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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문화(神傳文化)】정직하고 성실해 여인을 안고서도 난잡하지 않아

글/청언(淸言)

【명혜망 2007년 10월 6일】 류하혜(柳下惠)의 성은 전(展)이고 이름은 금(禽)이며 또 류하계(柳下季)라고도 한다. 그는 일찍이 노(魯)나라의 대부로 있었고 사사(士師 형벌과 감옥을 관장)를 역임했다. 나중에는 은둔해 ‘은거자(逸民)’가 되었다. 그는 덕행이 있고 예의를 중시한 정인(正人) 군자이다. 정직하고 성실하여 세 번 파직 당했어도 떠나지 않았고 여인을 품에 안고서도 난잡하지 않은 미덕이 만고에 전해져 후세 사람들에게 도덕과 예의의 모범이 되었다.

류하혜는 명사(名士)로서, 제나라가 노나라를 토벌할 때 그는 직언으로 회피하지 않고 권력을 잡고 있던 장문중(臧文仲)의 집정(執政)방면 과실을 지적했다. 그는 성왕(聖王)의 예절에 익숙했기에 장문중이 바다 새를 제사지내는 황당한 행동을 비평하고 저지했다. 『국어(國語)』에 기록된 두 가지 일화로부터 류하혜의 정직을 알 수 있다. 그는 권리를 박탈당할지라도 자신의 사람됨의 원칙을 지켰다. 그는 일찍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파면된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이 “당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는가?”라고 하자, 류하혜는 “만약 정직한 원칙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어디를 가든 배척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만약 비뚤어진 왜문사도(歪門邪道)의 방법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어디를 가든 모두 실행할 수 있다. 그러니 하필 자기 고향을 떠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대답했다.

사서의 기록에 보면 류하혜가 정직하고 성실하며 사람됨 원칙을 지키는 이야기가 있다. 제나라가 노나라를 공격하는데 노나라의 보정(寶鼎) 잠정(岑鼎)을 탐냈다. 노장공(魯莊公)이 주기 싫어 모조품을 보냈다. 제나라 군주가 가짜로 의심하면서 “오직 류하혜가 이 솥이 진짜라고 해야만 우리가 믿을 수 있다.” 노장공이 사람을 시켜 류하혜를 찾아가 그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증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류하혜는 “군주께서 보정잠정을 진귀한 보물로 여기시는 것처럼 저는 정직과 성실을 진귀한 보물로 여깁니다. 저의 진귀한 보물을 훼멸하여 당신의 보배를 보호하려 하신다면 저는 이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노장공은 어쩔 수 없이 제나라에 진짜 보정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한번은 류하혜가 먼 길을 가는데 밤에 성 밖에서 묵게 되었다. 이때 한 여자가 투숙하러왔다. 당시 날씨가 몹시 추워 류하혜는 여자가 얼어 죽지 않을까 두려워 자신의 품에 앉게 하고는 솜옷으로 덮어 추위를 막아주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 날이 밝을 때까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것이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품에 안고서도 난잡하지 않았다는 일화이다. 이 이야기는 현존한 서한(西漢) 초기의 사서에도 기록이 있다. 이 일화는 줄곧 후세인들에게 남녀가 접촉하는 방면에서 도덕의 본보기가 되었다.

공자도 류하혜의 언행과 거동은 도덕과 예제(禮制)에 부합하여 도덕이 고상하고 예절을 중시하고 예절을 지킨 군자라고 인정하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맹자 역시 그를 ‘화성(和聖 조화로운 성인)’이라고 불렀다.

문장발표 : 2007년 10월 6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원문위치 :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07/10/6/163954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