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 대법제자
[명혜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법회에서 발표문을 쓸 생각은 원래 없었습니다. 제 수련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저의 작은 수련 체험을 말씀드리면서 사부님께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부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저는 오늘까지 올 수 없었을 겁니다.
1. 명예욕을 내려놓고 위험에서 벗어나다
저는 1996년 일본에서 대법을 얻었고 2004년부터 정식으로 에포크타임스 매체 항목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수련생들의 도움으로 꾸준히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련에는 ‘편승’이 없었습니다. 매체 항목을 하면서 저는 자신을 잘 수련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일욕심, 명예욕, 의존심, 자신을 실증하려는 마음 등 수많은 집착을 키웠습니다.
4년 전 한 활동을 통해 ‘명예욕’이 얼마나 위험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팀 협력이 필요한 항목였습니다. 저는 장소 섭외, 팀 협조, 현장 일정 조율 등을 맡았습니다. 사실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맡은 일을 묵묵히 잘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진행하면서 예전에 영업 경험이 좀 있다는 이유로, 또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격려 속에서 제 안의 ‘명예욕’, ‘과시심’, ‘자신을 실증하려는 욕망’이 점점 커졌습니다. 마치 이 항목을 제가 주도하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사실 저는 연락 담당자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많은 집착심을 버리지 못하자 책임자는 제게서 모든 연락 업무를 거둬갔습니다. 사실 그것은 제게 안으로 찾아 심성을 높일 좋은 기회였지만 저는 오히려 사람의 이치에 집착해 깨닫지 못했습니다. 질투심에 사로잡혀 겉으로는 “책임자와 잘 협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억울해하며 다른 사람의 동정을 구해 제가 현 책임자보다 유능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마찰이 생겼고 모르는 사이에 책임자에게 큰 압박을 줬습니다.
수련생들 사이에서 저는 겉으로는 온화하고 선한 척하면서 내면의 허영과 위선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참으로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한번은 활동 중 갑자기 장소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고객의 전화를 받은 저는 원래 책임자에게 먼저 보고한 뒤 결정해야 했지만 스스로 판단해 바로 결정해버렸고 나중에야 보고했습니다. 그 일로 책임자는 모두들 앞에서 저를 꾸짖었습니다. “왜 먼저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저는 체면이 깎여 속으로 화가 났지만 안으로 찾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것은 ‘내가 결정한다’는 명예욕과 질투심이 부른 결과였는데도 오히려 ‘왜 나한테 저렇게 말하지?’ 하며 남 탓만 했습니다. 불만과 원망, 열등감이 생겨났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책임자는 전적으로 회사와 고객을 생각해서 한 행동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 독단적으로 행동했다면 잘못된 결정 하나가 중생과 항목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을지도 모릅니다.
수련은 지극히 엄숙합니다. 우리에 대한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법에서 정진하지 못하자 구세력은 큰 허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저는 정말 위험한 경계에 있었습니다. 사부님의 보호와 수련생들의 포용이 없었다면 저는 그 고비를 넘지 못했을 겁니다.
고비를 넘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법에서 돌파하지 못하고 심성에서 문제를 찾지 않은 채 잠을 자거나 동영상을 보며 고통을 잊으려 했습니다. 현실을 회피하며 자신을 수련인으로 여기지 않으니 시련은 갈수록 커졌습니다. 구세력은 저를 항목에서 몰아내 수련 환경에서 떨어뜨리려 했습니다. 안으로 찾지 못하고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두려워하다 보니 자꾸 잘못을 반복했습니다. 수련생들은 끈기 있게 저와 법에서 교류하며 제가 빨리 혼란에서 벗어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법공부를 해도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회사에 가서 형식적으로 일했습니다.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짓눌려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부님께서는 늘 저를 보호하시고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 무렵 남편(수련생)은 시골의 노모와 말기 암 동생을 돌봐야 해서 단체 수련 환경이 없는 데다 마음도 무척 불안해했습니다. 그때 그 역시 저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련을 피할 구실을 찾고 있었고 남편에 대한 정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상사에게 “한동안 휴가를 내고 신문 배달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상사는 잠시 생각하더니 온화하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정말 가족을 돌보려는 건가요, 아니면 도망치려는 건가요?”
그 말은 제 마음을 깊이 찔렀습니다. 사실 저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명리심 때문에 도망치려 했던 겁니다. 상사는 차분히 말했습니다. “만약 이번에 휴가를 내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당신 세계의 중생들이 당신이 구해주길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저는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송구했고 구원받길 기다리는 중생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제 감정만 생각한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습니다.
사부님께서 《홍음》 ‘고기심지(苦其心志)’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원만은 불과(佛果)를 얻나니 고생을 낙으로 삼노라 몸 고생은 고생이 아니나니 마음 수련이 가장 어렵도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수련은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며 인간 세상에 즐기러 온 것이 아님을 말입니다. 제 안의 깨어있는 일면은 항목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도망치지 않고 제 수련과 중생들에게 책임져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결국 저는 휴가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에서 법으로 남편 수련생과 교류한 후 남편도 제 선택을 지지했습니다. 지금은 도망치려는 마음이 전혀 없고 굳건히 항목 속에서 정진하고 있습니다.
2. 작은 일에서 자신을 닦기
수련에는 본래 작은 일이란 없습니다. 단지 자신이 얼마나 진지하게 참되게 수련하는지가 관건일 뿐입니다.
