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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장기이식이 영생의 길이 될 수 있을까?

글/ 당풍(唐楓)

[명혜망] BBC가 올해 9월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중공) 총서기 시진핑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최근 베이징 열병식에서 ‘150세’를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는 푸틴의 중국어 통역관과 시진핑의 러시아어 통역관이 전달했으며, BBC가 영어로 번역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현장 영상에서 사람들은 시진핑의 통역관이 러시아어로 “과거에는 70세 넘는 사람을 보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70세도 아직 어리다고들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어 푸틴이 마이크에 잘 잡히지 않는 말을 한 뒤, 그의 중국어 통역관이 “생명공학이 발전하면서 인체 장기를 계속 이식할 수 있게 돼 점점 젊어지고 심지어 불로장생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시진핑은 “누군가 예측하기를, 이번 세기에는 사람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푸틴은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의 재활 방법, 의료 수단, 심지어 장기 교체와 관련된 외과 기술까지도 인류가 지금보다 훨씬 긴 수명을 누릴 희망을 갖게 합니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70세 넘는 사람을 보기 힘들었다”는 말은 명백히 역사 상식이 부족해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150세’는 중공 문화부 부부장이자 중국문련 전 당서기 가오잔샹(高占祥), 그리고 베이징 301병원의 고위간부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한다.

가오잔샹은 2022년 12월 9일 87세로 사망했다. 중공 전국정협 상무위원 주융신(朱永新)은 같은 달 11일 추도문에서 “최근 몇 년간 가오잔샹은 줄곧 병마와 완강히 싸워왔으며, 몸의 장기를 많이 교체해 농담 삼아 많은 부품이 자기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민간에서는 후신위(胡鑫宇, 장기적출을 당한 것으로 의심받는 고등학생)의 죽음과 가오잔샹의 관계를 조사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공 치하에서 이런 풀뿌리 호소는 돌에 맞은 바다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19년 9월 15일, 중국 위챗에 베이징 301병원(중국에서 중공 고위관리 전용 병원)의 광고가 퍼진 적이 있다. 이 광고는 주로 이른바 ‘고위층 의료보건 사업’을 소개하며, 이 사업이 60년 발전을 거쳐 ‘장족의 진보’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광고는 이 의료 시스템이 ‘세계 1위’이며, 중공 지도자의 평균 수명이 서방 선진국 지도자보다 보편적으로 높고, 2008년 중공 지도자 평균 수명은 88세라고 했다. 광고 끝부분에는 2005년에 이미 ‘981 고위층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연장 수명 목표가 150세라고 밝혔다. 당시 대다수 중국인이 처음 들었던 ‘150세’ ‘유언비어’를, 이번에 시 주석이 9.3 열병식 당일 푸틴과 친중공 언론에 직접 전달한 것이다.

과학기술과 장기이식이 정말 장수나 영생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을까?

중국 고대에 사람들은 생로병사의 윤회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영생으로, 단순한 수명 연장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불로장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단약을 만들어 복용하거나 양생과 은거를 하는 것은 모두 표면적인 형태다. 《주역》에서는 “형이상은 도라 하고, 형이하는 기라 한다.(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고 말했다. 도가에서는 ‘사부가 제자를 찾는다’고 하며 단독 전수를 강조해, 적합한 제자가 없으면 차라리 전하지 않기 때문에 진정으로 ‘도’라 할 수 있는 비법, 심법, 즉 세인(비수련인)이 ‘불로장생의 도’라 부르는 진기(眞機)는 천백 년 동안 세상에 전해진 적이 없고, 민간에는 다만 각종 추측과 전설만 있을 뿐이다.

정말 불로장생하는 사람이 있을까? 답은 긍정적이다. 동양에서 도가 수련인 중 장과로(張果老), 장삼풍(張三豊) 같은 이들은 모두 득도한 사람이다. 불교 고승 중에도 여러 생을 반복해 환생하며 수련해 마침내 성취한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불로장생(세속에서 말하는 ‘영생’)은 장생을 추구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인생을 꿰뚫어 보고 인간의 망념을 내려놓은 후, 불도(佛道)를 닦아 득도하고 부처가 된 후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다.

