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련생, 안으로 찾고 원망심을 내려놓는 것을 배우다

[명혜망]

글/ 한국 수련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2년에 법을 얻었습니다.

1. 사부님께서 대법을 집 문 앞까지 보내주시다

어느 날 하천 주변을 지나다가 커다란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에는 ‘파룬궁은 면역력 증강 효과가 탁월한 심신 수련법입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플래카드 아래에 놓여 있는 소책자를 무심히 가방에 넣고 왔습니다.

그 당시 연공하고 있는 수련생의 모습은 플래카드에 가려져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그저 일반적인 광고 현수막쯤으로 생각했고 그곳이 연공장인 줄을 몰랐습니다. 아마 거기서 연공을 해야 한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면, 남의 시선을 아주 의식하는 성격 탓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는 연공을 절대로 못하겠기에 책자도 가져오지 않았을 것이고 연락도 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연공장이 있는 이곳은 하천 주변 양쪽으로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서, 한쪽은 걷고 달리는 길이고 한쪽은 자전거 타는 길이어서 주민들이 운동하러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연공장은 양 길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막 연공을 시작하는 저에게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실제로 처음 밖에서 연공하는 날, 지인들이 운동하다가 행여 볼까 봐 꺼려져서 담당자분께 이곳에서는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가서 했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너무 소심해서, 당시 사부님께서 의도적으로 처음에 수련생이 연공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배치해주신 것이라고요. 사부님의 배치에 감사드립니다.

며칠 뒤 책자를 가져온 것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가방에서 노란색 소책자를 발견하고 그제야 생각이 나서 소책자를 펼쳐 보았습니다. 책 내용 중 ‘파룬따파 수련 이야기’에서 많은 사람이 수련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는 수기를 읽고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 당시 여러 가지 일로 심신이 모두 지쳐 있었고, 첫 번째 갑상선암 수술을 한 지 5년 뒤에 재발하여 두 번째 수술을 한 후부터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즉시 우리 지역 책임자의 연락처를 찾아서 연공장의 위치를 묻는 문자를 남겼고, 다음 날 연락이 닿아 그날 바로 사무실에서 만나 수련에 대한 많은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파룬궁에 대해 전혀 몰랐고, 수련이 무엇인지, 기공이 무엇인지도 몰랐으며, 수련해본 적도 없고 수련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도 걱정이 되었고,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 어리둥절하기만 했습니다.

그 후 수련생이 연공 동작을 가르쳐 주셨는데, 동작을 다 배우고 월요일에 연공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사무실을 나오려고 일어서는 저에게 집에 가서 읽어보라며 책 한 권을 주셨습니다. 그때야 저는 동작만 연마하는 것이 아니라 책도 봐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전법륜’ 책을 받아 든 날이 2022년 5월 7일이었는데, 나중에야 그날이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의 날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연공 장소는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였고 법공부 장소는 자전거로 30분이면 갈 수 있었으며, 얼마 후 집 앞 정거장에 직선 버스 노선도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치 운전을 못 하는 저를 위해 사부님께서 대법을 집 문 앞까지 갖다 놓으신 것 같았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2. 수련의 길에 들어서다

평소 책 보는 것을 좋아했기에 ‘전법륜’을 거부감 없이 읽어 내려갔지만, 내용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단어와 평소 쓰지 않는 용어가 많아 너무 생소했습니다. 살아오면서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았던 저는 수련 과정에서 부딪힌 수많은 신기한 현상들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이것이 불법(佛法)이고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하여 좋은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임은 확신했습니다. 이렇게 ‘전법륜’을 읽는 동시에 연공도 함께 익히면서 수련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처음에는 가부좌가 되지 않아서 반가부좌로 시작하여 20분에서 30분 점차 조금씩 늘려나가 6개월 만에 온전한 가부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5장 공법을 연공할 때 오는 고통은 생생세세 지은 업력을 갚는 것이라 생각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참고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단체 법공부가 월요일과 수요일에 있다는 걸 알고 단체 법공부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수련생분들께서 ‘정법시기’와 ‘법정인간시기’에 대한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당시에는 구체적인 뜻은 잘 몰랐지만 수련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은 느꼈습니다.

