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국 파룬궁 수련생
[밍후이왕] 지난 5월 8일 오전, 대한민국 서울의 중심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상화로운 연공음악이 울려 퍼졌다. 맑게 갠 푸른 하늘 아래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글자가 새겨진 노란 옷을 입은 파룬궁 수련생들이 푸른 잔디 위에서 고요한 음악에 맞춰 유유히 연공을 시작했다. 제24회 ‘세계 파룬따파의 날’이자 ‘파룬따파 홍전 31주년’인 5월 13일을 기념하는 행사의 서막이었다.


파룬따파(파룬궁)는 1992년 5월 13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리훙쯔(李洪志) 선생님이 대중에게 처음 전수했다. 파룬따파는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을 통독하고 ‘진선인(真·善·忍)’에 동화되는 심성(心性) 수련과 다섯 가지 공법에 의한 신체 단련을 병행하는 성명쌍수공법(性命雙修功法)이다.

사단법인 한국 파룬따파불학회 오세열 사무총장은 “파룬궁은 뛰어난 수련 효과가 알려지면서, 전파된 지 7년 만인 1999년에는 수련자 수가 당시 공산당원 총수인 5600만 명을 훨씬 넘는 1억 명에 달하게 됐고, 당시 국가 주석 장쩌민은 강한 질투심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반대하는 가운데 전례 없는 탄압을 강행해 파룬궁을 잔혹하게 박해했다”며 “그런데도 파룬궁 수련생들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탄연히 수련을 믿고 견지하며 ‘진선인’을 체현함으로써 대법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파룬궁이 널리 알려진 지 31주년, 중국공산당(중공)의 탄압 속에서도 파룬궁은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꽃을 피웠다. 수련서 ‘전법륜’과 기타 관련 서적은 이미 전 세계 40여 종 언어로 번역 출판됐다.
서울의 중심을 수놓은 퍼레이드
수련생들의 조용한 단체 연공이 끝나고 마칭밴드 천국악단의 경쾌한 연주가 시작되자 삼삼오오 줄을 맞춰 현수막을 든 수련생들도 대열을 맞춰 퍼레이드 행렬에 들어섰다. 파룬따파 수련서인 ‘전법륜’ 외관을 그대로 살린 대형 조형물도 뒤따랐고, 중국 전통 소북인 ‘요고’를 연주하는 요고대가 대미를 장식했다. 점심시간에 거리로 산책 나온 수많은 시민들은 퍼레이드 행렬이 끝날 때까지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조용히 바라보았고, 나눠주는 전단을 받아 유심히 읽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서울 중심 거리에 나타난 색다른 퍼레이드 풍경을 휴대전화에 담고 있었다.

