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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 어진 행실로 관상이 변한 조빈(曹彬)

【명혜망 2005년 7월 30일】

조빈(曹彬)은 송나라의 장군이었다. 일찍이 관상에 정통한 진희이(陳希夷) 선생이 그에게 초년에는 부귀하지만 말년에는 복이 없으니 군사 작전을 펼 때 가능하면 살육을 줄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 이후 조빈은 군사들을 거느리고 정벌에 나설 때마다 절대 무고한 사람을 함부로 죽이지 않았다. 조빈이 촉(蜀 지금의 사천성) 땅을 정벌할 때의 일이다. 수주(遂州) 성을 공략하는데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화가 난 부하 장수들이 성 전체를 도륙하자고 주장했지만 조빈은 이를 엄격히 금지시켰다. 또 병사들이 노획한 적의 부녀자들에 대해 따로 처소를 만들어 주고 잘 보호해주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돌아갈 곳이 있는 여인들에게는 노자를 마련해주었고, 돌아갈 곳이 없는 여인들은 적당한 배필을 골라 혼인을 시켜주었다.

나중에 조빈은 황제의 명을 받들어 강남(江南)을 정벌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전쟁이 일어나면 도탄에 빠질 백성들을 차마 볼 수 없었다. 이에 조빈은 병이 났다는 핑계를 대고 임무를 수행하려 하지 않았다.

동료 무장(武將)들이 앞을 다퉈 그를 찾아와 병문안을 하자 조빈은 그들에게 말했다. “내 병은 결코 약을 먹어서 치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대들이 강남을 공략할 때 결코 단 한 사람의 무고한 사람도 죽이지 않겠노라고 진심으로 맹세한다면 내 병은 곧 나을 것이다.”

조빈의 말을 들은 장수들은 모두들 하늘에 향(香)을 올리면서 강남을 정벌할 때 절대로 단 한 사람의 무고한 사람도 함부로 죽이지 않겠노라고 맹세했다.

조빈의 이런 어진 행동이 알려지자 강남의 많은 백성들의 존중과 지지를 받았다. 백성들은 조빈의 군대가 가는 곳마다 음식과 술을 싸들고 찾아와 군사들을 환영했다. 때문에 조빈은 싸우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었으며 덕분에 수많은 무고한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나중에 경성으로 개선할 때 조빈의 배안에는 단지 자신이 읽던 책과 몸에 걸친 옷가지가 전부였다.

당시 풍습에 따르면 전투에서 노획한 물건은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였고 보통 전투에서 승리하면 많은 전리품을 챙기는 것이 상례였다.

그 후 조빈이 다시 진희이를 만나자 진희이는 그의 면상(面相)이 이미 변해 복록과 수명이 늘었으며 후복(後福)이 무량할 거라고 말했다.

과연 진희이의 예언처럼 조빈은 만년에 더욱 운이 좋아졌고 69세까지 장수했으며 제양군왕(濟陽郡王)에 봉해졌다. 그에게는 또 9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 차남, 삼남이 모두 당대의 유명한 장군이 되었고 어린 아들조차 작위를 받았으며 자손 대대로 가문이 크게 번창했다.

이와는 달리 조빈의 친척 동생뻘인 조한(曹翰)은 역시 당시 장군이었는데 강주를 공략한 후 멋대로 군사를 풀어 불을 지르고 사람을 죽였다. 전투가 끝난 후에는 많은 재물을 노략질 해 돌아왔다. 하지만 그가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손들은 대부분 집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거지가 되었다.

(자료 내원 : 《역사감응통기(歷史感應統記)》, 《덕유고감(德育古鑑)》)

문장발표 : 2005년 7월 30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영문위치 : http://www.clearwisdom.net/emh/articles/2005/8/1/63484p.html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5/7/30/107035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