‘나도 좀 더 빨리 법을 얻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도대체 내가 무슨 덕을 쌓고 무슨 인연을 맺었기에 이 천고에 만나기 힘든 대법을 만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간이 있을 때마다 법을 전해준 수련생분께 법공부 하자고 해서 같이 법공부를 하고, 일요일 법공부 때 한 강 읽고 끝내는 것이 아쉬워 수련생과 남아서 한 강 더 읽고 오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무엇에 이끌린 듯 법공부 하는 날이 기다려졌고 법공부 하는 시간이 제일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법이 서서히 제게 스며들면서 조금씩 법에 동화되어 갔습니다.

이 기간에 저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제 심성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과거 저는 남에게 별로 싫은 소리 하지 않았고 남을 헐뜯지도 않았으며, 사회도덕과 규범에 어긋난 일을 하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그냥저냥 괜찮은 사람’인 줄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법공부를 하면서 저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가치관이 실은 잘못된 것임을 알았습니다. 제 마음속에 얼마나 많은 명예와 이익에 대한 욕심, 그리고 각종 집착이 가득 차 있었는지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겪은 이런저런 갈등과 좌절이 모두 제 탓임을 깨닫고 반성했습니다.

수련한 지 3개월이 지날 무렵 제5장 공법을 연공하던 중 알 수 없는 눈물이 쉼 없이 흘렀습니다. 그 뒤로 연공만 하면 눈물이 흘러내렸고 법공부 할 때도 눈시울이 붉어져 책을 읽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꼬박 5개월 동안 저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싸여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3. 사부님께서 법을 보여주시다

법을 얻은 지 8개월쯤 되던 어느 날, 부엌에서 저녁 준비를 하던 중 기침과 동시에 목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느낌이 있어서 얼른 화장실로 쫓아가 뱉어보니 붉은 핏덩이였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몇 번 더 피를 뱉어내고 애써 침착하게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제 신체를 청리해주셨다는 걸 바로 알았습니다. 마음속으로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하고 연이어 되뇌었습니다.

때마침 퇴근하던 남편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저는 아무 일 아니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자초지종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수련을 하지 않기에 이해하지 못하고 당장 병원으로 데리고 갈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감각이 둔해서인지 많은 수련생이 수련에 입문할 때 보고 느끼는 것을 저는 느끼지 못했기에, 늘 속으로 ‘정말 내가 사부님의 제자인지, 내 몸에 파룬이 있는지, 사부님께서 나를 관여하고 계신지’ 의구심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사부님께서는 제게 이렇게 몸소 체험하게 해주셨습니다. 분명 저는 대법제자였고 사부님께서 저를 제도하고 계셨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4. 끝까지 확고하게 수련하리라

수련한 지 9개월 되던 어느 날 제5장 공법을 연공할 때 무릎이 조이면서 떨리기 시작했고 며칠 뒤에는 더 심하게 떨렸습니다. 수련생들과 교류를 몇 번 했지만 아무도 왜 그런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후에는 팔까지 흔들렸고 시일이 지남에 따라 더욱 세게 흔들렸습니다.

푸싸푸롄(菩薩扶蓮) 자세를 할 때는 팔과 무릎이 마치 회전의자에 앉은 것처럼 좌우로 마구 흔들렸고, 양손을 아랫배에 겹쳐 댈 때(데커우샤오푸)는 양손에서 바람이 일어 ‘후후’ 소리가 날 정도로 흔들렸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하체에 힘을 주면 상체가 흔들렸고 상체에 힘을 주면 하체가 흔들렸습니다. 또 제인(結印)하고 있을 때도 양팔이 좌우로 번갈아 가며 원을 그리면서 흔들렸습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해서 수련생들과 교류했지만 무슨 현상인지 아무도 설명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이런 현상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지 못했고 청리할 줄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영문도 모른 채 흔들리며 한 달가량 지났을 때 문득 ‘아무리 흔들어봐라, 내가 수련을 그만두는가. 나는 끝까지 수련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얼핏 스쳤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이 어디서 왔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날 연공 시작 전 ‘이제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거야’라는 강한 일념으로 연공을 했더니 몸이 아주 살짝만 떨렸고, 그다음 날 정말 신기하게도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전법륜’에서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연공하면 당신은 도를 얻는데, 당신이 그렇게 많은 것을 빚지고도 당신은 갚지 않겠단 말인가? 그것은 가만있지 않으며, 그것은 당신을 연마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또 “일정압백사(一正壓百邪)”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날 몸소 이 법리를 체험했습니다.

