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리리(李莉)
[명혜망](전편에 이어) 사부님의 초기 전법(傳法)은 지극히 어려웠고 마(魔)의 교란도 컸습니다. 사부님이 학습반을 여신 후부터 온갖 잡다한 기공들이 나타났는데 이름도 모를 공법들이었고, 그것들을 연마하는 사람들은 술 취한 듯 비틀거렸으며 공원은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저는 가끔 창춘 승리공원에 가보았는데 원을 돌거나 기를 채취한다는 등 어수선했습니다.
초기 사부님 설법반에 참가한 사람 중 류펑차이(劉鳳才), 자오제민(趙傑民)이라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들을 아는데 처음에는 아주 독실한 척하다가 나중에는 수련생들 사이에서 자기 공능(功能, 초능력)을 떠벌리고 공능을 추구하는 마음이 극히 강해졌습니다. 나중에는 자기들이 누구보다 높다고 하며 자심생마(自心生魔)하여 사부님을 험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늘 사부님께 그들이 원하는 공능과 재물, 이익을 얻어내려 했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사방에 사부님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모함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마음이 바르지 못함을 알았기에 접촉을 거의 안 했고, 나중에 수련생들에게 그들이 저지른 나쁜 짓을 전해 들었을 뿐입니다.
사부님이 떠나신 후 저는 또 좀 막막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아직 진정한 수련이 무엇인지 몰랐고 사부님 강의 내용도 많이 잊었습니다. 그때는 녹음, 녹화 테이프도 없었고 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시 예전처럼 이곳저곳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에 저를 법으로 이끌어준 동료가 또 다른 곳에 데려가 어느 집안에서 연마하는 공법이 좋다고 했습니다. 가보니 그들은 웅얼웅얼하며 제가 모르는 말을 했는데 정보어(信息語)라고 했습니다. 사실 사부님이 말씀하신 우주어(宇宙語)였습니다. 저는 그저 호기심에 보았을 뿐 배우고 싶진 않았습니다. 우리는 또 여기저기 다니다 창춘의 큰 사찰에서 동불상(銅佛像) 하나를 모셔왔습니다. 불교 지식이 거의 없었고 종교에서 말하는 것은 접해본 적 없었지만, 절에서 불상을 보니 부처님에 대한 경외심이 절로 솟았습니다. ‘나도 부처 수련을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닦는 것일까?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당시 저는 사부님을 그저 기공사, 가장 좋고 바르며 존경하는 기공사로만 여겼고, 이것이 부처 수련과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동료가 이미 불교에 귀의한 걸 알았고 그녀는 제게도 귀의하러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언제 데려갈 거냐고 물어 날짜를 정했습니다. 절에 귀의하러 가기로 한 날, 막 나서려는데 연구실 주임 왕 선생님이 찾아와 “리리, 오늘 연구실에서 춘계 야유회 가고 사진 찍는데 꼭 참석해. 지금 당장 가야 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일이 있어서 바로 가야 해요”라고 했습니다. 그는 다급하게 “안 돼, 빨리 가, 너만 기다려”라고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건 나더러 부처 수련을 하지 말라는 거네. 가지 말라니 더 갈 거야. 야유회고 사진이고 안 가. 절에 가서 귀의할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당시 사부님께서 일깨우시며 저를 끌어당기신 겁니다. 이건 불이법문(不二法門)이니 가면 안 된다고요. 제가 뭘 알겠습니까? 결국 어리석게도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얼마나 가슴 아픈 굽은 길입니까? 이 일을 생각할 때마다 후회되고 괴롭습니다. 어쩜 그리 어리석고 눈이 멀었을까요.
사부님이 베이징에서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뵈러 갔습니다. 당시 택시 여러 대에 나눠 탔는데 마침 제가 사부님과 같은 차에 탔고 사부님 옆에 앉았습니다. 사부님은 매우 엄숙하셨고 한마디도 안 하셨는데, 저는 제게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사부님은 좀 슬퍼 보이셨습니다. 한참 뒤에야 제가 여쭈었습니다. “사부님, 주의식, 부의식이 뭐죠?” 사부님은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제야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부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만족하지 못하신다는 걸 알았고, 사부님의 그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지만 제가 어디서 잘못했는지 몰랐습니다. 이 점만 봐도 당시 사부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보면 구세력(舊勢力)은 사부님의 전법 초기부터 파괴를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위에서 아래까지 층층마다 그들의 배치가 있었고 사사건건 배치가 있어 사람마다 배치가 있었습니다. 그때의 교란과 파괴 형식은 법을 얻은 수련생들이 대법의 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온갖 방법을 다 써서 수련생들의 당시 명석하지 못한 상태와 집착을 이용해, 더욱 악독한 수법인 ‘불이법문’ 문제로 인연 있는 제자들이 법을 얻는 것을 방해했습니다. 수련생들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사부님은 창춘에서 연속으로 학습반을 여셔야 했고, 저도 계속 참가해 사부님 설법을 잘 듣기로 했습니다.