퍼레이드 코스는 광화문 광장과 미국대사관, 한국 3대 신문인 조선일보사, 중앙일보사, 동아일보사가 자리 잡고 있고 한국 불교의 본산인 조계사가 있으며, 대형 백화점인 롯데백화점과 신세기 백화점, 중국대사관이 있는 명동 등 가장 붐비는 거리를 지나갔다. 마침 점심시간을 맞아 밖으로 나온 직장인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퍼레이드 행렬을 카메라에 담던 구형모(67, 부산시 서구) 씨는 파룬따파를 처음 알게 됐다. 그는 “퍼레이드가 매우 좋았다”며 “(현수막 내용으로) 배운 것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룬따파로 건강해진 사례를 전단으로 본 뒤 “몸이 안 좋은 곳이 많은데 파룬따파를 배우고 싶다”며 배울 방법을 물었다.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도 가본 구 씨는 탈북 난민들을 돕는 활동도 한 바 있다. 공산당의 악행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는 구 씨는 ‘진선인’을 수련하는 수련생들이 중국에서 박해받는 상황에 대해 듣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사람은 원래 맑고 청명해야 하는 게 맞다.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는데 세상이 너무 어지럽다”고 덧붙였다.
대열을 따라 퍼레이드 구간을 함께 걸었던 시민도 있었다. 박영호(48, 안산) 씨는 “중국에서 출생해 한국에 나오기 전까지 많은 사람이 파룬궁을 수련하는 상황을 모두 봤다”면서 “인권을 탄압하는 중공은 하루빨리 멸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퍼레이드를 본 뒤 반가웠다는 박 씨는 공산당원에 가입돼 있지 않지만 소선대에 가입한 적이 있다면서 어떻게 탈퇴하면 되는지 물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는 자유롭게 중공의 실상에 대한 여러 영상을 접할 수 있었다. 1989년 톈안먼 사태에 중공이 민주화를 외치던 학생들을 탱크로 짓밟았던 사건,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수련하는 파룬궁 수련생들을 탄압하는 사건도 알게 됐다.
파룬궁 수련생을 대상으로 한 강제장기적출의 만행을 알게 된 그는 “정말 중공을 고발해서라도 중지시켜야 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종로 광화문, 안국로터리와 종각, 을지로, 남대문 일원을 지나 다시 시청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던 퍼레이드에서 박 씨는 마지막 코스까지 함께하며 행사장 부스에 들러 ‘전법륜’을 고맙게 받아 갔다.
진정한 수련의 길을 제시해 준 파룬궁
전직 요가 강사인 정성옥(57, 경기도 양평) 씨는 2009년에 파룬궁 수련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다. 파룬따파 수련(修煉)을 시작할 당시 다른 수련(修練)을 하고 있던 정 씨는 먼저 파룬궁을 접한 지인의 “이 수련은 진짜예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정 씨는 파룬궁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 다른 수련을 접했고, 요가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파룬궁 수련서 ‘전법륜’을 읽게 됐다.
그녀는 “그 책을 읽고는 그 전에 다른 여러 가지 수련을 했을 때 궁금했던 것이나, 문제가 있던 것이 한 번에 해결되면서 신뢰하게 됐다”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바르게 하고 있고, 바른 것을 가르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파룬따파 수련법은 끝까지 수련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수련법입니다. 다른 많은 수련은 수련의 길을 가르쳐주지는 못합니다. 진정으로 몸과 마음을 같이 수련하는 것, 생활을 바르게 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수련법은 파룬따파입니다.”
정 씨는 “이 수련으로 살아가는 목적을 알게 되고, 가족들에게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면서 “내 생명에 가장 근본적으로 도움을 주신 사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림으로 인연을 맺다
그래픽 디자이너 김유리(50세, 울산) 씨는 2010년 울산 대공원 내 전시관에서 열린 ‘진선인 국제미술전’을 본 것이 계기가 돼 수련하기 시작했다. 당시 디자인회사에서 기획업무를 맡고 있던 김 씨는 미술전의 그림으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이라는 곳이 여행하기 좋은 곳, 공자나 성인들이 있는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을 보니 중공이 착한 사람들을 박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감옥에 갇혀서도 아주 견정한 모습으로 수련하는 수련생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감명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그림을 둘러본 뒤 참고할 만한 책이 있는지 물었고, 관계자로부터 ‘전법륜’을 받아 읽게 됐다. “책을 원래 잘 읽는데, 이 책은 한 번 읽고 난 후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아서 재차 읽게 됐어요. 그러면서 그동안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됐는데, 과학책 같기도 하고, 우주에 관한, 각종 의문을 품고 있던 사람 마음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사람이 왜 살아가며, 왜 싸우고 힘들어하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많았던 김 씨는 “수련을 한 후 나를 볼 수 있는 힘이 더 커졌고, 마음속 평화를 찾게 됐고, 진정으로 고요해질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 씨는 “내면의 힘이 세지니 생각이 많이 줄고 단순해졌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되다 보니 사회생활을 할 때도 좀 더 바른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진정한 ‘나’로 살 수 있는 그것만으로도 새 생명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덧붙여 말했다. “파룬따파를 수련한 뒤 가슴 안이 밝은 것으로 가득 차게 됐고, 새로운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하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사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원문발표: 2023년 5월 13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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