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최근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학생이 몰래 녹화한 강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퍼졌는데, 그 내용은 해당 대학 강사가 아동 문학 강의에서 성별이 두 개 이상 존재한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이 영상은 텍사스주 공화당 정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들의 압력으로 텍사스 A&M 대학교는 해당 강사를 해고했다.
이 사건은 서구와 중공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문학 종사자나 학생으로 보이는 일부 이용자는 “인문학이 암흑의 날을 맞았다”고 외쳤다. 그들은 트럼프 정부를 비판하며 학문적 자유를 파괴했다고 비난하거나, 기독교인(이 사건에서 영상을 공개한 학생은 복음주의 공대생으로 알려짐)의 신앙을 ‘미신’이라며 비판하고 과학을 믿지 않는다고 공격하거나, 공대생들이 인문학에 대한 필수적인 존중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사건을 최근 점점 심화하는 인문학 위기와 연관 지으며 사람들이 공학에 더 관심을 두고 인문학의 논리와 가치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 사건에 관련된 정치적 논쟁이나 당사자들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여부는 논외로 하겠다. 인문학 연구에 종사하는 대법제자로서, 나는 법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이 사건을 통해 현재 인문학의 진정한 위기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싶다.
최근 몇 년간 인문학 생존 공간은 점점 더 압박받고 있으며, 세계 주요 명문 대학들이 인문학을 폐지하거나 축소했다는 소식이 자주 보도되었다. 인문학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추세의 원인을 경제의 침체, 재정 압박, 정책 방향, 신기술의 충격, 심지어 ‘반지성주의’의 대두 등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위에서 언급한 원인들은 인문학 위기의 근본 원인이 아니다. 인문학 위기는 실제로 인문학 자체에서 비롯되었으며, 인문학 연구자들이 신(神)과 정통문화를 끊임없이 배척하고 공산주의 사악한 이론을 끊임없이 수용한 데서 비롯되었다.
서양 문명사에서 철학, 역사, 문학, 예술 등 학문과 기술의 번영은 연구자들이 전통을 계승하고, 신에 대한 신앙과 바른 믿음을 수호한 것과 떼어 놓을 수 없다. 철학, 역사학, 시학이 시작된 고대 그리스에서 고전 저서를 남긴 대가들은 거의 모두가 신언(神言)과 신적(神跡)을 따르는 사람들이었다. 잘 알려진 소크라테스는 신탁을 이행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개인의 생사를 돌보지 않고 토론과 언설을 통해 세태가 나빠지는 타락한 아테네에서 사람들이 바른길로 돌아오도록 노력했다. 로마 제국 후기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학자, 예술 장인, 교사들도 대부분 신에 대한 정통 신앙을 가진 신자들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같은 사상사에서 명성을 떨쳤던 사상가들은 거의 모두 기독교회의 교부(敎父)였으며, 정통 신앙의 중추였다. 서양 학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르네상스 시기 인문학 분야에서 놀라운 성취를 이룬 이유는 공산당 교과서가 말하는 ‘인간의 재발견’ 때문이 아니라, 당시 학자, 시인, 예술가들이 하나님을 믿고 정통문화를 고수한 결과였다. 계몽주의 이후 근대에 이르러 자연과학의 합리주의가 점차 대두해 신에 대한 신앙이 충격을 받았지만, 많은 인문학자는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신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새로운 시대 환경에서 인간의 정통성과 바른 믿음을 보존했으며, 물질적 풍요로 도덕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고민했다.