사부님 학습반 직전인 1993년 4월 초, 시댁에서 갑자기 편지가 왔습니다. 시어머니가 중병에 걸리셨는데 후두암 같다고, 선양(瀋陽)에 가서 수술하려니 돈을 좀 준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루가 학교에 있어 이 일은 제가 처리했습니다. 저는 보통예금에 있던 전 재산 3천 위안을 찾아 시어머니께 드리려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시어머니가 사부님 학습반에 참가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얻기 힘든 기회이니 병도 나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오셨는데 당시 저는 수업 중이라 시어머니와 큰딸이 6층 계단에 앉아 저를 기다렸습니다. 수업 끝나고 와보니 시어머니가 울면서 “내가 왜 이런 곳에 왔지?”라고 중얼거리셨습니다. 그런 횡설수설을 듣고 부체(附體: 빙의)가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아무거에나 함부로 절한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이튿날 저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승리공원에 가서 천목이 열리고 부체를 잡을 줄 아는 수련생을 찾아가 보여드렸습니다. 그 수련생은 시어머니를 보더니 몰래 제게 말했습니다. “족제비 두 마리네. 한 마리는 목을 감고 있고, 한 마리는 등에 업혀 있어.” 그녀가 두 물건을 떼어내자 족제비들이 울었는데, 이쪽에서는 시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1993년 4월 하순, 사부님께서 지린대학 강당에서 다시 파룬궁 학습반을 여셨고, 저와 아들 루루, 시어머니가 함께 참가했습니다. 사부님은 설법 중에 ‘불이법문 문제’를 언급하시며 그 엄숙성에 대해 아주 상세하고 반복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단번에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 내 문제를 말씀하시는구나! 내 문제는 바로 여기 있었어.’ 저는 열심히 사부님 설법을 들었고 이번엔 정말 알아들었습니다. ‘아, 이게 바로 수련을 지도하는 법이구나! 그럼 사부님은 부처님이 아니신가?! 어디 가서 또 찾는단 말인가?!’ 저는 감격스럽고 부끄러워 귀의증을 버리고 속으로 사부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사부님, 이번에 알아들었습니다. 이전에 범한 잘못은 다시는 범하지 않겠습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연공을 전일(專一)하게 하고 반드시 불이법문 문제를 명심하겠습니다.’ 이번 학습반이 끝나고 사부님께 짧은 체험담을 썼습니다. “선생님, 저는 일심으로 부처를 향하며, 수련해서 부처가 되겠습니다.” 시어머니는 이번 학습반을 마치고 딴사람이 되셨습니다. 원래 목소리가 안 나왔는데 정상이 됐고 통증도 없어졌습니다. 배가 부르고 뚱뚱해 숨쉬기도 힘들었는데, 10일 학습반 후 배가 들어가고 날씬해졌으며 걸음걸이가 가볍다고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사부님 학습반 수강료는 최저였습니다. 신입생은 40위안, 기존 수련생은 반값인 20위안만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기공계 일부 기공사들의 질투와 불만을 샀는데, 마치 자기네 돈벌이에 영향이라도 주는 듯 괴로워했습니다. 당시 학습반 비용 중 일부는 중국기공과학연구회에, 일부는 창춘기공협회에 내야 했고 대관료를 빼면 남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외지로 학습반을 다니실 때 자료 비용 등이 매우 빠듯했고 책을 출판하실 돈이 없었습니다. 제가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일부는 겪었고 일부는 실제로 본 상황입니다. 사부님께서 돈이 없어 출판에 어려움을 겪으시자 저는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을 머금고 사부님을 바라보며 ‘내게 돈이 있다면 사부님을 도울 텐데, 사부님께서 너무 힘드시겠구나’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저는 당시 사부님이 얼마나 어려우신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춘의 쉬(徐) 씨(이후의 창춘 보도소 책임자) 일가도 1993년 이 학습반에서 법을 얻었고, 이후 수련 중에 그들 집은 제가 자주 가는 곳이 됐습니다. 이번 학습반 후 저는 사부님 설법반에 또 참가했는데, 강당을 나올 때 머리가 맑아지며 오직 확고한 일념뿐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착실히 닦겠다. 그 외에 다른 생각은 없다.’ 사부님이 계속 설법반을 여시는 과정에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고, 창춘의 많은 공원에 잇달아 연공장이 세워졌습니다. 지린대학 서쪽, 즉 과학기술관 앞에는 작은 화원 같은 공터가 있었는데, 보도에는 오색 보도블록이 깔려 있고 옆에는 인공 산(山)과 화단과 물이 있어 아주 예뻤습니다. 사부님께서 직접 오셔서 그곳 마당과 주위 환경을 정화해주셨고, 우리는 그때부터 그곳에서 연공했습니다.(계속)
원문발표: 2021년 4월 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21/4/5/421624.html
简体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1/4/5/42162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