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학회] 보도자료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韓國法輪大法佛學會)

121-706서울마포구공덕동456르네상스타워808 담당 : 010-8742-1510, FAX (02)6377-7003

보도자료 

(발신일:8.12. /보도요청일:8.12.)

수신 : 편집국장, 보도국장

참조 : 사회부, 국제부

제목 : 18년만의 부녀상봉 갈라놓은 비정한 ‘중국’

 

1. 파룬궁 박해의 아이콘 ‘왕즈원’ 구출 작전

2. 18년만의 부녀상봉 갈라놓은 비정한 ‘중국’

 

□ 15년간의 억울한 옥살이, 18년만의 부녀상봉, 실패로 돌아간 구출 작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스토리가 중국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중국 철도부 소속 엔지니어였던 왕즈원(王治文.67)은 1999년 7월 20일, 중국 정부가 파룬궁을 탄압한 이후 체포된 첫 번째 파룬궁 수련인 중 한 명이다. 그는 같은 해 4월 25일 중난하이에서 파룬궁 측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주룽지 총리를 만나 평화적인 협상을 통하여 자유로운 파룬궁 수련환경 보장 약속을 이끌어낸 바 있다. 왕즈원은 같은 해 12월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16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아버지가 체포되기 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18세 딸 왕샤오단과의 긴 이별의 시작이었다.

 

□ 왕즈원은 감옥에서 지속적인 고문으로 쇄골이 골절되고 치아가 부러지는 등 갖은 고초를 겪었다. 건장한 체격이었던 왕즈원은 2014년 10월 석방될 무렵, 이미 백발의 초췌한 노인으로 변해 있었다. 아버지가 감옥에 있는 동안 왕샤오단은 17년간 아버지의 구명 운동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왕샤오단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버지의 석방을 위한 서명 운동(www.freemydad.org)을 전개하고, 미국 정부와 의회를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 미국 국회의원들과 인권단체는 중국 정부에 왕즈원의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2015년 10월 발표된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의 ‘2015년 중국 인권과 법치 상황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탄압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인의 대표적 사례로 왕즈원이 언급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왕즈원은 1999년 판결 이후 베이징 톈진 감옥에 수감됐으며, 2014년 10월 석방된 이후에도 ‘세뇌반’이라 불리는 정신 개조 시설로 이송돼 7일간 감금됐다. 왕즈원이 10월 24일 풀려났을 당시 심신이 이미 상당히 망가진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됐다.


□ 왕즈원은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2년 가까이 가택 연금 생활을 했다. 공안은 집 밖에 4개의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감시했으며, 외출 시에도 항상 2명의 경찰이 미행했다.

왕샤오단은 왕즈원이 석방되기 전부터 아버지의 미국 이민 수속을 준비했다. 왕즈원은 미국행을 위해 석방 이후 중국 정부에 여권 발급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베이징 공안은 여권을 순순히 발급했고, 왕샤오단은 미국인 남편과 함께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중국으로 입국했다. 18년만의 감격적인 부녀 상봉은 그렇게 베이징에서 성사됐다. 그들은 공안의 포위와 미행을 따돌리고 광저우로 향했고, 미국 비자 발급과 이민을 위한 일체 출국 수속을 마쳤다. 하지만 왕즈원은 8월 5일 출국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던 광둥 출입국을 통과하던 중 여권을 빼앗겼고 출국이 좌절됐다. 세관 직원은 왕즈원의 여권을 잘라 버린 뒤, 공안에 의해 여권이 이미 취소 처리됐다고 밝혔다. 왕샤오단 부부는 9일 하는 수 없이 미국으로 돌아왔고, 현재까지 왕즈원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 국제 사회는 중국 공산당 당국을 일제히 비난하면서 왕즈원의 안전한 출국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 하원 크리스 스미스 의원(공화·뉴저지)은 10일, 중국 당국의 보복 행위를 비난하면서 “15년간 불법 감금을 당한 왕즈원은 이미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으며, 중국 당국은 그가 미국에서 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미국국제종교위원회도 중국 정부에 왕즈원의 여권을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발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각국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가 열리는 등, 왕즈원 구명 운동은 세계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 한편 파룬궁 수련생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12일 오후 3시 명동 소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왕즈원이 조속히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여권 재발급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Q&A

□ 왜 중국 정부는 여권을 발급했다가 무효화 시켰을까?

집단지도체제를 근간으로 권력을 분점하는 복잡한 중국 정치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파룬궁 탄압을 주도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쩡칭훙(曽慶紅) 전 국가부주석 등의 영향력이 외교 분야 등에서 일정 부분 유효한 가운데, 전 정권과 상반된 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지도 철학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시진핑 주석은 집권 이후 파룬궁 탄압에 악용된 노동교양 제도를 폐지하는 등 파룬궁 문제에 대해 장쩌민 전 주석과 상반된 입장을 보여 왔지만, 여전히 파룬궁 탄압이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내부 권력투쟁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왕즈원 사건도 전현 집권층의 상반된 시각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다. 광둥지역은 전 국가부주석 쩡칭훙(曽慶紅)의 관할하에 있다.

 

□ 파룬궁 수련인의 장기가 강제로 적출되고 있다는데?

지난 6월 13일, 미국 하원은 ‘343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중국 정부와 중국공산당에 대하여, 파룬궁 수련인에 대한 강제 장기 적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월 22일 연합조사단은 보고서를 발표해, 중국에서 파룬궁 탄압 직후인 2000년부터 지금까지 150만~250만 건의 강제 장기이식 수술이 이뤄졌고 장기의 대부분은 파룬궁 수련인의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문의: 대변인 오세열 010-8742-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