중국 역사에서 인문과 신의 긴밀한 연관성은 더욱 뚜렷하다. 사서(四書)와 오경(五經) 같은 역대 독서인들이 끊임없이 학습한 경전은 성인(聖人)이 전한 것으로, 하늘과 땅을 경외하고 사람을 선으로 이끄는 내용이 다수 담겨 있다. 시, 음악 등 문예 작품도 본래 하늘과 땅의 법리에 부합하며, 그 내용은 신이 사람에게 요구하는 바와 어긋나지 않으므로 사람을 교화하고, 도덕을 유지하며, 가정을 화목하게 하고, 국가를 번영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공자는 ‘시(詩)’의 특징을 “사무사(思無邪,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로 요약하며, ‘시’가 인격 함양, 대인 관계, 나아가 정치 외교에서 중요 역할을 한다고 중시했다. ‘예기·악기(禮記·樂記)’는 더욱 직접적으로 “큰 음악은 천지와 조화를 이루고, 큰 예는 천지와 절도를 함께한다”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중국이든 서양이든, 오랜 기간 인문학의 주요 내용은 신전(神傳) 문화를 계승하고, 사람들이 신에 대한 정통 신앙을 고수하도록 하여 인간의 도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 연구가 각기 다른 시기에 번영을 이룬 것은 실제로 신을 따르고 정통 신앙을 전파한 결과였다. 하지만 인문학 연구자들이 신과 정통문화에 대해 점차 의심하거나 심지어 부정하기 시작하면서, 그 쇠퇴와 위기는 피할 수 없게 된다.
유럽에서는 17, 18세기부터 무신론, 진화론 등의 관점이 점점 더 많은 인문학자에게 받아들여졌으며, 이를 통해 전통과 정통 신앙을 배척하는 많은 이론이 점차 파생되었다. 요약하면, 이러한 이론들은 대부분 인간의 자유를 일방적으로 강조하며, 인간을 모든 가치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여기고, 인간이 더 높은 힘의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인문학 연구는 표면적으로 점점 더 인간, 현실, 개인에 주목하는 듯했으나, 실제로는 세인들이 자신의 판단을 맹목적으로 믿고, 과학적 공리를 믿으며, 자신의 욕망을 방종하도록 유도했다. 근현대에 등장한 이런 인문학 이론들은 표면적으로 ‘인도주의’, ‘자유주의’를 표방했지만, 실제는 사람들을 지옥으로 밀어 넣었다. 이러한 경향은 지옥에서 비롯된 마르크스주의와 궤를 같이하며, 오만하게 신을 배척하고 자기 방종에 빠진 인문학자들은 쉽게 공산주의 사악한 이론의 심연으로 빠져들었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가 창립된 이후, 인문학 연구는 급속히 쇠퇴했으며, 신을 반대하고, 투쟁을 부추기면서, 방종을 조장하는 이 사악한 이론들은 ‘자유’, ‘정의’, ‘평등’, ‘해방’ 등 ‘위광정(偉光正, 위대하고 광명하고 정확함)’ 기치를 내걸고 쉽게 사람들의 추종을 받았다. 오늘날 서구의 대학과 학계에서 유행하는 LGBT+, DEI, 각성 운동 등의 이론과 강령은 인문학이 잘못된 길로 계속 타락한 결과다. 이러한 이론들은 소수 집단을 보호한다는 명목을 내세우지만, 실제는 미성년자와 청년을 세뇌하여 인위적으로 더 많은 ‘소수 집단’을 만들어내고, 인간의 정상적인 상태를 인위적으로 바꾸어 청소년들의 내면이 어두운 마성으로 변하도록 밀어 넣는다. 이는 사실 공산주의 사이비 종교의 ‘가정 소멸’, ‘차이 소멸’, ‘소선대’, ‘홍위병’ 등 사악한 음모와 설계와 일맥상통한다. 유럽과 미국 대학에 퍼진 사설(邪說) 전파자와 지지자들은 실제 정치에서 공산 악당이 자유 사회를 침투하고, 민주 제도를 파괴하며,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을 와해시키는 바둑돌로 이용되고 있다.
