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1997년에 법을 얻었고 올해 67세인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몇 년 전부터 한 수련생과 함께 진상을 알리는 활동을 해왔는데, 처음엔 저녁에만 나가 진상 스티커를 붙이거나 소책자를 나눠주는 정도였다가 나중에야 대면해서 진상을 전하는 단계로 나아갔습니다.
대면 진상 알리기를 막 시작했을 땐 낯선 사람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채소나 과일을 사는 기회를 빌려서야 겨우 입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보통은 수련생이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이 수련생은 말솜씨가 뛰어났는데, 남편이 은퇴 후 모든 가사와 장보기까지 도맡아 했음에도 진상 알리기를 위해 굳이 필요 없는 물건도 사곤 했습니다. 반면 우리집은 제가 장을 보는 역할이어서 우리 둘은 좋은 협력 관계를 이뤘습니다.
어느 날 장터에서 한 할머니가 수세미오이를 파는 걸 봤는데, 그 오이들이 너무 늙어 형편없는 상태였습니다. 처음엔 전혀 사고 싶지 않았지만 할머니가 계신 자리가 진상을 전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수련생을 올려다보니 그녀의 표정에서 오이를 사서 진상을 알리자는 뜻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망설이다 결국 구입했고 덕분에 수련생이 할머니께 순조롭게 진상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이 오이를 못 먹고 버리더라도 할머니가 진상을 알아 사부님의 제도를 받는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요리하려고 오이를 잘라보니 정말 보통 늙은 게 아니라 안에는 이미 설거지용 수세미 섬유질이 가득했습니다. 섬유질 부분을 제거하고 남은 부분으로 요리를 만들었지만 도저히 넘기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기뻤습니다.
2022년 봄, 며느리가 출산하자 아들이 아이를 봐달라고 연락해와서 아들 집에서 거의 2년을 지냈습니다. 2023년 연말에 집에 돌아오면서 설이 지나고 다시 와달라고 했는데, 설이 지나자 아들이 며느리가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돌본다며 올 필요가 없다고 전화했습니다. 이것이 사부님의 신묘한 안배임을 알 수 있었고, 덕분에 다시 집에서 수련생과 함께 진상 알리기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가 없던 2년 사이 그 수련생은 이미 물건을 살 때만 진상을 전하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처음엔 저도 매일 수련생을 따라다니며 발정념만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제가 탈퇴시킨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습니다. 혹시 내가 수련생에게 의존하는 마음이 있는 건 아닐까, 그녀는 잘하는데 나는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자문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래선 안 되고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 수련생에 대한 의존심을 버리고 각자 따로 활동해야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사실 수련생도 같은 생각이었지만 제가 오해할까 봐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수련생이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지금 세상 사람들도 대역병이 왔다는 걸 다 아는데, 어서 기회를 잡아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야죠. 매일 이렇게 어영부영 보낼 순 없어요. 이 상태를 돌파해야 합니다.” 수련생의 말을 듣고 사부님께서 그녀의 입을 빌려 저에게 경종을 울리시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수련생에게 말했습니다. “내일부턴 우리 함께 다니지 말고 각자 활동합시다.” 수련생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혼자서 진상 알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첫날부터 사존의 가지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쑥스러워하는 마음이나 잘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담담하고 적극적으로 인연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설 수 있었습니다. 비록 그 장터의 대부분 사람들이 이미 진상을 알고 삼퇴를 마친 상태였지만 그래도 두 명을 탈퇴시켰습니다. 숫자는 적어도 새로운 시작점에 선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날마다 성과가 있었고, 가끔 수련생을 만나면 “잘하고 있어요. 계속 노력하세요, 파이팅!”이라고 격려해 주었는데 이것 역시 사부님의 격려라고 느껴졌습니다.
비록 정진하는 다른 수련생들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전능하신 사존의 도움 아래 꾸준히 노력한다면 수련의 길에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련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8월 2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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