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해외 대법제자
[명혜망] 눈 깜짝할 사이에 RTC 글쓰기 팀에 들어온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배운 것은 많지만 늘 스스로가 아직 초보자라고 느낀다. 나는 사부님께서 일선에서 진상을 알리는 수련생들과 교류할 기회를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 아울러 수련생들의 너그러운 포용과 격려, 인내에도 매우 감사하다.
점차 알게 되다
RTC에 가입하기 전, 나는 꾸준히 전화하는 수련생들을 매우 존경했다. 나는 성격이 매우 내성적이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꺼린다. 그래서 친구나 친척에게 전화하는 것조차 되도록 피하곤 했다. 박해가 막 시작됐을 때도 전화를 몇 통 걸어봤지만 긴장되고 두려웠다. 낯선 사람과 말하기를 몹시 무서워했으니 진상 전화는 말할 것도 없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전화기에서 튀어나오는 것도 아닌데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는지 모르겠다.
RTC 글쓰기 팀에 들어간 후 처음에는 전통 고사를 몇 편 썼는데 꽤 재미있었다. 나는 이야기 읽는 것을 좋아했고 마침 다른 항목에서 이야기 쓰는 법을 배우고 있었기에 바로 활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팀 내 전화 진상 원고 토론에 참여하게 됐다. 그때부터 나는 전화 진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태’를 거쳐 ‘점차 알아가는 상태’로, 나아가 ‘주도적으로 생각하는 상태’로 바뀌기 시작했다.
진상 알리기를 배우다
나는 비록 중국인에게 자주 진상을 알리지는 않지만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는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진상 원고 작성법을 토론할 때면 순조롭지 않고 항상 막혔다. 초고, 재고를 쓰며 때로는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안됐고 심지어 전부 뒤엎고 다시 써야 할 때도 있었다. 나는 ‘내가 이 일에 소질이 없나 보다.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일에 차질이 없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팀의 한 수련생이 이것도 수련 과정이라고 일깨워줬다. 나도 알고 있었다. 이 팀에 참여해 이 임무를 맡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며 이 속에서 나를 제고시키려는 것이니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나는 현재 중국인들이 대략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배울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전화로 진상을 알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각양각색의 낯선 사람을 상대하는데 그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한마디라도 잘못하거나 상대방이 민감한 화제라고 느끼면 전화를 끊어버리기 때문이다. 때로는 좋지 않은 반응에 부딪히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상대방의 경계심을 풀고 우리 말을 인정하게 하며 심지어 우리를 신뢰하게 만들어 순조롭게 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를 권하고 진상을 알릴 기초를 닦을 수 있을까? 이는 매우 큰 도전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만약 현재 중국인의 심리 상태와 생활상, 그들의 고충, 그리고 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점 등을 알 수 있다면 이해가 깊어질수록 그들 반응 뒤에 숨은 더 깊은 응어리가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맞춰 그들의 공감을 끌어내 대화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고 심지어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팀 수련생들이 자주 공유해주는 정보와 교류 경험 덕분에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됐다.
나는 또 배웠다. 비록 중국공산당(중공)이 전통문화를 거의 다 파괴했지만 노년층의 계승 덕분에 전통문화가 담긴 좋은 글귀나 전통 명절, 절기, 풍속 등은 여전히 상대방의 공감을 쉽게 얻어낸다. 이는 언어를 간결하고 세련되게 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상대방이 ‘수련생은 말솜씨가 뛰어나다’고 인정하게 만든다. 이런 인정 역시 한 걸음 더 나아가 삼퇴를 권하고 진상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내가 더 많은 관련 지식을 배워야 한다.
특히 삼퇴를 권할 때 어떤 사람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하지만 선을 권하는 좋은 글귀, 예를 들어 ‘한 가지 선행이 세 가지 재난을 막고(一善擋三災)’, ‘사람이 선을 행하면 복은 비록 오지 않았어도 화는 이미 멀어지며(人爲善 福雖未至 禍已遠離)’,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積善之家 必有餘慶)’ 등을 덧붙이면 사람들은 삼퇴가 사실 선행이며 당연한 행동이라고 느끼게 된다. 가명을 지어줄 때 ‘마음이 선하면 복이 저절로 오고, 마음이 바르면 온갖 운이 열린다(心善福自來 心正百運開)’와 같은 축복의 말을 더해줄 수 있다. 그러면 상대방은 삼퇴가 자신에게 이롭고 선한 일이며 아무런 부작용도 없다고 느껴 비교적 순조롭게 삼퇴를 받아들인다.
