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이 정도 양이면 이 방에 있는 사람을 다 죽일 수 있습니다”

— 인간성, 도덕, 그리고 전통문화

글/ 사고(師古)

[명혜망] 4월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전쟁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으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5월 12일 미중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그동안 상대국에 부과했던 보복성 고율관세를 91%씩 철회하고, 나머지 34%의 상호관세 중 24%도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회담 중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첨예한 신경전에 대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당시 테이블에 놓여 있던 작은 그릇에서 설탕 한 줌을 꺼내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중국공산당 관리들에게 “이 정도 양이면 이 방에 있는 사람을 다 죽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설탕을 좀 더 꺼내서 보여주며 “이 정도 양은 제네바의 모든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다시 설탕을 추가하며 “이 정도 양이면 스위스의 모든 사람을 죽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협상팀은 베선트 장관의 솔직함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나온 공동성명에서 중국은 펜타닐 원료의 수출을 단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협상단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베선트 장관의 훌륭한 협상술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인간적이고, 도덕적이며,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그의 발언은 중국공산당 관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중국 협상단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은 무신론과 투쟁 철학을 추앙하는 공산당 문화 때문에, 사람 사이, 이웃 사이, 국가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치열하게 대립하고 증오하면서, 본인이 상처를 입는 것도 불사한다. 중국인들은 이미 관용, 양보, 박애 같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미덕을 모두 잃어버렸다.

중화민족은 5천 년이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도덕 면에서 교훈을 주는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왔다. 옛사람들이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은 투쟁이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많이 양보하며, 억울해도 원망하지 않는 것이었다.

한나라 류향(劉向)의 ‘신서·잡사(新序·雜事)’에는 양(梁)과 초(楚) 두 나라 접경지역 백성들이 수박을 키우면서 벌어진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 쓴 고사가 있다.

양나라 접경 마을 백성들은 수박에 부지런히 물을 줘서 수박이 잘 자랐지만, 인접한 초나라 백성들은 게을러서 물을 잘 주지 않은 탓에 수박이 잘 자라지 못했다. 질투 난 초나라 사람들은 밤중에 양나라 마을로 가서 수박밭을 군데군데 망쳐 놨다. 이를 발견한 양나라 사람들은 똑같이 갚아주려고 했지만 현령 송취(宋就)가 막으면서 말했다. “악행은 화를 불러올 뿐이다. 남이 악행을 했다고 자기도 그러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다. 나라면 사람을 시켜 매일 밤 조용히 저쪽 마을에 가서 수박에 물을 주고 올 것이다.”

양나라 사람들은 송취의 말대로 매일 밤 초나라 마을에 가서 수박에 물을 줬는데, 덕분에 그 마을 수박도 잘 자랐다. 이상하게 여긴 초나라 사람들이 몰래 지켜보니, 양나라 사람들이 한 일이었다. 그 마을 현령이 이 사실을 초나라 왕에게 보고하자 초나라 왕은 부끄러워하며 관리들에게 말했다. “수박밭을 망친 자들은 죄가 없겠는가? 이는 양나라 사람들이 양보한 것이다.” 초나라 왕은 즉시 양나라에 많은 금을 보내 감사를 표했다. 이때부터 양나라와 초나라는 우호 관계를 맺게 되었다.

중국 옛사람들은 갈등을 이렇게 해결하여 두 나라의 관계가 좋아졌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에 마약을 수출하여 적을 만들고, 서양인이 기본적인 양심을 상기시켜 주어야 할 지경이 되었으니, 조상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사실 중국의 전통 도덕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늘날 중국에도 잔혹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전통 미덕을 실천하고 있는 수천만 파룬궁수련자들이 있다. ‘불광(佛光)이 널리 비추니, 예의가 원만하고도 밝도다’라는 말이 있듯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가 전해지는 곳마다 인심이 선해지고, 도덕이 회복되었다.

명혜망에는 파룬궁수련자들이 덕으로 중생을 감화시킨 이야기가 무수히 많은데, 여기서 두 가지 사례만 예를 들겠다.

첫 번째 이야기

후난성 천저우에 남변(南邊)촌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지세가 높아 20년 넘게 강물을 독점하고 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하류에 있는 마을은 이 때문에 자주 가물면서 피해가 심각했다.

그러던 1995년 7월, 파룬따파가 남변촌에 전해졌다. 주민 176명이 수련하자 마을의 도덕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남변촌 파룬궁수련자들은 그동안 강물을 독점한 것은 잘못임을 깨닫고 수로를 고쳐 아래 마을로 강이 흘러가게 했다. 일부 수련자는 아랫 마을을 위해 물을 아껴서 사용했다.

덕분에 아랫 마을은 풍년을 맞았다. 그 마을 주민들은 읍내 시장에 가서 아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말했다. “남변촌 사람들이 파룬따파를 배우더니 정말 착해졌어요. 그들도 혜택 받고, 우리도 혜택을 받았어요. 남변촌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파룬따파에 감사해요.”

두 번째 이야기

동북 지역에 도둑질로 악명 높은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 주민들은 집에서 기른 채소는 놔두고, 남의 집 채소를 훔쳐 먹었다. 하지만 나중에 자기 집 채소를 따려고 보니, 자기 집 채소도 모두 도둑맞고 없었다. 상인들도 혼자서는 이 마을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한 사람이 지키지 않으면 도둑맞는 물건이 판 물건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 마을에는 도둑질이 만연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싸움질 등 온갖 문제로 바람 잘 날이 없어 이웃 마을도 조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마을은 그 일대에서 수십 년 동안 계속 ‘도둑 소굴’로 불렸다. 그러나 파룬따파가 마을에 전해지자 주민들은 바로 악습을 고쳤을 뿐만 아니라, 남을 선하게 대하고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 상인들은 기뻐하며 말했다. “이곳은 정말 변했어요, 우리도 이젠 여기를 좋아하게 됐어요. 주민들이 돈도 많고 착해서 장사가 잘 될 뿐만 아니라, 무슨 어려움이 있으면 모두 잘 도와줘요.”

오래도록 ‘도둑 소굴’로 불렸던 곳이었지만, 주민들은 파룬궁을 수련한 후부터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지 않았고, 밤에 문을 잠그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전해졌다. 파룬따파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킨 것이다.

중국공산당 당문화는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인들을 문명사회의 이방인으로 추락시켰지만, 파룬따파는 사람들에게 전통 도덕과 문화를 되찾게 하고, 중화민족의 영광을 되찾게 했으며, 중화문명으로 전 인류에게 혜택을 주었다. 인류의 도덕이 보편적으로 향상되는 것이야말로 국가 간 분쟁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원문발표: 2025년 5월 18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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