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촨성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1999년 ‘7·20’ 이전에 법을 얻은 대법제자로,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의 보살핌 속에 30여 년의 비바람 치는 수련 역정을 걸어왔다. 최근 몇 년간 수련하며 느낀 점을 적어 사부님께 보고드리고,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감사드리고자 한다.
에어컨 배수관 누수가 준 깨우침
나는 4층짜리 건물에 살고 있는데 우리집은 3층이다. 1층 주민이 자기 집 뒷마당 바닥에 타일을 깔았는데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아서 위층에서 물이 1층 타일 바닥으로 떨어지면 미끄러워졌고, 사람이 지나가다 넘어져 다칠 수 있었다.
어느 해, 1층에 사는 아주머니가 나를 만나자 불평을 쏟아냈다. “댁 에어컨에서 물이 새는 거 아니에요? 우리집 타일 바닥에 물이 한가득 고였으니 좀 확인해 보세요.” 당시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대답했다. “저희는 엄청 조심하고 있어서 물을 흘려보낼 리가 없어요. 아마 4층 집에서 일부러 그랬을 거예요.” 1층과 4층 두 집 사이에는 오랫동안 쌓인 앙금이 있었고, 4층에서 종종 우리집 에어컨 실외기 위로 오물을 던지거나 어떨 때는 우리가 널어놓은 빨래에 대걸레 빤 물을 떨어뜨리기도 했기에, 4층에서 일부러 한 짓이라고 의심하며 주관적으로 단정 지었던 것이다.
그 후 아주머니는 나에게 4층 에어컨에서 물이 새는지 살펴보라고 했다. 몇 차례 자세히 살펴봤지만 그 집 에어컨에서 물이 새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물은 어디서 온 것일까? 한참을 궁리해 봐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우리집 에어컨 배수관을 한번 확인해 보자.’ 베란다에 나가 보니, 과연 우리집 에어컨 배수용 고무관이 오래돼 갈라지면서 1층으로 물이 새고 있었다. 이 일은 나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수련에서 밖을 향해 본 결과가 아니겠는가? 이것이야말로 수련에서 사부님 말씀을 듣지 않고 안으로 수련하지 않은 것이 아니겠는가?
이 일로 깨달았다. 사부님께서 이런 안배를 이용해 제자를 일깨워 주신 것이었다. 수련인은 반드시 안으로 보고, 안으로 찾고, 안으로 수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때부터 비로소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수련하는 것을 중시하게 됐다. 제자의 수련을 위해 고심하신 사부님께 감사드리고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감사드린다.
갈등이 생겨 원인을 찾다
올해 4월 어느 날, 아내(수련생)가 갑자기 까닭 모를 화를 내며 나와 아들을 질책했다. 아내는 우리가 평생 자신에게 상처를 줬다며 분에 못 이겨 늘어놓았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끝없이 이야기하며 모두 우리 잘못이라고 했다. 저녁을 먹은 후에도 계속 원망하며, 예전 동료가 자신에게 얼마나 불공평하게 대했는지, 친척들이 당한 박해 등등을 언급하며 가득 쌓인 원망을 화산처럼 터뜨렸다.
처음에는 말로 잘 풀자고, 몸 상하지 않게 진정하라고 권했지만 아내는 전혀 듣지 않았다. 누구든 해명하려 하면 그 사람에게 화를 내며 맞섰다. 우리는 그 기세를 보고 어쩔 수 없이 다 쏟아내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밤새도록 끊임없이 분통을 터뜨리다가 기침이 나서 숨을 쉬기 힘들어질 때쯤에야 멈췄다.
이렇게 큰 갈등이 생긴 것에 대해 수련인으로서 법에 비추어 인식해 보니 수련에 누락이 있어 사악에게 빈틈을 타게 된 것이었다. 사악한 요소가 수련인이 아직 없애지 못한 사람마음과 집착을 이용해 우리의 수련 환경을 교란하고 파괴하며 수련생 사이에 간격을 조성한 것이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최근 몇 년간의 수련 상황을 꼼꼼히 되돌아봤다. 아내에게 왜 저렇게 큰 원망이 쌓였을까? 수련생을 거울삼아 자신을 돌아봤다. 내 문제가 원인이 된 것은 아닐까? 나에게 강렬하게 불평하고 질책하며 남을 가르치려 드는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닐까? 답은 ‘그렇다’였다.
자세히 찾아보니 확실히 강한 원망심과 수련생을 얕보는 마음이 있었다. 예를 들어 종종 아내 면전에서 오성이 낮고 법리에 밝지 못하며 말이 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꼬집었다. 특히 다른 사람이 수련하면서 내 생각이나 관념, 계획과 맞지 않을 때 유독 화를 내고 원망했다. 또한 둘이 함께 진상을 알리러 나갔을 때, 아내가 버스를 제때 타지 못하면 속으로 투덜대며 원망심을 품어 사람 구하는 일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이런 일이 오랫동안 쌓이다 보니 갈등이 겹겹이 얽혔고, 사소한 일로도 자주 다퉜다. 아들도 종종 자기 엄마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핀잔을 줬다. 이렇게 우리는 수련생의 공간장에 수많은 부패된 물질을 던져 수련생의 수련에 장애를 만들었다. 시간이 흐르며 위와 같은 상태가 벌어졌고, 가정 분위기가 긴장되고 갈등이 끊이지 않아 우리가 대법 일을 하는 데 심각하게 교란을 줬다. 잘못은 수련생이 아니라 나에게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사부님께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며, 아내에게도 사과한다. 나는 남을 원망하는 이 완고한 마음을 원치 않는다. 그것은 본래 내가 아닌데 왜 없애지 않겠는가.