대화를 시작할 때도 ‘옛말에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와 같은 말을 덧붙이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면 상대방은 이런 축복이 상투적이지 않다고 느끼며 우리에 대한 인정도 역시 높아진다.
지금까지도 나는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 수련생의 통화 녹음을 들으며 나는 또 한 가지를 발견했다. 말하는 내용보다 사실 수련생의 마음가짐과 어조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우리의 진실함, 선량함, 인내심을 느끼고 우리가 존중하며 경청하고 있다는 것과 진심으로 그들을 위한다는 것을 느낀다면 그들 역시 마음이 누그러지고 심지어 매우 고마워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수련 상태와 관련 있다.
자아를 내려놓고 남을 위해 생각하다
나는 수련생이 전화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연결을 기다리는 ‘뚜- 뚜-’ 소리만 들어도 몹시 초조하고 불안하며 괴로웠다. 왜 이렇게 큰 압박감을 느끼는지 생각해봤다. 상대방의 반응이 몹시 걱정되고 만약 나와 의견이 다르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체면을 잃을까 두렵고 수련생들이 나를 쓸모없다고 여길까 두려우며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른 것이 더욱 두렵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 출발점은 모두 ‘나’를 위주로 한 것이었다. 이 전화가 어쩌면 상대방이 진상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는 점이나 이 전화를 통해 어떻게 상대방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
팀 토론에 여러 번 참여한 후 나는 상대방을 위해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파룬따파에 관심이 없거나 관련 정보를 듣기 꺼리는 민감한 사람, 심지어 중공의 거짓말에 속아 파룬따파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하면 진상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배우는 중이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내가 다른 글을 쓸 때도 똑같이 이 점을 고려하게 한다.
수련 중에는 당연히 심성 고험을 피할 수 없다. 몇 차례 직간접적인 심성 고험을 겪은 후 나는 몇 가지를 배웠다.
첫째, 자아를 내려놔야 한다. 나는 기본적인 원칙 문제는 제기할 수 있고 때로는 원고가 마땅히 가져야 할 작용을 하도록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를 내서는 안 되며 더욱이 ‘이것이 내 관점’이기 때문에 고집해서는 안 된다. 마땅히 사안별로 객관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모두와 함께 판단해야 한다.
둘째, 수련생이 잘하려는 출발점을 봐야 한다. 수련생과 관점이 완전히 다를 때 나는 스스로에게 일깨워준다. ‘우리의 관점이 아무리 다르더라도 수련생 역시 일이 더 좋은 효과를 내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 점에서는 우리 목표가 같다. 단지 방식이 다를 뿐이다.’ 만약 원칙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어쩌면 내가 고집하는 관점을 내려놓을 기회일 수 있다. 또는 내가 보완해야 할 허점이 정말 있다고 생각되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설명하거나 묵묵히 보완하면 된다.
셋째, 너무 많은 감정을 갖고 사람과 일을 대하지 말아야 한다. 우연한 기회에 나는 깨달았다. 너무 많은 감정을 갖고 일을 대하면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나 일을 볼 때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될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된다. 심지어 자신이 매우 옳다고 여겨 안으로 찾아 심성을 제고할 기회를 놓치게 한다. 이 이치를 깨달은 후 한번은 다른 항목에서 감정 없이 안으로 찾는 것의 오묘함을 진정으로 느꼈다. 겪었던 번거로움이 이토록 오묘하게 느껴진 것은 바로 나의 집착을 보게 했기 때문이다.
평소 잘 준비하다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도구를 예리하게 해야 한다(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는 말이 있다. 글쓰기 팀에서든, 수련생이 전화하는 것을 보면서든, 평소 준비를 잘할수록 실제 상황에서 더 침착하고 실력 발휘도 더 잘할 수 있다고 느낀다.
