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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시장 속의 모습

[명혜망 2004년 2월 17일] 후베이(湖北)성의 마팡(馬坊) 야채 시장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항상 30여 세의 한 젊은 총각이 야채시장에 들어와서 시장관리비를 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가 바로 완지썅(萬繼祥)이다.

완지썅(萬繼祥)은 마팡(馬坊) 공상소(工商所)의 평범한 공무원이며, 돈을 다루는 일에 종사하고 있고, 서로 흥정이 오가는 곳에 있기에, 차가운 말로 헐뜯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완지썅(萬繼祥)은 야채상들을 다루기가 힘들다고 투덜거리고, 야채상들은 생활하기가 힘들다고 불평을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쌍방은 몇 번의 격렬한 논쟁을 거쳐, 심지어는 누가 더 험하고, 누가 더 악한가를 따지며, 한쪽은 거만하게 영수증을 내던지고, 다른 한쪽은 돈을 내던지면서 모두 지지 않으려고 하였다. 어떤 때에는 자신의 성질을 이기지 못하여 저울을 빼앗고는 “돈을 가지고 사무실에 와서 저울을 가져가시오.”라고 한마디를 내던졌다. 그곳은 서로 쟁투하려고 하는 격한 충돌 분위기로 가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완지썅(萬繼祥)은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야채시장으로 들어왔다. 그는 상냥하게 야채 장사꾼으로 하여금 세금을 내야 한다고 일깨워 주었고, 야채 장사꾼들의 악담 같은 말대꾸에도 그는 미소를 짓고 웃으면서, 선의적으로 권유하였다. 시간이 감에 따라, 야채 장사꾼들은 그의 변화를 주목하게 되었으며, 시간이 나면 그와 한담도 한두 마디씩 하게 되었다.

“저는 지금 파룬궁(法輪功)을 연마하고 있으며, 우리 사부님께서 파룬궁(法輪功)을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또한, 쩐, 싼, 런 (眞,善,忍)의 표준으로 제 자신을 요구하였기에, 다시는 예전처럼 말다툼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간혹 어떤 야채 장사꾼이 고의적으로 꾸물거리면, 아예 가정의 일상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본인의 수련 후까지 이야기하면서, 예전에 있었던 십이지장궤양이나 요통 등의 병이 모두 좋아졌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야채 장사꾼이 바빠서 쉴 시간이 없으면 도움도 주곤 하였다. 천천히 그는 야채 장사꾼과의 대화 중에서 진실(眞誠)하고, 조금씩 사이가 좋아짐에 따라서 서로의 마음이 더욱 가까워 졌으며, 담론하는 얘기들도 많아졌다.

어떤 사람은 “파룬궁(法輪功)은 정말 괜찮네. 한 사람을 저렇게 선하게 변화시켜 주다니.”라고 하며, 매우 감탄하였다.
또 어떤 사람이 “야채시장의 끝에 있는 쓰레기 무더기를 그가 몇 번이나 청소하였기 때문에 청소부는 갈수록 게으름을 피운다네.”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사람이
“어디 그것뿐이겠는가, 그는 언제나 의무적으로 직장의 큰 마당을 청소하고 있다네.”라고 말하며, 그의 말을 보충하였다.

그는 계속해서 앞으로도 세금을 거둘 것이고, 사람들도 여전히 그것에 있어서 왈가왈부할 것이며, 모두 다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일층에서 4층까지 올라가서 집 열쇠를 잊어버리고 두고 나온 한 노인의 문을 열어주었고; 직장 문 앞에 두 노인이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할 때면, 벌써 그의 모습이 나타난다.

