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몸을 닦고 색을 거부해야 뜻을 이룰 수 있다

[밍후이왕] 고대 산동에 임장강(林長康)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40이 되어도 향시에 합격하지 못했다. 어느 날, 그는 더는 벼슬길에 오르려는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낙담하지 마세요.” 임 선비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누구십니까?” 그 목소리가 대답했다. “저는 저승 혼백입니다. 몇 년간 선생님 곁을 따라다니며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임 선비는 그에게 나타나 보라고 했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임 선비가 연거푸 네 번을 요구하니 혼백이 말했다. “선생님이 저를 봐도 되지만 저를 보고 두려운 마음이 생기면 안 됩니다.” 선비는 그러겠다고 했다. 혼백은 즉시 선비 앞에 무릎을 꿇고 나타났는데 피만 흐르고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저는 남성(藍城)현의 평민입니다. 액(掖)현 장 모가 저를 살해하고 시신을 동성 문밖 돌절구 밑에 넣어두었습니다. 선생님은 나중에 액현 현령이 되실 분이기에 저는 늘 선생님을 곁에서 모시고 있었는데, 나중에 저를 위해 살해범을 잡아주어 억울함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혼백은 또 임 선비에게 어느 해에 향시 거인(舉人)이 되고 어느 해에 진사에 급제한다고 말하고는 보이지 않았다. 그 해가 되니 임 선비는 과연 거인에 붙었는데, 진사가 된다던 해에는 어긋나 그는 한탄했다. “세상의 공명 사항은 귀신도 모르는 것이 있구나!” 말이 끝나자마자 공중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선비님 당신 자신의 행위가 바르지 못해서입니다. 제가 잘못 알려드린 것이 아닙니다. 선비님은 어느 해 어느 날 모 과부와 사통을 했습니다. 다행히 임신을 하지 않았고 세상 사람들도 모르지만, 저승에서는 이미 당신의 악행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죄를 용서하고 선비님이 통과해야 할 두 과거 시험을 뒤로 미루어 놓았습니다.”

임 선비는 깜짝 놀랐다. 그제야 세상의 일체는 신령이 모두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때부터 그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색욕을 끊고 수시로 행실을 바로 잡았다. 나중에 예정대로 예전에 통과하지 못한 두 과거 시험에 붙어 진사가 되어 액현 관리가 되었다. 부임한 후 그는 즉시 도시를 순시하며 동성 문밖에서 그 돌절구를 보고 수하에게 치우라고 하니 과연 시신 한 구가 있었다. 임 진사는 즉시 장 모를 불러오라 하고 심문해, 장 모가 살인한 전말을 말하게 하고 법에 따라 처벌했다.

일반인이 색을 탐하면 복을 잃고 뉘우치고 바르게 살아야만 사업이 성공하며, 도를 닦는 사람은 색을 탐하면 직접 공력(功力)에 영향을 준다.

진태강 원년 정양령(旌陽令) 허손은 도교 정명도(淨明道) 여산파 창시자이고 대동진군 오맹의 제자였다. 당시 강동 일대에 뱀에게 화를 입은 사람이 많아, 오맹은 뱀을 제거하기 위해 제자 백여 명을 골라 길을 떠났다.고안 지역에 도착해서 오맹은 숯 백 근을 준비하라 시키고,자로 치수를 재 숯을 균등하게 잘라 그 숯을 설교단에 놓았다.

저녁이 되니 숯은 전부 여인이 되어 뭇 제자에게 달려가 교태를 부렸다. 다음날 새벽,오맹이 제자들을 보니 옷에 다 숯가루가 묻어 있었는데, 오직 허손의 옷만 검은 것이 묻지 않았다. 오맹은 허손을 데리고 요강(遼江)에 가서 큰 뱀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오맹은 연로해 큰 뱀이 나올 때 허손이 칠성(七星)걸음으로 나아가 예리한 검을 들고 뱀 머리에 올라 검을 휘둘러 뱀을 죽였다.

당연히, 기타 뭇 제자들은 색을 탐해 마(魔)를 제거할 힘이 없었다.

참고 도서: 원매 ‘자불어’(子不語), 단성식 ‘유양타조’(酉陽雜俎)

 

원문발표: 2019년 6월 23일
문장분류: 천인사이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6/23/3890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