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인터넷 채팅방의 수렁에서 벗어난 후

글/ 중국 수련생

[명혜망] 인터넷 채팅방에 빠져있을 때는 마치 수렁에 빠진 듯했습니다. 놓기 어렵고 떠나기도 힘든 느낌이었지요. 그런데 막상 그곳에서 벗어난 후에는 어떠했을까요? 처음에는 마약 중독을 끊어내듯 오랫동안 괴로워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렇게 평온하게 지나왔지요. 이런 평온함에 저 자신도 신기했습니다. 나왔으면 나온 것이고 다시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습니다. 마치 제가 원래 그곳에 속하지 않았던 사람이고, 이제 단지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것만 같았습니다.

처음 인터넷 채팅방을 떠난 며칠 동안은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 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것이 파룬(法輪)이 저를 조정해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청소하는 것처럼 몸을 정화시키고 머리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바른길로 돌아온 그 느낌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룹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거기 머물러 있는 이유는 저마다 달랐습니다. 어떤 분은 새로 입문한 수련생으로, 다른 사람의 인도 없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어떤 분은 집착심 때문에 단체 속에 없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어떤 분은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그 안의 분위기에 현혹되어 떠나기 아까워했습니다. 어떤 분은 남을 도우려는 마음이 있었지만, 자신이 노력하는 방향이 빗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어떤 분은 마음속 마성(魔性)에 이끌려, 현실에서 이루기 어려운 일들을 가상의 방식으로 채우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스스로 깨어있다고 여겼지만, 그 깨어있음조차 미리 안배된 미혹 속에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 그곳에 갔을 때 단지 다른 사람들의 상태를 보고 싶었고, 제 나름의 인식으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좀 우스웠습니다. 법이 있는데도 그들이 변하지 않았는데 제 말이 법의 힘보다 강하겠습니까?

그곳을 떠난 후 점차 깨달았는데 이런 것들을 의식했을 때는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그 안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진흙탕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으면 그곳이 바로 자신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환경이 없으면 수련을 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하나의 시험이 아니겠습니까? 한 생명이 독립적인 능력이 없다면 어떻게 중생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 함께해주지 않으면 법공부를 할 수 없고, 반드시 누군가가 일정을 잡아줘야만 공부할 수 있으며, 누군가가 연공 음악을 틀어주지 않으면 연공을 할 수 없다니, 이 얼마나 강한 의존심입니까! 이것이야말로 반드시 제거해야 할 사람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법을 얻고자 하는 강한 마음이 없어서, 환경이 없다는 이유로 수련을 포기한다면 이것 또한 도태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마음이 바르지 않고 교란이 심해지면 그것이 생활 속에 나타나게 됩니다. 자신이 느낄 즈음이면 문제가 이미 표면에 드러난 상태입니다. 바로 이때 명혜망에서 명혜편집부 문장 ‘누가 이런 사람에게 시장을 제공하는가’를 발표해 인터넷 채팅방에 있는 이런 사람들에게 떠나기를 권했습니다. 그 순간 문득 저 자신도 인터넷 채팅방에 빠져있던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안에 깊이 빠져있는 사람들 중에서 스스로 깨어있다고 여기는 이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떠난 후 자신도 돌아서서 떠나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첫 번째로 떠나는 사람이 되기는 싫어했습니다. 계속 사람의 정과 관념에 좌우되고 있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명혜망의 문장을 의심하며 갖가지 강한 집착을 안고 떠나지 않을 핑계를 찾았습니다. 자신이 떠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떠나지 말라고 권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물질이 당신에게 그렇게 거짓 자아에 집착하게 하는 것입니까? 구세력(舊勢力) 요소의 강한 조종 하에 침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는 경악스러운 장면들을 보았습니다. 변이된 물질이 각자의 뒤에서 깨어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꽉 붙잡고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들은 깨어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미 자신이 올 때의 서약을 잃어버렸고, 시간은 이미 마지막 순간에 다다랐습니다.

아깝더라도 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저는 조용히 그 소란스러운 단체들을 떠나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날에는 마음이 답답해서 참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 보고 싶어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치 썰물이 빠지듯 이렇게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결국 생각이 정리됐습니다. 원래 저는 그곳에 속하지 않았고 그 안에서 보낸 몇 년은 마치 한순간에 불과했으며, 험난한 여정을 거쳐서야 바른길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바른길로 돌아온 후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 주변에서 제가 처리해야 할 일들도 질서 있게 다가왔고, 저 자신의 법공부와 연공 시간도 제 필요에 따라 배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법을 읽을 때도 제 속도에 따라 빠르게 또는 느리게 할 수 있었고, 법 뒤의 함의도 저에게 점차 드러나 보였습니다. 마음도 더욱 안정됐고 연공도 원래의 평온한 상태로 돌아와서 매우 빨리 고요해질 수 있었습니다. 매일 법의 용련(熔煉)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글은 잘 쓰지 못해서 제 인식을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은 일이 지나고 한동안 시간이 흘렀는데 가끔 그 시절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내려놓지 못하는 몽환(夢幻)이 지나가버리면 비로소 잃은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정진요지-퇴직하여 다시 연마)

개인적인 현재 상태의 나눔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수련인들 간의 이성적인 교류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당시 수련 상태에 대한 인식일 뿐이며, 선의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제고하려는 것이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3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7/31/497826.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7/31/497826.html

ⓒ 2025 명혜망.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