“완(万)씨, 나의 이 낡은 돈을 바꿔주면 안 될까?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 낡은 돈을 주면, 그분들은 가지지 않겠다고 해서…” 한 시골 부녀 행색의 야채장사꾼이 시험 삼아 물었다.
완지썅(萬繼祥)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벌써 돈을 건네 주었다. “저에게도 있어요! 저도 바꿔주면 안 될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완지썅(萬繼祥)의 손에는 벌써 낡아서 형편없는 돈들이 가득했다. 세금을 받은 다음, 그는 급히 은행으로 달려가서 돈을 교체하였다. 그 후로 그의 생활에는 또 한 페이지의 내용이 있게 되었는데–바로 돈을 바꿔 주는 것이었다. 생활 가운데에서 서로간에 우애와 화목으로 가득 찬 한 곡의 악장이 연주되고 있다.

암흑천지의 어느 하루–서기 1999년 7월 20일, 이 하루로부터, 완지썅(萬繼祥)의 몸에서 나타나는 인자하고 우호적인 모습들은 악한 파도와 먹구름이 삼켜 버렸다. 또 암흑 같은 9월의 어느 하루, 해도 힘없이 중천에 떴고, 완지썅(萬繼祥)도 전처럼 야채 시장에 들어오지 않아, 사람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였다: “전에 7월 23일, 그는 15일 동안 감금되었고, 또한 강제적으로 200위안을 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라며 한 장사꾼이 말하였다.

15일이 지난 후, 마침내 그는 여전히 얼굴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미소를 띠며, 사람들의 관심과 기쁨의 눈길 속에 나타났다. 사람들은 15일을 매우 길게 느꼈다. 내막을 아는 사람이: “이번에 공안들은 그에게 더욱 심하게 했고, 그로 하여금 5000위안을 내게 하였는데, 정말 강도들이 집을 털고 약탈하는 것과 같아. 그의 생활이 원래부터 매우 곤란한데, 어찌하여 장씨 집단은 강도와도 같은가.”라고 분노해서 말하였다.

2000년 정월, 어둠침침하고 쓸쓸하여 태양도 찬란한 빛을 나타내지 못하고, 어쩌다가 간혹 검은 구름 틈새로 몇 가닥의 빛을 내보냈다. 완지썅(萬繼祥)의 모습이 야채시장에 또 나타나지 않았다.

“참! 듣기로는 이번에는 그가 파룬궁(法輪功)의 억울함을 호소하러 베이징으로 청원하러 갔다가, 또 붙잡혔대요. 이 장x씨는 어느 신경이 잘못되었는지, 좋은 사람을 해친다네.”, “이번에 완씨는 정말 비참하게 됐어.”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단번에 마음이 조여 들어왔다. “감옥의 죄수들도 마음이 나쁘지만, 경찰들의 마음이 더 나빠서, 죄수들더러 마음대로 그를 괴롭히게 한대요. 그리고 작은 일, 궂은 일 모두 그에게 하게 하고, 몇 날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하게 하며, 게다가 밥도 먹지 못하게 한대요. 또한, 강제로 대변을 먹게 하고, 세척제 물을 부어 넣어,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는 계속 토해서 얼굴도 변했대요.” 사람들의 마음에는 서리가 내렸다.

3개월, 4개월, 5개월, 사람들은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완지썅(萬繼祥)의 모습은 시종 나타나지 않았다.
“이렇게 오래됐는데, 완씨가 어떤 고생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근심하면서, “참, 죄수들은 인간성이 하나도 없어서, 엄동설한에 그에게 얼음으로 가득 찬 신발을 신게 하고, 또 맨발로 얼음이 있는 통 위에 서게 하고는 사람이 추워서 부들부들 떨면, 담배로 팔을 지져 큰 흉터와 작은 구멍들을 낸답니다. 몇 명의 덩치가 큰 죄수들이 그를 둘러싸고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서, 몇 번이고 기절을 했다던데. 말을 하니 더 괴로워져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마치 납 덩어리를 매달아 놓은 것처럼 무거웠다.

“이 속이 썩어빠진 불량한 놈들은 벼락 맞아야 해.”라고 어떤 사람들은 화가 나서 말했다.

