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웨이보와 샤오훙수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글/ 루런(路人, 북미)

[명혜망] 많은 중국인들은 웨이보(微博)와 샤오훙수(小紅書) 등 중국 소셜미디어의 사용자가 모두 중국공산당(중공)에 의해 장악돼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느끼며 웨이보와 샤오훙수만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여긴다. 얼마 전 학교에서 극좌 교육을 받은 일부 미국 젊은이들도 충동적으로 샤오훙수가 미국보다 더 자유롭다고 선언하며 자발적으로 샤오훙수 사용자가 됐다. 웨이보와 샤오훙수는 도대체 얼마나 자유로운가?

오늘 나는 한 가지 소식을 받았다. 편지를 보낸 사람의 아들이 10월 7일 정오에 그에게 말하기를, 티베트의 한 관광지는 빙산인데 한 가이드가 그곳에서 누군가가 많은 시체를 태우는 것을 촬영했고 옆에는 헬리콥터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웨이보에 정보를 올려 생체 장기적출과 시체 소각을 의심했다. 그 결과 다음 날, 이 가이드는 빙산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누군가 이 일을 중국 소셜미디어(웨이보? 샤오훙수? 틱톡?…)에 올렸고, 편지를 보낸 사람의 아들이 이를 봤다. 하지만 코로나 진상, 위멍룽(於朦朧)의 비참한 죽음, 후신위(胡鑫宇)의 기이한 실종 등 모든 사건과 마찬가지로 소식은 빠르게 차단됐고, 마치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처럼 사라졌다.

이 일을 통해 다시 한번 중공의 웹사이트, 소셜미디어(웨이보, 샤오훙수, 기타 등등), 휴대폰은 사용자 감시에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 떠올랐다. 요행 심리를 가진 사람들도 단지 잠시만 요행을 부릴 수 있을 뿐이다. 가벼우면 계정이 차단되거나 정지당하고, 심한 경우에는 실종되거나 자살로 위장되며, 정상인이 상상할 수 없는 더 많은 끔찍한 결과들이 따른다.

중공 광명망(光明網) 등 여러 웹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2023년 3월 중순, 중국지질대학(우한) 지질자원 및 지질공학 전공 석사과정 대학원생 룽싱위(隆星宇, 남, 24세)가 ‘학교에서 운동하다가 부주의로 넘어져 무릎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이런 상황에서는 무릎관절 지지대로 외부 고정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맞춤 지지대 비용이 1천 위안 이상이어서 그에게는 무거운 부담이었다. 그래서 그는 온라인으로 100여 위안짜리 간이 지지대를 구입했다. 원래는 단순하게 넘어져서 다친 상처였지만 고정이 부적절해 다리 문제가 완화되지 않았고, 며칠 후 오히려 종아리가 붓는 상황이 나타나 그의 건강에 심각한 잠재적 위험을 남겼다.’ 독자들은 묻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고정 부적절’은 의료사고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누가 이에 대해 책임을 졌는가?

광명망은 또 말했다. ‘3월 30일 룽싱위는 기숙사에서 갑자기 심장마비가 발생해 룸메이트가 긴급히 120에 전화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폐소생술을 거쳐 심장박동이 회복됐지만 구조 시간이 너무 길어 뇌부종이 매우 심각하고, 자발적 호흡이 미약해 폐색전증으로 인한 호흡 심장정지로 진단됐다.’ 독자들은 묻고 싶다. ‘구조 시간이 너무 길어서’는 무슨 의미인가? 어떻게 조성된 것인가? 생체 장기적출이 성행하고 젊은이가 노인의 생명을 연장하는 중공국에서 이 ‘시간이 너무 긴’ 배후에 정말 세상에 드러내기 힘든 음모나 피비린내 나는 거래가 없을까?

중국 이왕(易網) 보도에 따르면 룽싱위가 뇌사 선고를 받은 후 그의 심장, 간장, 두 개의 신장과 한 쌍의 각막이 모두 기증됐다.

룽싱위의 부모는 모두 농민공이다. 아버지는 건축 공사 현장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쳤는데 치료할 돈이 없어 간단한 처리만 할 수 있었고, 결국 다리 부상이 악화돼 노동 능력을 잃었다. 이로부터 집안의 경제적 부담은 완전히 어머니에게 돌아갔고, 어머니는 새벽부터 심야까지 노점을 차려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룽싱위의 사례에 대해 중공이 통치하는 모든 웹사이트와 매체는 일치된 논조를 취하고, 샤오훙수와 웨이보는 조금의 이의도 제기하지 못하는데 이것이 ‘자유’의 결과인가? 중국에서 진실을 말하면 생명의 위험이 있다는 점은 앞서 언급한 티베트 빙산 시체 소각 사건을 목격한 가이드를 포함해 수많은 선례와 현존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중공의 철권을 직접 맛보지 않은 중국인들은 얼마간 여전히 허상과 체면을 붙잡고 있다.

며칠 전, 명혜망 기사 중에 ‘태평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는데, 항저우 수돗물에서 화장실 냄새가 나던 사건, 간쑤성 톈수이시 유치원 집단 혈중 납중독 사건, 2001년 섣달 그믐날 천안문 분신자살 거짓 사건 등 이 모든 사건이 서로 인과 관계가 있으며, 중국인의 도덕적 마지노선이 중공의 손에서 오늘날 이 지경까지 층층이 무너져 내렸음을 보여준다. 특히 1999년 중공이 공개적으로 파룬궁을 박해한 이후 더욱 그러하다.

거짓말, 폭력과 공포로 유지되는 국가에서 소셜미디어도 별천지일 수는 없다.

분신자살 진상 은폐, 파룬궁 박해 진상 은폐, 파룬궁 진상 은폐, 생체 장기적출이 파룬궁 대상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된 이 피비린내 나는 진상 은폐, 이 모든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중공 고위 관리와 권력자들에게 생명을 연장해 주기 위해, 중국인은 언제든지 자살당하고, 뇌사 판정당할 수 있다… 웨이보와 샤오훙수가 이런 것들과의 관계는 도대체 어떠한가? 중공국의 ‘언론 자유’가 정말 그 ‘우마오(五毛: 댓글부대)’와 ‘펀훙(粉紅: 맹목적 애국주의에 빠져 공산당을 추종하는 중국 젊은이들)’들이 선전하는 것처럼 서방 국가보다 더 자유로운가? 그들의 행위를 보면 그들 자신조차 사상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하물며 그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떠드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원문발표: 2025년 10월 10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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