근대 중국은 서학동점(西學東漸) 이후, 신을 믿는 뛰어난 서양의 전통 문화를 일부분 받아들였지만, 마르크스주의로 대표되는 타락한 인문학 연구 성과들을 더 광범위하게 흡수했다. 공산 악당이 권력을 잡은 후, 중국 전통의 신전 문화는 마르크스주의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듯이 보이는 서양 현대 인문학 이론의 이중적 압박을 받았다. 특히 후자는 마치 사탕 발린 독약처럼, 공산 악당과 동류가 되기를 거부하는 인문학 연구자들을 조용히 중독시켜서, 그들이 자신도 모르게 신을 반대하고 사람들의 방종을 부추기는 현대 이론을 받아들이게 했다. 이리하여 오늘날 중국에서는 공산 악당 이론을 경멸하는 인문학자들조차도 많은 경우 중화 전통문화에 대해 오해를 품고, 신에 대한 믿음을 하찮게 여기고 있다. 특히 중국 철학, 중국 고대 역사, 중국 고전 문학 및 예술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는 공산 악당의 이론적 방법론을 거부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는 현대 변이 이론에 따라 중화 신전 문화를 왜곡하고 있다.
또한, 현대 과학 체제의 지속적인 완성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은 다양한 과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생산하고 연구 인력을 양성하며 조직하는 핵심 기관이 되었다. 과거 뿌리 깊은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신에 대한 믿음을 교훈에 새기곤 했던 대학들이 현대 과학 체제 속에서 점차 오만하고, 자만하며,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과학기술이 유일한 진리라고 확신하면서, 인간의 힘이 최고라고 믿고, 인간의 모든 성취가 실제로 신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점점 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캠퍼스의 많은 지식인은 표면적으로 우아하고 온화하지만, 속으로는 과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경멸하며, 과학기술이 고속으로 발전하는 현대에도 여전히 유지되는 신앙을 비웃는다.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인문학 연구에 종사하는 지식인들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공학에 비해 인문학은 인간의 세계관, 가치관과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연구자와 학습자들은 마르크스주의와 기타 현대 변이 관념에 체계적으로 접촉할 시간과 기회가 더 많다. 게다가 그들은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이 모두 과학이고 진리라고 당연히 여기므로, 현대 인문학 연구자와 학생들은 공산주의 사악한 이론에 더 쉽게 집착하고, 신과 정통문화를 더 쉽게 적대시한다. 하지만 실제로 신의 눈으로 보면 교육을 많이 받지 않았지만 내면에서 신에 대한 굳건한 신앙을 가진 사람과, 많은 학위를 가졌지만 사악한 이론으로 가득 차 있고 청년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중독시키는 연구 엘리트 중 어느 쪽이 더 소중하고 더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있겠는가?
인문학의 진정한 위기는 정통과 신을 점점 더 배척하며, 마귀 악령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각종 사악한 이론의 선전 도구로 기꺼이 전락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만약 인문학이 전통, 신, 우주를 반대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본질적으로 반인류적인 것이 되며, ‘인문(人文)’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된다. 이러한 ‘인문학’은 필연적으로 ‘허위, 과대, 공허’로 나아가며, 점점 더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게 된다. 더 나아가, 인문학이 악과 동류가 되며 심지어는 악의 전파 도구, 인류를 마성으로 바꾸는 도구가 된다면, 이런 것들은 점점 더 많은 고등 교육기관에서 폐지될 것이다. 사악한 이론을 믿는 급진적 개인이 각종 제재를 받는 것은 사실 그들이 받아야 할 업보다. 인문학자들이 AI가 인문학에 미치는 충격을 논할 때, 종종 충격받아 사라질 수 있는 것은 대학 내의 ‘학과’ 체제일 뿐이며, 철학·역사·문학 등의 구체적인 문헌과 문제에 관한 연구, 전파는 대중화되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인문학 내용의 전파, 학습, 연구가 어떤 형태를 띠든, 신을 배척한다면 늘 엄중한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
정법(正法) 형세가 끊임없이 진전됨에 따라 신과 우주를 반대하는 사악한 이론을 계속 고집하는 인문학 연구는 미래도 희망도 없을 것이며, 사람들의 경멸과 반감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중대한 위기 속에서 멸망을 맞이할 것이다. 인문학 연구자들은 공산주의 사악한 이론과 타락한 문화와 완전히 단절하고, 신과 신전 문화로 다시 돌아가야만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이상은 나의 일부 체득이며, 층차가 제한적이니 부족한 점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5년 9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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