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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은 정말 죄가 없는가?

글/ 칭퉁(靑桐)

[밍후이왕] 고대인은 천지가 만물을 육성하며, 동시에 생생세세 그치지 않는 덕성(德性)을 만물에 부여했다고 여겼다. 이렇듯 생생세세 그치지 않는 내재한 힘은 만물에 생기가 넘치게 하고 무럭무럭 성장하게 한다. ‘도(道)’는 만물의 근원이며, 생명의 근원이다. 노자는 말했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그는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명확하게 논술했고, 우주 중의 만사만물(萬事萬物)이 모두 우주의 특성과 생생세세 그치지 않는 운행 규칙에 따른다고 설파했다.

속세에서 이익, 명성, 정욕 등은 때론 사람들을 옳고 그름의 경계에서 맴돌게 하고, 현대사회로 갈수록 유혹이 많으며, 사람들은 어느새 ‘천도(天道)’와 멀어진다.

사람들의 행위는 마땅히 ‘천도’를 본받아야 하며, ‘하늘의 도를 살피고, 하늘의 운행을 본받으면’ 하늘·땅·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으며, 천하가 비로소 태평하고 행복하며 비로소 장구할 것이다. 중화의 ‘유불도’ 문명에서 하늘을 공경하고, 도에 밝아야 한다는 함의는 일치한다.

오랜 옛날, 어떤 사람이 석가모니 부처님께 가르침을 청했다. “‘모르는 사람은 죄가 없다’라는 말이 맞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이 문제에 직접 답하지 않고 한 가지 비유를 들으셨다. “지금 집게 하나가 있는데, 그것이 불에 달궈졌지만,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만약 네가 이 집게를 잡는다면, 뜨겁다는 것을 알고 잡는 것과 모르고 잡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큰 화상을 입겠느냐?”

질문자가 생각한 후에 대답했다. “당연히 뜨거운 걸 모르고 잡을 때 심하게 데입니다. 왜냐하면 모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고, 데었을 때 대비할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만약 집게가 달궈져서 데일 수 있다는 걸 알고 잡는다면 무서워 벌벌 떨고, 극도로 경계하면서 감히 조금도 소홀하지 못할 것이며, 잡을 때 힘껏 잡지 않을 것이다. 만약 집게가 달궈져서 데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잡는다면 힘껏 잡을 것이다. 알겠지만, ‘모르는 사람은 죄가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 입는 피해가 가장 크고, 받는 고통과 죄도 더 엄중하다. 인류는 바로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속세에서, 죄악의 파도 속에서 허우적대며 가라앉을 것이다.”

부처님 말씀에는 아주 깊고 오묘한 이치가 있다. 모르기에 우매할 수 있고, 속아서 손해를 보면 더욱 심각하다. 알아야만 현명해질 수 있다. 삿된 무리를 추종하며 신불(神佛)을 모욕한 사람, 진상을 모르고, 신을 거역하며, 법을 어지럽히고, 심하게 세뇌를 받은 사람은 마땅히 철저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원문발표: 2020년 5월 9일
문장분류: 천인지간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5/9/4049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