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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인터뷰 과정에서 자신을 수련하다

글/ 일본 대법제자

[밍후이왕] 언론 기자로서 얼마 전 도쿄 올림픽 취재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고 싶다. 그 기간에 나는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 공(功)은 사부에게 달렸다”[1]고 하신 사부님 말씀을 실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나는 현장 뉴스 인터뷰를 위해 파견됐다. 전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사부님의 자비로우신 보살핌 속에서도 여전히 제거해버리지 못한 사람 마음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에 나는 A 수련생과 올림픽 성화 봉송에 관한 뉴스를 인터뷰하기 위해 예정된 장소에 갔다. 그런데 일본 전염병 당국이 공식적인 통보도 없이 노선을 변경하는 바람에 허탕을 치고 말았다. 자료 조사를 내가 맡았는데 이런 누락이 생겨 미안하다고 A 수련생에게 말했다. 하지만 마음 씀씀이가 아주 좋은 A 수련생은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겨도 모두 정상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위로했다.

우리는 성화 봉송 종점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곳에 도착해서 성화 전달식이 거행되는 무대를 찾았다. 그러나 보안 요원과 경찰들이 모두 외곽을 둘러싸고 있었고, 지금은 사전 예약 없이 명함만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원래 일본에 전염병이 없었을 때는 이런 행사에 예약하지 않더라도 기자 명함만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우리는 바깥에서 일부 장면을 찍고 몇몇 사람을 인터뷰할 수밖에 없었는데, 장소가 넓어 인터뷰 위치를 바꿀 때마다 안전 경찰의 검문을 받아야 했다. 나는 A 수련생에게 예전에는 인터뷰 예약을 잘해서 사람들이 추켜세워 줬는데, 지금은 이렇게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곤경에 처하게 되니 심성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라고 농담했다. 비록 농담이긴 했지만, 나 역시 순조로운 상황은 쉽게 받아들이지만, 역경(逆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있음을 인식했다.

우리가 인터뷰를 마치고 제작한 뉴스가 나중에 발표되지 않았을 때, 나는 마음이 몹시 소침해져 왜 채택되지 않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다. 나는 자신이 또 다른 B 수련생에 대해 질투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왜냐하면 그녀가 쓴 것은 여러 번 채택됐고 내가 쓴 것은 무시됐어도, 나는 속으로 내가 그녀보다 더 잘 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쓴 기사는 당시 우리 팀의 첫 인터뷰 뉴스라서 며칠 동안 마음이 불편했다. 뉴스가 채택 안 된 이유를 물어볼까 말까 생각하고 있는데, B 수련생으로부터 “너는 티를 내고 나서기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후로 마음속의 질투와 부정적인 물질이 요동쳐 다른 사람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최근에 일이 바빠 정신이 없다는 핑계로 싸늘하게 대했고,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돌아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 역시 이것이 잘못됐으며 질투심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나쁜 생각을 버리려고 필사적으로 애를 썼다. 우리가 수련하는 과정의 모든 것을 사부님께서 보고 계시는데, 분명히 내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곳이 있어 그 뉴스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안으로 찾아보니, 나의 이 질투심이 바로 그 뉴스가 발표되지 못하게 한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깊이 찾아보니, 내가 뉴스를 할 때 마음속에 과시심이 있었다는 점도 발견했다.

안으로 찾자 상황이 즉시 바뀌었다. 나와 함께 했던 A 수련생이 갑자기 나에게 우리의 인터뷰 뉴스가 발표됐냐고 물으면서, 인터뷰에 응했던 사람이 좀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나는 3일을 기다렸는데 아직 못 봤다고 말했다. 뉴스에 대한 책임감으로 한번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물어보니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간에 몇 사람을 거치는 과정에서, 뉴스를 발표하는 수련생이 우리가 올린 뉴스가 어디에 있는지를 몰랐던 것이다. 이를 통해 내 집착이 사라졌고 오해도 깨끗이 없어졌다. 그 인터뷰가 채택되지 않은 것은 나와 A 수련생의 마음속 유감이었다. 그 당시 심지어 ‘(그 인터뷰 기사가) 사용되지 않으면 이다음 일도 그만 두겠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다행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둘째 주에는 정해진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배경 화면을 좀 촬영하러 갔다. 여름이라서 나는 수련생 A와 상의해 더위를 좀 피하고자 오후 3시경에 외출했다. 수련생과 만나서 배경 화면을 찍고 있었는데,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기 시작했고 폭우가 내렸다. 나와 A 수련생은 아직 공식적으로 개방되기 전인 텅 빈 선수촌 처마 밑에서 겨우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우리가 처마 밑으로 피했지만, 비는 마치 우리를 향해 온 것만 같았다. 천둥이 계속 우리 머리 위를 맴돌았다. 촬영 장비가 비에 젖지 않도록 보호하느라 나와 A 수련생 모두 흠뻑 젖었다. 여름철 비는 보통 금방 지나가는데 그날은 비가 한참 동안 내렸다. 비가 그친 뒤 우리는 계속 찍으려고 했으나 몇 장면을 찍지 않았는데, 비가 또 오기 시작했다.

A 수련생도 비가 우리를 향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는 원래 준비했던 인터뷰를 하지 못하고 일을 대충 마무리했다. 일이 끝난 후 A 수련생은 자기에게 안일한 마음이 있어서 이렇게 된 것 같다면서, 날씨가 어떻든 간에 법 공부를 잘하고 연공을 다한 후 나왔더라면 상황이 아주 달랐을 거라고 말했다.