즉, 사람이 추구하는 장수와 수련인만이 얻을 수 있는 영생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인류가 장수를 추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세상에서 오래, 편안히 살기 위함이지만, 수련인의 목표는 속세를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은 장수할 수는 있어도 영생할 수는 없는 운명을 결정한다. 사실 단약 제조, 양생, 은거, 청심과욕(淸心寡慾), 천인합일(天人合一) 같은 생활 방식은 모두 사람의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 반면 살생해 업을 짓고 천리를 해치는 행위는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단축시킬 뿐이다.

영국의 토마스 파(Thomas Parr)는 약 1482년이나 1483년에 태어나 152년을 살았다고 전해지며, 207년이라는 설도 있다. 이 매우 연로한 노인의 식사는 매우 단순했다. “발효 치즈와 각종 형태의 우유, 거친 딱딱한 빵과 소량의 음료, 보통은 시큼한 유청(乳淸)이었다.” 의사 윌리엄 하비는 “이 보잘것없는 음식으로 그는 집에서 근심 없이 살았다”라고 기록했다. 일본 고서 《제국문고(帝國文庫)》에는 미카와 스이센촌 평민 만페이 일가 3대 6명의 장수 노인 이야기가 나온다. 만페이는 242세, 그의 아내는 221세, 아들 만키치는 196세, 만키치의 아내는 193세, 만키치의 아들 만조는 151세, 만조의 아내는 138세였다. 만페이는 사람들에게 장수 비결이 “조상 전래의 삼리구(三里灸)”라고 알려줬다. ‘삼리구’는 족삼리 혈자리에 뜸을 뜨는 양생법으로, 당나라 감진(鑑眞) 스님(688~763년)이 일본인에게 전해준 것이라고 한다.

수련인이 장수하고 불로장생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심성(도덕 경지)이 천지의 도와 법에 부합하고 우주 규율에 부합해 천지와 함께하는 생명이 됐기 때문이며, 이는 세인에게도 혜택을 준다. 장삼풍은 70세에 태극권을 창립했는데, 지금은 심법이 실전돼 동작만 남았지만 이 동작만으로도 여전히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불가에서 말하는 인류의 ‘오독’[탐욕·진노·어리석음·교만·질투(貪·嗔·癡·慢·嫉)]은 인류가 업을 짓고 서로 해치며 원한이 원한을 낳는 원동력이자 유래다. 현대 과학기술과 서양 의학은 신이 창조한 인체를 인간이 만든 기계처럼 다루며, 일시적으로 사람을 구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사람의 장기적 건강을 해치고 있다. 과학기술에 의존해 장수하려는 것은 거울 속 꽃, 물 위의 달을 그리워하는 것과 같아 뿌리 없는 꽃에 불과하다.

도를 구하고 닦는 것과 수명 연장의 본질을 알게 되면, 우리는 어렵지 않게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장기이식은 결코 장수의 정도(正道)가 아니다. 과학적 수단으로 기계 부품을 교체하듯 끊임없이 인체 장기를 교체하든,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나 젊은이, 영유아의 장기로 자신의 부패한 장기를 바꾸든, 모두 일시적인 연장일 뿐이다. 게다가 ‘인과응보’라는 우주 규율이 인류를 제약하고 있다.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약탈한 중공 고위관리들이 죽어서 어느 층 지옥에 갔는지, 세상에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장수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영생을 바라는 데는 더 깊은 이유가 있다. 무신론자들은 사람이 원숭이에서 변했다고 하지만, 수련계에서는 오늘날 인류 대다수가 우주 고층에서 내려온 존재임을 안다. 생각해보라. 지구가 여관이라면, 자신의 진정한 천국 집을 버리고 이 여관에 계속 머물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문제는 시진핑과 푸틴의 대화가 공산당원들의 장기이식에 대한 무신론 사상을 보여줄 뿐 아니라,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산업이 실재하며 얼마나 중시되는지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그 속의 인권 문제, 인륜 문제, 도덕 문제는 절대 간과할 수 없다. 하늘이 중공을 청산할 때가 곧 다가오고 있으며, 참여자들은 반드시 중공을 추종해 초래한 재앙적인 파멸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원한에는 책임자가 있고 빚에는 채무자가 있으니, 여기에는 ‘법불책중(法不責衆, 법은 다수를 처벌하지 않음)’이 없고, 다만 죄의 경중과 공을 세워 죄를 상쇄할 수 있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원문발표: 2025년 9월 7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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