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불가리아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2025년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선인(眞善忍) 국제미술전’이 불가리아 소조폴(Sozopol)에서 열렸다. 불가리아 흑해 연안에 자리한 소조폴은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고대 그리스 식민지 아폴로니아(Apollonia)였다. 잘 보존된 18~19세기 건축물과 아름다운 해변, 매년 열리는 ‘아폴로니아 예술제’로 유명해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번 전시는 소조폴의 문화유산인 ‘옛 학교 건물’ 내에 있는 소조폴 미술관에서 진행됐다. 불가리아 파룬궁수련자들이 미술관 전시 공간을 예약했고,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인 이반 바흐체바노프(Ivan Bachchevanov)가 시 당국에 제안해 열흘간 전시장이 무료로 제공됐다. 전시에 소개된 31점의 작품들은 파룬궁수련을 통해 얻은 평온과 기쁨을 담는 한편, 중국공산당(중공)의 박해에 맞서 평화롭게 저항하는 수련자들의 굳건한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진선인 국제미술전’에 찬사
바흐체바노프는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이자 조각가다. 그의 작품은 불가리아 주요 미술관은 물론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독일, 러시아, 미국의 여러 공립 미술관과 개인 갤러리에 소장돼 있다. 그는 ‘역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세대 간의 대화를 열어주며, 도시를 문화적 기억의 무대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소조폴 명예시민 칭호를 받았다.
바흐체바노프는 이번 ‘진선인 미술전’이 전하는 메시지와 수준 높은 작품들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문 예술가의 시각에서 작품들의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하며, 특히 천샤오핑(陳肖平)의 회화 작품 《법공부(學法)》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은 빛을 매우 뛰어난 기법으로 표현해 작품의 중심 주제를 자연스럽게 부각하고 있습니다.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서적을 읽는 여성과 그녀 품에 안긴 아이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아이의 평온한 표정이 빛에 환하게 드러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작품 속 연꽃의 의미에도 주목하며, “연꽃의 묘사는 매우 창의적이며, 작품에 상징성과 생동감을 더해줍니다”라고 덧붙였다.
바흐체바노프는 이번 ‘진선인 국제미술전’이 중국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인권 박해를 알리는 전시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이 전시가 자신이 세계 곳곳에서 추구해온 ‘선량함을 전파하는 삶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 작품 감상하며 진실 접해
‘진선인 국제미술전’이 소조폴에서 열린 열흘 동안,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전시장을 찾았다. 관람객들은 미술전의 역사와 각 작품에 담긴 주제와 의미를 이해했으며, 나아가 중공이 파룬궁수련자들을 어떻게 박해하는지도 알게 됐다. 또 이번 전시가 인류에 전하는 메시지와 그 깊은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됐다.

이번 전시는 개인 관람객들 외에도, 관광 산업 발전과 관련된 전국 규모 행사인 ‘지속가능한 관광’ 회의 참석자들도 끌어모았다. 현장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은 이들에게 전시 안내 전단을 나눠주고, ‘진선인 국제미술전’의 취지와 의미를 직접 소개했다.

러시아 자매, 파룬궁수련자의 굳건함에 감탄
이번 미술전의 첫 관람객 중에는 모스크바에서 온 자매도 있었다. 작품을 감상하던 한 여성은 과거의 경험을 말했다. 그녀는 몇 년 전 모스크바 중국대사관 근처에 살았는데,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대사관 앞에 전시된 파룬궁 진상 게시판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 파룬궁수련자들이 매일 대사관 앞에서 중공의 박해에 항의하며 평화로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24시간 자리를 지켰고, 연공을 하며 침묵 속에 항의했어요. 저는 그 모습을 통해 파룬궁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해에 대해 알게 됐어요.”
또 다른 여성은 자신이 중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고 중국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곳의 공산당 전체주의 체제 또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발표: 2025년 9월 27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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