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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파면에 대한 소견

글/ 대만 대법제자

[명혜망] 8월 초, 나는 북부지역 보도원 하루 법공부 교류회에 참가했다. 교류 중에 수련생들이 계속해서 ‘파면’ 문제를 거론했는데,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었다. 어떤 수련생은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개인의 입장에서 투표해야 한다고 했고, 어떤 수련생은 법에서 깨달은 바를 토대로 수련인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아무것도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나는 여러 수련생들의 관련 교류 문장을 읽었기에 파면 문제에 대한 나의 이해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양안일가친(兩岸一家親, 대만과 중공은 한 가족)’은 단지 통일전선 화술일 뿐

대만의 역사 발전은 원래 중국 대륙과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었다. 지리적으로는 대륙 동남 연해와 인접해 있지만, 청나라가 대만 이주 정책을 개방한 이후에야 비로소 푸젠성, 광둥성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 물결이 일어났다. 당시 대부분 독신 남성들이 바다를 건너 대만에 와서 정착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중국 대륙과 혈연 및 문화적 연결이 생겨났다.

1949년 국민정부가 대만으로 철수하면서 대량의 군인과 민간인을 데려왔고, 이로써 대만의 다원적 문화 공존 환경이 더욱 형성됐다. 5천 년 중화민족의 전통문화도 대만에 깊이 뿌리내렸다.

양안 교류가 개방된 후, 당시 국민정부군을 따라 대만에 온 사람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 잇따라 고향을 방문했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대륙의 명산과 명승지, 고적과 문물을 동경했다.

중국공산당(중공)의 대외 선전은 끊임없이 ‘중국의 강대함’이라는 허상을 퍼뜨려 많은 대만인을 거짓말의 함정에 빠뜨렸다. “양안은 같은 민족, 같은 문자로 한 가족이니 조국으로 돌아오라, 전쟁하지 말고 평화를 추구하자.”

2. 사회 대립 심화, 중공이 틈을 노리다

대만의 민주주의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이념을 가진 사회운동가들이 쟁취한 것이다. 그러나 ‘대만 독립’이라는 모자가 너무 커서 역대 정권 교체 선거에서 자주 의도적으로 조작돼 사회 대립 감정을 자극했다. 일단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되면 둑이 무너진 것처럼 수습하기 어렵다.

경제 문제도 있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뒤흔든 이후 대만도 예외가 아니었다. TSMC의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에 대만의 중요한 지위를 알리며 ‘나라를 지키는 신산(神山)’으로 불리긴 했지만, 일반 서민들은 계속 오르는 물가에 직면해야 했고, 많은 소상공인이 힘겹게 버티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집권당이 국민을 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집권당이 동성 결혼 합법화, 간통죄 폐지 등 도덕을 타락시키는 정책들을 시행해 반감과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반대 정서가 생겨났고 또 다른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더욱 강렬한 대립이 조성됐다.

야당은 정권을 잃은 지 여러 해가 되어 많은 사람이 당초 그들이 유권자들에게 버림받은 이유를 이미 잊어버렸다. 일부 민중은 현재의 문제점만 보고 오히려 야당이 국민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에 장기간 불만 정서가 쌓여 있고 민중의 앙금이 해소되지 않아 대립 국면이 가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공도 각종 방식으로 침투하고 조종해 국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3. 대규모 파면 사건의 원인과 민중의 반응

중공은 대만에 장기간 침투하며 끊임없이 문화적 공세와 무력 위협을 추진했다. 무력 통일의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에 대만 내부의 혼란을 조성하고 이용해 내부에서 대만을 무너뜨리려 한다.

작년부터 입법원(국회)은 ‘여소야대’ 국면이 나타나 친중공 의원 수가 우세를 차지했다. 그들은 개인의 사리사욕만을 위해 노골적으로 헌정을 파괴하고 중공에 협조해 대만을 혼란시키고 있다.

이번 대규모 파면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파면 단체가 추진한 것이다. 그들은 이번 대규모 파면이 여야 정당 간 싸움과 무관하며 ‘반공호대(反共護臺, 공산당을 반대하고 대만을 수호)’ 행동이자 ‘반공 대파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다수 대만인은 여전히 정당 간 투쟁으로만 보거나 자신의 생활과 관계가 있는지만 따진다. 대다수 사람은 진상이 무엇인지 전혀 관심이 없고, 어떤 사람은 친중 언론의 영향을 받아 오랫동안 이끌려 다녔으며, 어떤 사람은 눈앞의 생활만 신경 쓴다.

가슴 아픈 예를 하나 들겠다. 1차 파면 투표 날, 나는 마침 친정에 갔다. 오빠에게 들으니 아버지가 남동생에게 전화해서 온 가족이 모두 반대표를 던지라고 했다고 한다. 이유는 찬성표를 던지면 곧 지급될 1만 원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4. 대만 대법제자의 책임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사회활동 중에서 종교 이런 활동 외에는 모두 정치활동 범주에 속한다. 정치활동으로 여기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인가? 당신이 집에서 밥을 짓고 살림을 하는 이런 것은 정치로 여기지 않는다. 당신의 일이 사회로 들어가기만 하면 정치로 여긴다.” “정치를 통해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면 그럼 우리도 사용할 수 있는데 안 될 것이 어디 있는가?”(각지 설법8-2007년 뉴욕법회 설법)

“그럼 당신이 말해 보라. 정부에서 선거를 하는데 당신이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 당신이 참여하고 당신이 투표하면 당신이 곧 정치에 참여한 것이다. 속인사회에서 수련하는 한 대법제자로서 바로 속인사회 속에 있기에 되도록 속인사회에 부합되게 수련한다면 문제가 없다.”(2003년 정월대보름 설법)

법공부를 통해 나는 우리가 속인사회에서 수련하는 이상, 기점을 바로잡고 법에 있기만 하면 투표하러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깨달았다.