꼬박 6개월이 되어서야, 완지썅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람들의 시선에 들어왔다. 사람이 매우 수척해 보였고, 얼굴도 매우 창백해 보였지만, 오히려 정신은 매우 좋은데다가, 그 미소는 여전히 인자하고 찬란하였다. 그때서야 사람들의 가슴 속을 짓누르고 있는 듯한 큰 돌 덩어리가 내려놓여졌다.

“사람은 비록 나왔지만, 이번에 그는 속이 검고 악독한 공안에게 갈취를 당해 빗 더미만 높아졌네. 벌금 5000위안, 담보금 2000위안, 생활비 2400위안, 고향으로 돌아온 비용 5056위안, 여러분 계산해 보세요. 앞으로 그의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또 끝도 없는 수렁에 빠졌다.
“이건 완전히 ‘인질로 삼고 돈을 요구’하는 깡패들이야. 단지 이 사람들은 경찰의 탈을 쓰고, 합법적인 허가증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욕을 해댔다.

2001년 신정, 그가 야채시장에 보이지 않자, 사람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아무런 원인과 이유 없이, 그는 또 악인들에게 잡혀 간수소에 불법 감금되었고, 그 이유는 단지 경찰들이 편안한 설을 쇠기 위해서이며, 그들은 그것을 놓고 “마씨 같은 사람들이 밖에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3개월 후, 그의 양부는 걱정 끝에 돌아가셨고, 사악한 자들은 갈취하는 것을 잊지 않고, 그에게서 800위안을 강탈하고 나서야 집으로 보내 초상을 치르게 하였다.
“듣자니 이번에도 그들은 완씨를 어쩔 수 없이 돌아가게 하였다면서, 5, 6명의 흉악한 경찰과 610집단의 사람들이 기세 등등하게 쳐들어와 또 그를 잡아가려고 하자, 그는 더 이상 집에 있을 수 없어 도망을 갔대요.”

그 뒤로부터, 완씨의 모습은 다시 야채시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사람들도 그의 일부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직장의 전임 소장 탠위밍(田郁明)은 완지썅이 감금 당해있었던 총 십 몇 개월이란 시간동안의 그의 월급을 전부 공제했고, 그가 나와도 겨우 300위안의 생활비밖에 내주지 않았다. 완지썅은 불행하게도 2002년 5월 14일에 우한(武漢)공안에게 붙잡혔는데, 이유는 그의 몸에서 파룬궁(法輪功)전단지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직장 현임 소장 슝창밍(熊長明)은 공을 청하여 상금을 바라는 듯이 완씨가 자기에게 보낸 진상 자료들을 우한(武漢)공안국에 바치면서, 상급기관에 완지썅을 면직시킬 것을 요구하였다. 2003년 3월 완지썅은 3년 형을 판결받았고, 한양(漢陽) 친돤커우(琴斷口) 감옥에 갇혀있다.

“완씨는 하늘을 떠받치고 땅 위에 우뚝 서있는 대장부임에 틀림이 없다. 비록 그렇게 많은 마난을 겪으면서도 굴복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 어떤 때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감탄을 하였다.
“장x씨는 꼭 마귀가 부체하여, 혈맥이 잘못 설치된 것 같아, 그렇지 않다면 어찌 선한 이만 괴롭힙니까?”
“이 파룬궁(法轮功)은 꼭 억울한 누명을 벗을 것이고, 장x씨는 국외 많은 나라 법정에 고소를 당했으니, 그는 아마 두려워서 날마다 불안에 떨고 있을 것이오.”
“완씨를 참혹하게 박해한 악경들은 때가 되면, 좋은 결말이 없을 것이야.”

마팡(馬坊) 야채시장의 사람들은 가끔 거리 입구를 보면서, 완지샹의 모습이 꼭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문장완성 : 2004년 2월 16일

문장발표 : 2004년 2월 17일
문장갱신 : 2004년 2월 17일 8:39:08 AM

원문위치 :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4/2/17/67651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