제가 전에 수련생들과 교류했을 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몰랐는데, 지금 깨달아보니 만약 그때 누군가 저에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었다면 저는 스스로 이 관을 넘지 못했을 것입니다. 수련에서 사람마다 똑같은 난관을 넘는 것도 아니며, 걷는 길도 다르고 본보기도 없습니다. 매 사람마다 자신의 길을 오직 스스로 넘으며 걸어가야 합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수련은 속인의 지식을 쌓는 공부와는 다르며 오직 혼자 닦으며 깨달아야 하는 참으로 외로운 길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막막함에 한동안 의기소침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그러나 멈춰 서지 않고 각지 설법과 신경문을 차례차례 읽고 명혜망에 올라오는 수련생들의 글도 읽으면서 법에 대한 인식을 점점 넓혀가고, 감성적 사고에서 이성적으로 사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5. 안으로 찾고 원망심을 내려놓다

저에게는 오래된 원망심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을 오랫동안 미워하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인들에게 하소연하면서 오랫동안 이것에 집착했습니다. 하지만 미워하고 원망할수록 마음은 더욱 괴로웠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사부님께서 “한 걸음만 물러서면 더없이 넓은 세상”(전법륜)이라고 하셨습니다.

수련은 심성 제고를 하는 것인데 이런 원망심을 갖고 수련을 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어쩌면 전생에 내가 그에게 더 많은 잘못을 했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원망심을 내려놓으려고 결심하고 다시 한번 원망심이 생긴 원인을 되돌아봤습니다. 법의 이치는 알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잘못이 아닌 것 같고 용서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억울했습니다.

원망심을 내려놓기가 너무 힘들어서 저는 사부님께 철부지 아이처럼 반문했습니다. ‘사부님, 저는 전생에 한 일을 알지 못하고 미천한 사람인데 어찌하여 사부님은 저에게 신의 마음을 내라고 하시는지요.’

그때 목구멍 깊은 곳에서 억울함이 터져 나와 찢어질 듯 통곡했습니다. 나에게서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터져 나오는 걸 보고 저 자신도 놀랐습니다. ‘얼마나 많은 원망을 억누르고 있었으면 이런 울음이 나왔을까?’ 이렇게 한참 쏟아내고 나니 가슴이 후련해졌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이 원망심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찾아보니 이 원망하는 마음은 명리심(名利心)에서 나왔습니다. 명리심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인정받으려는 것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긍정과 칭찬 또는 대가나 보상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정받지 못하면 억울함과 상실감을 느끼고, 그것이 쌓여서 원망이 되었습니다.

이 상실감은 또 왜 생겼을까요? 정(情)이었습니다. 원래 원망도, 미움도, 억울함도, 인정받고 싶은 갈망도 모두 이 ‘정’에서 나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드디어 사부님께서 왜 우리에게 ‘정’을 닦아버려야 한다고 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련인은 반드시 이 ‘정’을 닦아버려야 하며, 원망하는 마음을 갖고는 수련할 수 없으니 정에서 파생된 이 원망심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수련인은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아마 제가 그에게 전생에 정말 많은 빚을 졌다면 이번 생에서 갚아야 마땅합니다. 진정으로 명백해지자 그 원망심은 조금씩 옅어지고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비록 가끔 부지불식간에 원망심이 다시 올라올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구세력이 나에게 아직 조금 남아있는 집착심을 이용해 저를 시험하는 것임을 알고 즉시 정념을 발해 그것을 청리합니다.

대법이 아니었다면 제가 어떻게 원망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을까요? 아마 지금도 무지 속에서 업을 쌓고 있는 줄도 모르고 흐리멍덩하게 평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이제 자비심을 닦아내어 그를 선(善)으로 대하겠습니다.

6. 진상 알리기

어느 날 노수련생께서 “오늘 우리는 명혜주보를 배포하러 가는데 옆에서 보기만 하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명혜주보를 읽었고 법공부 장소에 있는 것도 보았지만, 신수련생인 저는 그것을 제가 배포해야 하는 줄 몰랐고 진상 알리기가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날 비록 처음 배포해보는 것이었지만 저는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그날부터 진상 알리기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정부 청사가 밀집된 지역이라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련생들과 함께 각 부처를 돌면서 명혜주보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명혜주보는 일반 상업용 전단지처럼 기계적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저는 항상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고 정중히 인사드린 다음 명혜주보를 드립니다. 상대방이 받으면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세요!”라고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명혜주보를 가볍게 대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공손히 받으며 “감사합니다”라고 하기도 합니다.

