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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름을 지켜서 복을 얻고, 색을 탐해 화를 초래하다(2)

글/ 위샹

[밍후이왕] (위 글에 이어서)

2. 과오를 시정하여 화를 복으로 바꾸다

쩐장부 단양현 사람인 옌후이안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의 부모가 중년의 나이에 신에게 기도해서 낳은 아들이었다. 집안에서는 그를 애지중지 키우며 공부를 잘해 입신양명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가 청년으로 성장했을 때 친구들을 만나면 늘 남녀지사의 말로 농담을 일삼았다. 그의 옆집에는 그와 비슷한 또래의 한 소녀가 있었다. 그는 처음에는 벽에 구멍을 내어 몰래 훔쳐보다가, 나중에는 아예 담장을 넘어가 희롱했다. 그는 하루 종일 음탕한 생각만 하면서 책 읽기를 소홀히 하여 시험을 보기만 하면 낙방했다.

그는 이듬해 시험 준비를 구실로 집을 떠나 성안으로 들어가서 살았다. 그곳에서 그는 늘 찻집과 술집을 드나들면서 언행이 경박했으며, 나중에는 기생집과 도박장을 드나들며 맘껏 즐기며 제멋대로 행동했고, 난잡한 책을 읽기도 했다. 그가 집을 나와 그렇게 생활한 지 3년째 되는 해에 거리에서 선서(善書)를 배포하는 사람을 만나 책을 받아서 읽었다. ‘감응편’ ‘음즐문’ 등이었는데 호기심에서 읽어본 뒤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자세히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살아온 게 후회막급이었다. ‘이 책에서 묘사한 내용을 보면 전부 나와 똑같다. 마치 나 자신을 묘사해서 쓴 것 같다. 나는 왜 지금까지 이렇게 멍청했는가? 옛날 성현들은 삿된 것과 음탐함을 끊으라고 했는데, 나는 늘 그것을 벗어버리지 못했으니, 정말이지 자포자기(自暴自棄)한 것이로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날 밤 향을 피우고 무릎을 꿇고는 더는 사음(邪淫)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다.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색욕을 탐하지 않도록 경고하겠다고 스스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선서 1천 권을 인쇄해 지난날 자신의 과오를 보충하면서 한 가지 한 가지 실천해 나갔다. 이듬해 그는 과거시험에 응시하여 우수한 문학적 소양을 발휘하여 급제했다. 그 후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여 자신이 세운 포부를 실천했는데, 그 선서를 대량으로 인쇄해서 배포했으므로 확실히 부동한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을 교화시킬 수 있었다.

그에게는 동문수학한 친구가 있었다. 그는 남의 여자와 간음하다 사람들에게 발각되어 뭇매를 맞고, 돈으로 배상하겠다는 약정서를 작성했지만, 성격이 난폭한 부친에게 알려질 것이 두려워 결국 다급한 마음에 물에 뛰어 들어 죽었다. 일찍이 이런 상황을 알았다면, 그도 옌후이안의 권고를 듣지 않았을까? 옌후이안은 즉시 회개하고 사람들에게 선행하도록 권하였으므로 장수했을 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전부 부귀영화를 누렸다. 잘못을 깨닫고 곧바로 고쳐, 선을 행하여 과오를 보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타인에게 선행을 권하는 것은 더욱 훌륭한 선행인바, 반드시 죄를 씻고 복을 얻게 될 것이다.

3. 나쁜 짓을 하면 악보를 받을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해를 당한다.

명조 만력연간에 진사 장모가 있었다. 문학적 재간은 아주 뛰어났지만, 그는 학문을 바른 길에 쓰는 것이 아니라 음탕한 책을 만드는 데 썼으며, 또한 그걸 매우 즐기면서 발행해 세간에 배포했다. 그는 ‘상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음덕을 손상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밤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부친이 꿈에 나타나 그를 질책했는데, “네가 쓴 음탕한 책들이 세인들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고, 가짜를 진짜로 여기게 해서 많은 사람들의 도덕심을 타락하게 했으며, 그 행위마저 난잡하게 만들었다. 음탕함에 대한 징벌은 가장 엄중하다. 너는 본래 미래가 밝고 수복이 긴 팔자였는데, 네가 음탕한 책을 만들어서 지금은 모든 것이 사라졌다. 조상 몇 대가 키워온 복덕을 순식간에 네 손으로 끝장냈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고 한탄했다. 그가 놀라 꿈에서 깨어났지만, 맘속으로 무척 두려웠다. 얼마 후 그는 푸잰성 지방관리로 임명되어, 가는 길에 배가 풍랑으로 뒤집히는 바람에 온 가족과 함께 수장되고 말았다.

어떤 문인들은 여러 세대를 거쳐 배양한 혜근(慧根)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사회에 이롭게 하고 중생들에게 복을 만들어줄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끝없는 죄를 지어 하늘을 진노하게 했다. 조상 몇 대가 쌓아온 복덕을 훼멸했고, 후대 자손의 복마저 훼멸시켰다. 이는 정말 얼음구덩이, 불구덩이를 향해 뛰어드는 것이다. 자신의 명예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마저도 소중히 여기지 않는데, 자손과 조상도 고려하지 않는단 말인가? 정말로 너무나 가련하다. 음탕한 책을 만드는 것은 윤리와 법도를 타락시키고, 인간의 순정함을 짓밟는 것이며, 간사하고 음험한 사람마음을 유혹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끝없는 죄업을 짓게 하는 것이다. 그건 세인에게 막대한 해로움을 끼친 것이다.

(계속)

문장발표 : 2016년 7월 27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7/27/3319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