이 물바다가 된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정말 많다.
처음에는 아내가 단지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일러주었는데, 나중에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계속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말했지만 역시 소용없었다. 점차 질책과 원망으로 변해갔다. 원망이 많아지자 아내는 “선한 사람은 남을 원망하지 않고,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아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이 말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입으로는 감히 원망하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내려놓지 못했다. 가끔 원망하고 싶어지면 “원한을 품지 말고 당신의 선(善)을 지켜야 할지니”(홍음4-미혹의 올가미를 풀다)를 계속 외웠다.
나는 생각했다. ‘이것은 나의 무엇을 수련하려는 것일까? 우리는 한 가정이고 하나의 정체(整體, 공동체)이므로 문제가 있으면 서로 보완해야지 질책하고 원망할 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내가 한 일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아 주었다. 이렇게 하니 표면적으로는 훨씬 평온해졌고 아내가 저지르는 실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어느 날, 아내가 또 세탁기 배수 호스를 빼내 물을 받은 후 하수구에 넣지 않았다. 나도 세탁할 때 확인하는 것을 잊어서 당연히 물이 넘쳐버렸다. 이번에는 원망하지 않고 내 문제도 찾았지만 여전히 선의로 아내에게 이 일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난감했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질책과 원망이 돼버릴 테니까. 결국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내가 또 실수를 했어요!”
“무슨 실수요?” 아내가 물었다. “세탁하기 전에 배수 호스를 확인하는 걸 잊어서 물이 넘쳤어요.” 내가 대답했다. “공을 미루고 허물을 떠안다니 좋아요, 좋아요!” 아내가 말했다.
‘공을 미루고 허물을 떠안는다(推功攬過)’, 이 말이 나오자 갑자기 환하게 깨달은 것 같았다. 이것이 사부님께서 아내의 입을 빌려 나를 일깨워 주신 것이며, 나의 수련에 대한 요구사항이라고 느꼈다. 이전의 모든 갈등은 사부님께서 나를 향상시키기 위해 안배하신 것인데, 내가 깨닫지 못했거나 스스로에 대한 요구가 너무 낮았던 것이다. 처음부터 수련인의 상태로 안으로 찾을 수 있었다면 사부님께서 이토록 많은 고심으로 안배하시고 일깨워주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일깨워 준 수련생의 글에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12월 2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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