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경축 5.13] “이 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글/ 중국 창춘 대법제자 심자(心慈)

[명혜망] 저는 미용사입니다. 어느 날 손님 머리를 다듬고 있는데, 가게 안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손님들이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저도 고개를 들어보니 길 건너편 분식점에서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분식점 앞에는 사람들이 가득 서 있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급히 손님과 양해를 구한 뒤 하던 일을 멈추고 밖으로 뛰쳐나가 맞은편 분식점으로 달려갔습니다.

구경꾼들은 모두 당황하고 불안해했으며, 검은 연기로 뒤덮인 분식점 안에서는 폭죽 터지는 듯한 ‘따닥따닥’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습니다. 구경하던 사람들 중 누군가 “가스통이 곧 터질 거야”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소방서에 연락했지만 도착하기엔 이미 늦었어”라고 했습니다. “이 건물 뒤에 변압기가 있는데, 만약 불이 나서 폭발하면 결과는 상상도 못해”라는 사람도 있었고, “이 거리의 생명과 재산을 전부 지킬 수 없을 거야”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소리를 듣고 몰려왔는데, 놀람과 공포, 초조함이 모든 이의 얼굴에 역력했습니다. 가스통이 금방이라도 터져 목숨을 잃을까 봐 아무도 감히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분식점 주인이 돌아왔습니다. 안주인은 놀라서 문 앞 돌계단에 주저앉아 울기만 했고, 바깥주인은 무척 다급해했습니다. 알고 보니 젊은 부부가 식재료를 사러 나가면서 아직 켜져 있던 가스통을 끄는 걸 잊었고, 가스레인지 위에는 기름이 담긴 냄비가 그대로 있었던 것입니다. 그사이 기름은 다 타버렸고, 철 냄비가 터지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여기서 제 자신에 대해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스물다섯 살이 되던 해, 다행히 보배로운 책 ‘전법륜(轉法輪)’을 얻게 됐습니다. 흥분되고 감동적인 마음으로 밤새 한숨도 자지 않고 ‘전법륜’ 전체를 다 읽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니 온몸이 환골탈태한 듯 무한한 힘이 넘쳤습니다. 마음속으로 얼마나 기쁘고 즐거웠는지요. ‘아, 출가하지 않고도 수련할 수 있구나! 사람들이 모두 미혹 속에 있구나! 모든 은혜와 원한이 다 이유가 있구나! 아… 아… 정말 행운이야!’

이전 삶에서 겪었던 고통과 불공평, 억울함을 되돌아보니 웃음으로 모든 게 해소됐습니다. 마음속으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반드시 끝까지 제대로 수련하리라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과 친구들 모두 제가 대법을 수련한 후 몸과 마음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법을 얻어 수련한 지 2년째 되던 1999년 7월,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따파를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악당이 세인을 독해하는 거짓말 앞에서, 대법을 수호하는 것은 모든 대법제자의 책임임을 깊이 알았습니다.

평소 저는 ‘진선인(眞·善·忍)’의 표준으로 스스로를 엄격히 다스리며, 일할 때는 가게의 모든 손님을 선하게 대했습니다. 손해 보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웃어넘기고, 상처받아도 따지지 않으며, 선한 마음과 선한 생각으로 모든 손님과 이웃들을 일깨웠습니다. 사방 수십 리 안의 사람들이 모두 제가 대법을 수련한다는 것을 알았고, 저 역시 모든 손님과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리려 노력했습니다. 10여 년이 지나면서 가게 손님들은 거의 모두 삼퇴(중공의 당·단·대 조직 탈퇴)를 했습니다. 저도 좋은 명성을 쌓았고, 여러 해 동안 가게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분식점이 곧 폭발해서 거리 전체가 위험해진 그날로 돌아가겠습니다. 위기 앞에서 일각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저는 분식점 부부에게 말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대법 사부님께 기원하세요.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를 외우세요.” 안주인은 이미 놀라서 말을 못 하는 상태였고, 제 손을 붙잡고 말했습니다. “언니, 이를 어쩌죠? 집은 세 들어 사는 거고, 게다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일이 생기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요…” 저는 끊임없이 당부했습니다. “성심으로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우세요!”

상황이 너무나 급박해서 반드시 누군가 들어가 상황을 파악하고 불길을 차단해야 했지만, 구경하는 사람 중 아무도 감히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대법제자라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이 젊은 부부를 위해, 이 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저는 반드시 사람들을 위급한 상황에서 구해야 했습니다. 대법 사부님의 보호가 있으니 괜찮을 것이고, 대법을 실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저는 짙은 연기가 자욱하고 ‘빠지직’ 소리가 나는 집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집 안에 들어서니 지척을 분간할 수 없고 방향도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주방의 불빛을 향해 걸어갔는데, 가스통이 온통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거대한 열기가 저를 가까이 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집 안에서 이 광경을 보니 저도 깜짝 놀랐고 온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애쓰며 그 자리에 서서,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며, 한 번 또 한 번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외웠습니다. 사부님이 제 곁에 계신다고 굳게 믿으며 사부님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잠시 후, 이웃집 남자가 제가 들어가서 무사한 것을 보고 그도 들어왔습니다(그는 진상을 알고 삼퇴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힘을 합쳐 순식간에 창문을 발로 차서 열고, 젖은 걸레를 집어 들어 냄비를 창밖으로 던진 다음, 메인 밸브를 잠갔습니다… 일련의 동작이 빠르고 신기했습니다.

제가 이웃 남자와 함께 나왔을 때, 안주인이 제 손을 붙잡고 계속 울었습니다. “고마워요, 언니!” 군중 속 많은 사람이 제가 대법제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하나하나 경탄의 눈빛을 보냈습니다. 저는 안주인에게 말했습니다. “꼭 대법 사부님께 감사드려야 해요. 대법 사부님이 당신을 구하신 거예요.”

짙은 연기가 다 걷힌 후, 우리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또다시 눈앞의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주방으로 향하면서 지나가야 했던 문틀 한가운데, 불에 타서 끊어진 전선 한 가닥이 머리에 닿을 정도로 늘어져 있었는데, 아직도 전기가 통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방을 드나들려면 반드시 이 문을 통과해야 했는데, 당시엔 검은 연기가 자욱해서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크게 놀랐고, 저도 잠시 멍했습니다. 사부님이 저를 보호해 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감탄해 마지않았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분식점 안주인도 대법 책 ‘전법륜’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파룬따파를 수련하지 않았다면, 연약한 여자인 저는 위험 앞에서 분명 방관하며 자신을 지키는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어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용기를 가질 수 있었겠습니까?! 생각조차 못했을 겁니다! 당시 그렇게 많은 사람이 현장에 있었고 남자들도 많았지만, 아무도 감히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파룬따파가 저에게 중요한 순간에 사심 없이, 남을 먼저 생각하라고 가르쳐 주셨기에 한 거리의 생명과 재산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명혜망 5.13 세계 파룬따파의 날 응모작)

 

원문발표: 2025년 5월 2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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