수련생을 선하게 대하고 집착을 없애며 함께 정진하다
일이 일어난 지 사흘째 되던 날, 아들이 갑자기 나에게 말했다. “아빠, 제가 잘못했어요. 엄마가 정말 불쌍해요. 제가 엄마한테 대들지 말았어야 했고 밀치는 건 더더욱 안 되는 거였어요. 앞으로는 엄마를 존경하고 선하게 대할게요.” 아들의 이 말을 듣고 나는 몸이 떨리며 눈물이 날 뻔했다. 평소 엄마에게 좋은 말로 대하지 않던 아들이 오늘 이런 말을 하니 더없이 흐뭇했다. 즉시 이것이 사부님께서 아들의 입을 빌려 선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함을 일깨워 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법 속에서 나는 끊임없이 깨달았다. 아내가 그때 보였던 법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언행은 그녀가 아니라 후천적으로 형성된 관념, 사상업력, 그리고 배후의 사악한 요소가 벌인 짓이기에, 결코 수련생에게 억지로 덧씌워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다.
법리가 분명해진 뒤, 나는 원망하는 생각들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그런 마음이 떠오르기만 하면 그것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멸해버리고 해체했다. 동시에 마음속으로 아내를 이해할 수 있게 됐음을 뚜렷이 느꼈다. 겉으로만 화합하고 속으로는 어긋나던 예전의 느낌이 사라졌고, 우리 사이의 간격이 없어지니 마음이 매우 유쾌해졌다. 사부님께서 우리 둘 사이를 가로막던 물질을 없애주신 것이다. 지금 우리 부부가 나가서 얼굴을 마주하고 진상을 알려 중생을 구할 때 호흡이 갈수록 잘 맞고 효과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울러 나는 진심으로 아내에게 잘 대하고 여러 방면에서 신경 쓰며 배려할 수 있게 됐고, 부족한 점도 선의로 짚어줄 수 있게 됐다. 수련생이 시련을 겪을 때 그를 배려하고 제때 정념을 더해주며, 사부님의 보살핌 아래 고비를 넘기고 사부님의 정법 노정을 따라갈 수 있다고 믿게 됐다. 예전처럼 확신이 부족하거나 되는 대로 내버려 두고 심지어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련생의 일이 곧 내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법리가 분명해지자 아내의 수많은 장점도 점차 내 눈에 들어왔다. 1999년 ‘7·20’ 장쩌민이 파룬궁을 박해한 이래, 아내는 세상 사람들에게 파룬따파가 좋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린 수련생 중 한 명이었다. 내 기억에, 아내는 여러 차례 한밤중에 일어나 캄캄한 밤 혼자 밖으로 나가 길가 전신주에 진상 스티커를 붙이곤 했다. 연약한 여자로서 그런 용기를 낸 것은 실로 훌륭하고 귀한 일이었다. 얼마 전 아내가 우리 앞에서 보였던 행동들은 그저 내 심성을 제고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으니, 오히려 감사해야 마땅했다.
끊임없이 안으로 자신을 찾는 과정에서 나는 자신의 근본적인 집착을 발견했다. 바로 안일을 추구하는 마음, 안일한 수련 환경을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는 자아를 위하는 이기심이었다. 이것이 존재하다 보니, 누가 내가 세운 계획을 틀어놓으면 기분이 언짢았고, 내 관념과 맞지 않으면 원망하고 번뇌했으며, 내 수련에 영향을 주고 안배를 흩뜨리면 짜증이 났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뒤로 물러섰다. 예를 들어, 예전에 직접 카드를 디자인하고 싶어 설명서대로 며칠 배우다가 너무 번거롭다며 포기했다. 또 컴퓨터 시스템을 설치할 때도 내 지식과 경험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었지만, 번거로움이 싫어 천지행 포럼에 들어가 배우려 하지 않았다. 특히 아내가 심성 고비를 넘을 때면 내 수련에 지장을 준다고 여겨 유독 언짢아하며 수련할 줄 모른다고 자주 질책했다. 이런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나는 시간이 촉박함을 깊이 느낀다. 앞으로 수련에서 끊임없이 자아를 내려놓고, 아직 없애지 못한 사람마음과 집착을 버리며, 아내와 서로 돕고 의지하며 함께 정진할 것이다. 사부님의 진수제자가 돼 역사적인 큰 서약을 지켜 사부님의 크나큰 은혜에 보답할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에 특별히 감사하며, 제자의 수련 제고를 위해 세심하게 안배해 주신 사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문발표: 2026년 8월 1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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