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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문화(神傳文化)】신기한 도인이 명리(命理)를 논함

글/육문(陸文)

【명혜망2007년7월28일】 청나라 사람 기효람(紀曉嵐) 이 『열미초당필기(閱微草堂筆記)』에서 한 신기한 도인이 명리를 언급한 내용을 적었다. 내용은 깊이가 있고 실제와도 부합한다. 지금 읽어도 아주 교육적 가치가 있으므로 주요 내용을 선택해 아래와 같이 번역해본다.

헌현(獻縣)에 한 현령이 있었는데 이름이 명성(明晟)이고 응산현(應山縣) 사람이다. 그가 한 가지 억울한 안건을 접수했는데 평민을 위해 누명을 벗겨주고 잘못을 고치려 했다. 그러나 그는 또 상사가 허락하지 않을까 두려워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면서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그에게 문두(門斗)라는 이름의 부하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특이한 공능을 가진 친구가 있었다. 명성은 문두를 보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가르침을 받아오라고 했다.

그 친구는 문두에게 아주 정중하게 대답했다. “명성 현령은, 명색이 현 백성들의 부모로 불리는 관리이니 마땅히 백성들의 억울한 것만을 고려해야지 어찌 상사의 허락을 고려하는가? 그는 이위(李衛) 선생이 말씀하신 것을 잊었단 말인가?”

문두는 돌아온 후 명성 현령에게 그대로 보고했다. 명성이 듣고는 크게 놀라 이위가 오래전에 그에게 알려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런데 문두의 친구는 어떻게 그 일을 알고 있을까? 너무도 신기했다.

원래 이위 제부대인(制府大人)이 벼슬하기 전의 일이다. 한번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한 도인을 만났다. 당시 한 승객이 운임을 적게 주려고 배 주인과 다투고 있었다. 도사는 한숨을 쉬면서 “한 사람이 당장 물에 빠져 죽게 생겼는데도 돈을 덜 내겠다고 다투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로다!”

이위는 이 말을 듣고 도사가 말한 함의를 이해하지 못했다. 잠시 후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주인과 다투던 그 승객이 갑판에 걸려 넘어지면서 단번에 물에 빠져죽었다. 이때서야 이위는 이 도사가 너무나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이때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배가 뒤집히려 했다. 도사가 갑판 높은 곳을 밟고 쉴 새 없이 주문을 외우자 강바람이 재빨리 멎었다. 배위에 있던 사람들이 구원된 것이다. 이위는 도사에게 구명해준 은혜에 거듭 감사를 드렸다. 도사는 말했다. “방금 물에 빠진 사람은 운명에 결정된 것이므로 내가 구할 수 없었지만 당신은 귀인이고 당신이 난을 만나 구원 되는 것도 명에 있으니 당신은 내게 감사할 필요가 없다.”

이위는 이 말을 듣고 크게 깨달았다. 이에 “당신의 가르침을 들으니 제 평생에 수익이 됩니다. 앞으로 저는 평생동안 분수를 지키고 명을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재삼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도사는 말했다. “당신의 이 말은 완전히 정확한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영예와 치욕, 승강부침,빈부 등에서 응당히 본분을 지킨다면 곧 명을 지키는 것으로 역시 자연스러움에 따르는 것이다. 명에 순종하지 않고 서로 의심하고 속이며 서로 알력이 생기면 어떠한 나쁜 일도 저지를 수 있다. 이리하면 곧 업을 짓는다. 예를 들면 이임보, 진회 등이다. 이들이 만약 명을 지키고 자연스러움에 따라도 역시 재상이 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명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위로 올라가려고 수단을 부려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고 충신을 모해했지만 재상보다 더 큰 벼슬을 하진 못했다. 자신에게 죄악만 쌓았던 것이다. 하지만 국가와 민생의 이해(利害)에 관련된 것은 그대로 내버려 두면 안 된다. 백성들의 질고와 민중의 억울한 일을 방임하고 자연스러움에 맞기면 안 된다. 모든 책임자들은 모두 책임을 다해야한다. 제갈공명은 ”신하는 죽을 때까지 허리를 굽혀 마음과 힘을 다한다. 일의 성공과 실패는 신하의 총명함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라고 말했으니 바로 이런 도리이다. 천지가 인재를 배양하고 국가에서 각급 관원을 설치한 목적은 국가를 흥하게 하고 백성을 돕자는 것이다. 관직에 있으면서 권리를 장악하고서도 수수방관하며 운명에 맡긴다면 천하는 왜 이런 사람을 만들고 국가는 왜 하필 이런 관리를 두겠는가? 이상은 성현 입명(立命)학설의 완벽한 진리이므로 당신이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도사는 이 말을 마친 후 배에서 내려 어디론가 가버려 더 이상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

문장발표:2007년 7월 28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원문위치: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07/7/28/159095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