많은 수련생이 ‘우리 마음이 바를 때 사부님의 가지(加持)를 느끼거나, 사부님께서 인연 있는 사람을 보내주시거나, 적절한 말이 떠오르게 해주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나 자신도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어떤 때는 생각과 실마리가 비 온 뒤의 죽순처럼 솟아나 기록만 하면 될 정도지만, 어떤 때는 특정 주제에 대해 1~2주를 고민해도 실마리를 찾지 못해 재주가 바닥났다고 절감한다.
나는 잘 써지지 않을 때는 틀림없이 내 수련에 허점이 있거나 해이해졌거나 법공부가 부족하거나 집착이 너무 무겁기 때문임을 분명히 안다. 내가 잘 준비해야 할 것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은 소재를 쌓고 글쓰기 기술을 배우는 것 외에, 더욱 중요한 것은 세 가지 일을 잘하고 자신의 수련 상태를 잘 조절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마음을 바로잡고 문제에 부딪혔을 때 안으로 찾으며 집착을 제거할 기회를 잡아야만 사부님의 요구에 더 잘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정체(整體)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최근 나는 진상을 알리는 것이 마치 이어달리기와 같다고 깨달았다. 우리가 만나는 일반인은 아마 파룬따파를 처음 듣는 사람일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일 수도 있다. 우리를 만나 진상을 깨닫고 삼퇴를 할 수도 있고 혹은 우리가 그저 파룬따파에 대한 호감만 더해주고 다음 기회에 삼퇴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상대방의 반응과 상관없이 적어도 상대방이 파룬궁수련생은 선량하고 우호적이라고 느끼게 해서 그가 파룬따파의 아름다움과 따뜻함, 그리고 진선인(眞·善·忍)이 가져다줄 수 있는 희망을 느끼도록 돕는 것이다.
RTC 내부도 사실 일종의 이어달리기다. 글쓰기 팀이 원고를 완성하면 영상팀 수련생이 정교한 영상을 제작하고 계정 관리팀 수련생이 인연 있는 사람을 찾으러 가며 전화팀 수련생이 원고를 참고해 직접 전화로 삼퇴를 권한다. 어느 한 단계라도 빠지면 최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내가 보기에 글쓰기 팀은 자료를 수집하고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이치와 근거가 있거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원고를 완성한다. 막 전화를 시작한 수련생은 원고를 보고 말할 수 있고 경험 있는 수련생은 이를 참고해 자신의 습관과 경험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원고를 만들 수 있다.
글쓰기 팀은 전화팀의 후원군이 될 수 있다. 만약 전화팀이 답하기 어려운 심리적 문제를 만나거나 일부 시사 문제를 어떻게 꺼내는 것이 좋을지 모를 때 글쓰기 팀에 원고를 요청해 참고할 수 있다. 전화팀 역시 글쓰기 팀의 책사가 될 수 있다. 제공된 원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거나 어떤 말이 매우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글쓰기 팀과 공유해 원고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전화를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상대를 설득하려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상대가 반드시 삼퇴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압박감이 좀 줄어드는 것 같다. 원고를 쓸 때 경험 있는 수련생이 일반인의 심리적 문제를 설명해주거나 성공 사례를 공유해주는 것을 들으면 역시 큰 깨우침을 얻고 압박감도 크게 줄어든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지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가장 큰 버팀목이신 사부님과 대법이 있다. 최근에 본 한 영상에서 두 사람이 토론하는데 그중 독실한 기독교인 한 명이 매우 평화로우면서도 극히 확고하게 상대방에게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굳게 믿는지 말했다. 몇십 초의 짧은 몇 마디 말이었지만 설령 상대방이 그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의 확고함과 자신감에 감동하고 심지어 감탄할 것 같았다. 이것이 아마도 신앙의 힘일 것이다. 일반인도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우리 대법제자(大法弟子)는 마땅히 이런 평화롭고 확고한 힘을 가질 수 있으며 심지어 더 강할 수 있다.
나는 사부님께서 내가 직접 진상을 알리는 정체의 일원이 될 기회를 주신 데 매우 감사드린다. 또한 그 속에서 많이 배우고 자신의 많은 집착을 발견할 수 있음에 매우 감사하며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만약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라며 대단히 감사드린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련생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원문발표: 2025년 10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10/15/501350.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10/15/501350.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