또한 나는 한 수련생의 교류문 ‘대만 대법제자에 대한 엄숙한 시험을 반성하며’를 읽었다. 이 문장은 파면이 친중공 의원을 구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나는 스스로를 반성해보니 정말 나의 층차가 제한적임을 발견했다. 파면 문제에 대해 단지 사적인 관점에서만 문제를 바라봤다.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사고로 논술했을 뿐, 수련인으로서 마땅히 ‘남을 위해야 함’을 하지 못했다.

나는 안으로 찾아 나의 사심을 찾았는데, 바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잃을까 봐 걱정하는 것이었다. 만약 다시 성공하지 못하고 대만이 뒤집힌다면 우리의 미래 수련 환경은 엄중한 시험에 직면할 것이다. 중국 수련생들처럼 그렇게 어려운 처지에 놓이거나 박해받을 가능성이 크고, 심지어 생명의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우리가 알다시피 중공은 정권을 찬탈한 이래 모든 행위가 토사구팽이었다. 미혹된 사람들은 중공의 철권에 맞아 본인이 직접 경험해야만 비로소 깨어나는데,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없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아직 만회할 기회가 있어 더는 중공의 악행을 돕지 않고 중공의 희생양이 되어 파멸로 가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살아있는 매체’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진상을 알고 이해하게 할 수 있다.

RTC 플랫폼에서 우리는 매일 이렇게 열심히 진상을 알리는데 무엇을 위해서인가? 참여하는 수련생들은 모두 알 것이다. 바로 사악을 폭로하여 중생이 중공의 본질을 알고 삼퇴를 선택해 구원받게 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지금은 이미 하늘이 중공을 멸하는 역사적 시각이고, 천상 변화 아래 대만 수련생도 민중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

7월 26일, 1차 파면 국민투표가 전패했는데, 이는 중공이 대만에 장기간 통일전선으로 침투한 결과를 반영하며, 또한 대만 대법제자가 대만인들에게 사악을 폭로하고 진상을 알리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악이 빈틈을 탔음을 반영한다. 이는 중대한 교훈이다. 4년여 전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선과 대조해보면, 이번 실패는 트럼프의 낙선과 같다. 4년 후 다수의 미국인이 각성했고, 트럼프는 신의 도움을 받은 듯 강력하게 복귀했다.

8월 26일 2차 파면 투표에서 지난번 실패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절대 중공의 긴 팔이 무한정 뻗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때가 되면 민주 대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이 우리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1차 투표 실패 결과를 반성해보면, 투표하러 가야 할 사람들이 갔는가? 투표권을 가진 대법제자만이 전체 형세를 똑똑히 보고 있으니, 하늘이 중공을 멸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일이다. 이번 파면이야말로 대법제자가 반(反)박해하고 법을 실증할 기회가 아닌가? 동시에 시민들이 진상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2차 파면 투표를 우리가 또다시 놓쳐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다른 측면에서 보면, 대만의 현재 혼란상은 오히려 우리가 진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법제자는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생에게 진상을 똑똑히 알려야 한다. 중점은 중공을 폭로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대량으로 들어 그것의 죄행을 폭로해 친중공 민중이 스스로 보게 하는 것이다. 진상을 알고 중공의 사악한 본질을 인식해야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현재 대만 대법제자들은 ‘국유장기[國有器官]’ 영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점차 효과를 보고 있다.

맺음말

‘양안일가친’을 인정하는 대만인들에게 이 오해를 깨뜨리는 관건은 “중공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중국 대륙 중생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인은 염황(炎黃)의 자손이고 5천 년 신전(神傳)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중공은 마르크스-레닌의 자손이고 서방에서 온 유령이다. 대만인도 마찬가지로 알아야 하며, 더는 중공이 포장한 아름다운 겉모습에 속지 말아야 한다.

여야 정당 대립에 대한 오해의 돌파구는 대만의 역사, 특히 중화민국이 대만으로 옮겨온 이 국공 투쟁의 역사적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지금 각종 정당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만 있는 인권의 표현이며, 정권 교체는 국민의 거듭된 선택이다. 일단 잘못이 나타나면 파면으로 바로잡는 것은 시민의 권리지만, 파면을 위한 파면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대만은 더는 내란에 빠지지 말고 평화롭고 안정될 수 있어야 대만인의 복이다. 또한 여야 어느 당파든 모두 우리 대법제자가 구해야 할 사람이며, 절대 어떤 정당을 위해 편을 드는 것이 아니고, 사악에게 빈틈을 주지 않는 것이 목적이다.

파면 투표에 참여하는 수련생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오해다.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만약 ‘정치’가 박해를 폭로할 수 있고, ‘정치’가 박해를 제지할 수 있으며, ‘정치’가 진상을 똑바로 알리는 것을 도울 수 있으며, ‘정치’가 중생을 구도할 수 있다면, 그럼 소위 ‘정치’에 이처럼 좋은 점이 있는데 어찌 기꺼이 하지 않겠는가? 보아하니 관건은 수련인의 출발점은 박해를 제지하는 것이지, 사람의 정권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정진요지3-정치를 다시 논함)

그러므로 더는 중공 사악에게 어떤 틈도 주지 말고, 그것이 계속 대만을 어지럽히고 위해를 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우리 대만 대법제자가 어떻게 천상 변화에 협력하고 사명을 완성할 것인가는 모든 사람에게 엄숙한 시험이다.

이상 교류에 부족한 점이 있으면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수련인들 간의 이성적인 교류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당시 수련 상태에 대한 인식일 뿐이며, 선의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제고하려는 것이다.]

 

원문발표: 2025년 8월 2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8/21/4985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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