다음날 마침내 올림픽이 개막돼 우리가 전에 찍은 장면을 바로 쓸 수 있었다. 나와 수련생은 감탄했다. 가끔은 사부님께서 제자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셨는지 정말로 알기 어렵다. 단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날 다시 인터뷰까지 했더라면 뉴스가 좀 더 좋았을 텐데, 사부님께 죄송스럽다.

내 컴퓨터는 올림픽 기간에 문제가 한 번 생긴 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켜도 부팅 화면에 머물러 있고 로딩이 되지 않아 일을 할 수 없었다. 나는 당시 마음속으로 컴퓨터를 향해 말했다. ‘평소 너는 멀쩡했는데, 어째서 중요한 때에 네가 나를 곤란에 빠지게 하는 거니?’ 당시 나는 매우 조급했다. 원고 한 편을 빨리 써야 하는데 컴퓨터가 켜지지 않아 나는 우선 휴대전화로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 후 나는 안으로 찾기 시작했다. 몇 년째 수련하는 동안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실 내 수련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많든 적든 내 집착심과 관계가 있었다. 나는 갑자기 생각났다. 며칠 전 한 수련생이 내게 글을 써 달라고 부탁했는데 내가 시간이 없다고 거절했다. 사실 그때 정말로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그 외에 불평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 수련생이 무슨 일이든 내게 떠넘긴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내게 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마음도 있었다.

내가 깨달은 건 내가 다른 수련생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컴퓨터도 내게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다른 수련생이 변덕스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내 계획대로 하지 않고 그걸 바꾸게 하려고 한다면 협조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컴퓨터가 나에게 속인의 마음을 내려놓게 하려고 고장이 난 것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제자가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반드시 고쳐 (다른 수련생에게) 협조하겠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소식이 있었다. 수련생이 우리에게 올림픽 뉴스 센터에 집합하라고 했다. 갑자기 발생한 일정이라서 나는 그때 나가는 것이 썩 내키질 않았다. 집에서 기사를 모아쓰기로 했는데, 이 더운 날에 나가면 피곤하고, 냄새나고, 또 내 컴퓨터가 좋아졌는지도 모르겠고······ 여러 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뛰쳐나왔다. 컴퓨터 생각을 하자 어제 사부님께 수련생과 무조건 협조하겠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떠올라서 장비를 잘 챙긴 후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보니 컴퓨터는 이미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몇 차례 인터뷰한 것 중 일부는 사용되지 않아 마음속으로 내내 아쉬웠다. 또 우리 인터뷰를 받은 중생들 역시 그들과 인연이 있는 생명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의 인터뷰에 응한 사람이 그 인터뷰를 통해 이런 생명들에게 진상을 알게 해주기 때문에 나는 인터뷰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올림픽을 총결하는 내용을 한 편을 제작하되, 전염병 상황과 국민들의 심리 변화에 맞게끔 만들어보려고 했다.

나는 당시 올림픽 기간에 매주 전염병 상황 변화에 대해 대략적인 개념만 알고 있었지 구체적인 숫자 데이터는 머릿속에 없었다. 그래서 먼저 생각나는 대로 인터뷰 내용과 대략적인 관련 키워드를 모두 적었다. 바이러스 데이터를 찾다가 일본 언론에서 관련 문장 한 편이 나온 것을 발견했는데, 구체적인 감염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때 나는 사부님께서 도와주신 것으로 생각했다.

원래 마지막 폐막식 인터뷰에서는 저녁 폐막식의 불꽃놀이 장면을 찍기로 했는데, 괜찮은 뉴스 파일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4시간 앞당겨야 하는 파일이라 서둘러야 했기에, 나는 동료 수련생에게 빨리 알리고 바로 밖에 나가 인터뷰를 해야 했다. 다행히 수련생도 잘 협조해서 바로 집을 나섰다. 당시 10호 태풍이 막 일본을 떠났는데, 밖에는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다. 수련생이 내게 비가 와도 괜찮냐고 물었는데,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날 그 상황에서는, 아무리 비가 오더라도 촬영하러 나가야만 했다. 비는 오락가락하다가 우리가 인터뷰 촬영할 때는 그쳤고, 날이 갰다.

촬영하러 갈 때 수련생이 기모노 입은 일본인을 인터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놀랍게도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정말로 기모노를 입은 자원봉사자가 외국 기자에게 음료를 나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자원봉사자는 우리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줬다.

그다음에는 집에 가서 뉴스를 해야 했다. 하지만 집에 가려면 취재 현장에서 차를 세 번 갈아타야 했다. 운이 좋게 버스를 바로 환승하면 50분밖에 안 걸리지만, 차를 놓치면 90분이 걸렸다. 뉴스는 서둘러 해야 했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해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빌었다. 결국, 차가 한 대씩 이어서 왔다. 정류장마다 내가 도착하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차가 출발해 나는 45분 만에 집에 도착했는데, 평소보다 절반 빠른 시간이다. 결국 나는 뉴스를 제시간에 방송할 수 있었다. 사부님께서 돌봐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이전 촬영 때부터 우리는 올림픽 마스코트 한 쌍을 찍고 싶어 찾았는데, 찾지 못했다. 원래 그날 오전 분량 촬영을 마치면 뉴스가 나오기에는 충분했다. 오후에 다른 곳에 가서 배경 장면을 찍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가기로 했다. 하루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찍고 싶었던 마스코트를 봤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날 만약 배경 장면 찍으러 가는 걸 중간에 포기했다면 마스코트를 찍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우리의 길을 모두 사부님께서 잘 안배해 주신다는 것을 느꼈는데, 지불한 만큼, 사람의 마음을 내려놓은 만큼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법에서 벗어난 곳이 있으면 수련생 여러분들이 자비롭게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전법륜(轉法輪)’

 

​원문발표: 2021년 9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9/3/4303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