항목을 하다 보면 종종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봉투를 작성하는 일을 맡습니다. 일반 회사에서는 아주 사소한 일로 보일 수 있지만 매체 항목에서는 어떤 집착심이든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제게는 오랫동안 버리지 못한 ‘일욕심’과 조급함, 귀찮음을 두려워하는 마음,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런 집착들 때문에 일할 때마다 실수가 잦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메일의 글자 크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문장이 어색하고 글자가 빠지거나 틀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봉투를 쓸 때도 규격을 맞추지 않거나 고객 정보를 빠뜨리는 등 사소해 보이지만 반복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제 이런 실수들은 다른 수련생들에게 큰 어려움을 줬습니다. 어느 날 한 수련생이 제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정성을 들이지 않아서 그래요. 자기 생각만 하고 항목은 고려하지 않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그 말이 제 마음을 깊이 찔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만약 제가 ‘타인을 위하는’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한순간의 부주의가 고객에게 어떤 인상을 주겠습니까? 회사에 나쁜 이미지를 남긴다면 어찌 중생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 후 저는 조급한 마음을 다스리고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다해 처리했습니다. 또한 수련생들이 매번 제 이메일 내용을 함께 확인해 준 덕분에 이제는 실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묵묵히 도와준 수련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역경 속에서 성장하다
한 수련생이 제게 말했습니다. “예전에 영업하던 수련생들도 법을 실증하는 감동적인 길을 걸어왔어요. 지금은 다른 항목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죠. 당신이 이곳에 남은 것도 분명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그것이 바로 당신의 사명입니다!”
이 말을 들으며 그동안 매체 항목을 위해 헌신해 온 수련생들을 떠올리니 감사한 마음이 절로 일었습니다. 그분들의 정념정행으로 신문 발행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저도 겉으로는 함께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저 ‘편승’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수련 과정에서 진정으로 자신을 단련하지 못했고 내면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마주하기 싫은 집착들을 회피하고 있었습니다.
영업 업무를 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없이 거절당합니다. 그로 인해 제 마음속은 두려움, 걱정, 욕심 등 온갖 집착으로 가득했습니다. 다른 수련생이 저보다 좋은 성과를 낼 때면 그를 진심으로 축하하기보다 질투심과 경쟁심이 생겼습니다.
그때 저는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왜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나는 안 될까? 왜 나는 계속 고객에게 거절당할까? 이렇게 더럽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어떻게 사람을 구한단 말인가? 나는 정말 사부님과 대법을 믿고 있는가?’
저는 마침내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근본은 제 안에 있는 뿌리 깊은 집착이었고 그것을 없애야만 했습니다. 수련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매번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야 했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저는 분명히 알게 됐습니다. 광고를 따내지 못한 건 전적으로 제 자신의 문제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한번은 동료 수련생과 함께 고객을 찾아가 영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 정념(正念)의 장이 부족했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과 경쟁심 때문에 온전히 협력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고객에게 진상을 충분히 알릴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회사로 돌아온 후 저는 ‘왜 바로 계약을 못 따냈을까’라는 아쉬움에 사로잡혔습니다. 하지만 동료 수련생은 “중생에게 진상을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며 몹시 안타까워했습니다. 그의 순수한 ‘구도(救度)’의 마음을 보며 저는 제 이기심과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후 사부님께서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다음번 만남에는 참석 인원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그때 저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구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사부님께서 반드시 인연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지금 이 교류문을 쓰는 시점에서도 저는 여전히 돌파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 인간의 생각, 인간적인 정을 내려놓지 못해 얼마나 많은 인연 있는 중생들의 구원을 지체시켰는지 모릅니다. 이제 저는 영업을 할 때도 정념으로 법을 실증하는 길을 걷고자 합니다.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세 가지 일을 착실히 해내야만 합니다. 즉 법공부를 더 많이 하고 발정념을 강화하며 매사에 안으로 찾아보고 큰 그룹의 법공부에도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좋은 수련인의 상태를 유지할 때만이 더 많은 중생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깊이 깨달았습니다.
4. 중생을 구하다
제가 막 에포크타임스 항목에 참여했을 때 ‘에포크타임스를 일본 구석구석까지 전파하자’는 생각이 마음 깊이 새겨졌습니다. 그것이 제 서약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인연 있는 일본 사람들을 만나보면 아직도 많은 이들이 파룬궁을 모르고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 매체들 역시 거의 보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법(正法)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아직도 그렇게 많은 중생들이 진상을 알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은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막대한 고통을 감내하시며 연장해 주신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제 자신에게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내려놓지 못할 집착이 무엇인가? 아직도 정진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저는 진정으로 자아를 내려놓고 전체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번은 일반인들의 박람회(거래회)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에포크타임스 독자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는 저를 보자마자 감격한 듯 말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용기를 존경합니다! 에포크타임스, 힘내세요! 저는 에포크타임스를 지지합니다!”
그 순간 저는 사부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일반인의 입을 빌려 저희를 격려해 주신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체 항목이 잘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일본 대법제자들의 정념(正念)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서로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묵묵히 헌신해 온 수련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중생을 구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정진하며 마지막 정법의 길을 잘 걸어가야 합니다.
이상은 저의 개인적인 체험과 깨달음입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5년 일본 법회 원고)
원문발표: 2025년 10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10/16/5015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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