진상 알리기는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하라는 세 가지 일 중 하나이고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걸 인식하면서 혼자 한번 배포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운전을 못 하는 저는 자전거를 타고 우리집 아파트에서 가까운 주택단지부터 시작해 며칠 동안 한 집도 빼놓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집주인과 마주치면 어떡하나 하는 조마조마함도 있었는데 막상 마주치면 미소 띤 얼굴로 “안녕하세요? 자료 좀 놓고 갑니다! 시간 있을 때 꼭 보세요!” 하고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언젠가 아주 짧은 꿈을 꾸었는데 제가 한 발은 땅에 딛고 한 발은 뱃머리에 걸친 채 배에 오르는 사람의 손을 잡고 한 사람씩 배에 태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명 태우지 못하고 꿈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쉬워 한동안 꿈속의 장면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이 꿈은 아마 제가 구한 사람 수가 너무 적으니 진상 알리기를 많이 하라는 일깨움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는 더욱 주동적으로 나가서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얼마 전에 생체 장기적출에 관한 전단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것은 너무 중요한 일이어서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려서 중공의 박해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중국 수련생들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수련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더 공들여서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것은 인권에 관한 내용이니 한 번 읽어보세요!”, “안에 들어 있는 내용 꼭 읽어보세요!” 하고 건네면 무심코 받아 들고 가던 사람도 다시 펼쳐보면서 내용을 읽고 가면서 일행과 박해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되돌아와서 받아 가기도 하고 어떤 분은 전단지를 받아 들고 가면서 “이거 어쩌지?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 혼잣말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지금도 박해를 합니까?” 묻고 “수고하십니다!” 하고 갑니다.

전단지를 건네는 시간은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진심 어린 말을 한마디 덧붙이면 받는 사람도 더 기꺼이 받아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료를 받아 가는 분들께도 항상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상 알리기를 하다 보면 젊은 사람일수록 전단지를 더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이 혼탁한 세상에 더 많이 미혹된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는 전단지를 받지 않아도 개의치 않고 항상 미소로 대합니다. 저의 일거일동이 파룬궁의 이미지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연이어 사람들이 받아가지 않을 때는 속으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우고 또 ‘중생구도’를 생각하며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계속 배포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 명혜망에 사부님의 평어 “대법제자의 책임은 바로 사람을 구하는 것이며, 진상을 알리는 것이 사명이다”라는 말씀이 올라왔습니다.

7. 맺음말

대법에 처음 들어왔을 때 수련생이 저에게 “정말 운 좋게 막차를 타셨네요”라고 했습니다. 저도 정말 막 떠나려는 막차에 간신히 올라탄 것처럼 숨 돌릴 새 없이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대법은 공부할수록 너무 어렵고, 진정으로 착실히 수련하기는 더욱 어려웠습니다. 때로는 법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말 맞는가? 내가 정말 끝까지 수련해낼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하며 나태해지고 게으름도 피웠습니다. 때로는 알 수 없는 무력감에 싸여 정진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아직 제거하지 못한 집착심이 많이 남아있지만, 법공부를 많이 하여 끊임없이 이런 부정적인 관념들을 제거해 나갈 것입니다.

막 법을 얻었을 때는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앞길이 보이지 않았으나, 지금은 제가 갈 방향을 알았습니다. 사부님이 누구신지, 사부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디에서 왔고 왜 이곳에 왔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의 귀착지는 어디인지 이제는 명백해졌습니다.

대법은 장엄하고 수련은 엄숙합니다. 대법은 아름답고 수련은 고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정체(整體)를 긴밀히 따르고 수련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며, ‘진(眞)·선(善)·인(忍)’에 동화되어 사부님이 안배해주신 길을 착실히 걸어가겠습니다.

수련 과정에서 제가 겪은 모든 것, 진리를 얻은 기쁨과 사부님에 대한 감사는 이 짧은 몇 장의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직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끝없는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이상은 저의 얕은 층차에서 체득한 인식이니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5년 11월 2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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