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생의 수련 여정

글/ 중국 청소년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대법의 어린 제자입니다. 저는 대법에 동화되기 위해 왔고, 사부님의 정법(正法)을 도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명혜망을 빌려 제 수련 이야기의 일부를 적어 사부님께 보고드리려 합니다. 부족한 점은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어릴 적 저는 어머니를 따라 함께 법공부를 하고 연공을 했는데, 대부분 마지못해 하는 거라 초등학교 때는 법공부와 연공을 하기 싫어서 울고불고 떼를 쓰곤 했습니다. 그때는 수련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른 채 그저 수동적으로 어머니를 따라 법을 배우고 연공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하든 어머니는 늘 대법제자들이 만든 영화나 노래, 그리고 신화나 신전문화(神傳文化) 이야기를 틀어주셨습니다. 저는 그런 영상과 소리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노는 것에 빠져 있는 와중에도 부지불식간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감화를 받아 대법 수련의 씨앗이 심어졌고, 제 몸과 마음은 다른 친구들이나 또래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무렵, 저는 대법제자들이 창작한 노래를 많이 배웠습니다. 노래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유난히 아름답고 기세가 웅장하게 느껴져 모든 고민을 잊고 그 속에 즐거이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자주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을 전환하곤 했습니다.

중학생이 된 후 저는 점차 철이 들었고 겉모습도 많이 변했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법공부하고 연공했지만, 사실 마음에 들어오지 않아 매일 숙제하듯 해치웠습니다. 저의 변화는 그저 학교 성적을 잘 받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순수하지 못한 마음을 품고 매일 소극적인 상태에 있다 보니 이른바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 부모님께 자주 소리 지르고, 문제가 생겨도 안으로 찾을 줄 몰랐습니다. 입 밖으로 내진 않았지만 머릿속은 온통 욕설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다 대법제자가 만든 노래를 부르고 영화를 보면서 정념이 크게 살아나고 본성이 깨어났습니다. 저는 서서히 제 수련을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과거의 법공부와 연공은 그저 좋은 성적, 좋은 평판, 아니면 임무 완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계속 이럴 순 없어. 대법 속에서 정진해야 해.’ 그래서 연공 시간을 10분에서 30분으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속인 환경에만 돌아가면 이리저리 휘둘려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이 과외 숙제하는 걸 보면 초조해하고, 예습 안 한 걸 보면 우쭐했습니다. 때로는 제때 알아차리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많은 경우 알아차리지 못하고 온갖 잡념에 빠져 많은 업을 짓고 말았습니다.

중학교 지리, 생물 시험이 다가오자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책을 외우고 수업 시간에 문제를 풀며 수련인이라는 신분을 까맣게 잊었습니다. 사부님을 존경하는 마음도 잊고 자신을 수련인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리와 생물 성적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때 어머니가 법을 외우자고 제안하셨는데, 저는 명예욕을 품고 동의했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전법륜』을 한 단락씩 외우며 꾸준히 했습니다. 하지만 지리, 생물 시험이 끝나자 좋은 성적에 눈이 멀어 제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고 책을 외웠는지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다른 어린 대법제자들에게 공부하려면 문제를 많이 풀고 많이 외워야 한다고 훈계까지 했습니다. 완전히 자아가 팽창해 과시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입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다른 과목 성적은 갈수록 떨어졌습니다. 제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을 쓰지 말라고 하셨고, 덕분에 좋은 습관을 길렀습니다. 공부나 개인 수련 모두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런데 여름방학 때 시험에 나온다는 핑계로 난생처음 속인 소설을 읽었습니다. 중국 고전 명작이었는데 정신없이 빠져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주의를 주셨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개학 후 어머니가 못 보게 하자 괴로워서 잠을 못 이룰 정도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마음이 근질거리고 계속 보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습니다. 저는 경각심을 느꼈고 이 마음을 없애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봐서 머릿속에 들어와 버렸고, 많은 사상업(思想業)을 지어 지금까지도 제게 영향을 주고 수련을 교란하고 있어 정말 후회됩니다.

중3 때 법을 계속 외우면서 예전엔 잘 모르던 『전법륜』의 내용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습니다. 심성을 닦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해 가장 고통스러웠던 관문은 짝꿍과의 갈등이었습니다. 우린 아주 친한 친구였고 담임 선생님께 같이 앉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짝이 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짝이 된 후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짝꿍은 자주 갑자기 화를 내며 수업 한 시간이나 오전 내내 제게 말을 안 걸고 차갑게 대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웃고 떠들면서 말이죠.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체면 때문에 남들 입방아에 오를까 봐 두려워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짝꿍은 거의 매일 화를 냈습니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 제가 웃으며 이름을 불러도 못 본 척 지나갔고, 저는 묵묵히 뒤를 따라가야 해서 무척 난처했습니다. 저도 자주 안으로 찾으며 친구에 대한 정(情)이 너무 무겁다는 걸 발견했고 친구 사이에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담담히 대하려 했는데 또 다른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친구가 날 무시하면 나도 무시하고, 친구가 안 보면 나도 안 보는 식이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 겉으로 싸움은 줄었지만 속마음은 그대로였습니다. 체육 시험 때 친구가 실력을 발휘 못 해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 틈에서 친구를 찾아 걱정되는 마음에 조심스레 위로했습니다. 교실에 와서 친구는 제가 제대로 위로 안 해줬다며 원망했습니다. 제가 무심코 한마디 대꾸하자 친구가 목소리를 높여 따졌고, 저는 할 말을 잃은 채 억울하고 서러워졌습니다. 수업 끝날 때까지 겨우 참았다가 화장실로 달려가 펑펑 울었습니다. 속으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를 계속 외우며 사부님을 불렀지만, 감당이 안 되는 듯 원망과 억울함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수업 종이 울려 붉어진 눈으로 교실에 갔습니다. 아마 친구도 알았을 겁니다. 친구는 사과도 하고 설명도 했지만 분한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며칠 뒤 그 차가운 얼굴을 또 봐야 한다 생각하니 겁이 났습니다. 그때 사부님의 『전법륜』 말씀이 머리를 때렸습니다. “그가 이렇게 한다고 당신도 이렇게 한다면 당신은 바로 속인이 아닌가?” “당신이 속인과 마찬가지로 다투고 싸운다면 당신은 곧 속인이며, 당신이 그보다 더하다면 당신은 그 속인보다도 못하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정을 내려놓아야지 보복심으로 대하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수련인으로서 모든 사람을 선하게 대해야 합니다. 친구가 날 무시해도 난 선한 마음으로 도와야 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교실에 들어갈 때마다 웃으며 인사했고, 자고 있으면 수업 시작을 알려줬습니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대법제자가 만든 노래를 보여줬습니다. 점차 1년 넘게 지속된 앙금이 사라졌고 친구도 속마음을 털어놓게 됐으며, 저도 예전처럼 정에 집착하지 않게 됐습니다.

제가 정진하려 마음먹자 사부님께서 제게 시간을 안배해주셨습니다. 예전 중3은 매주 토요일 수업이 있었는데 우리 때는 없어졌고, 점심때 학교에 남아 있어야 했지만 제가 주로 그 시간에 법공부와 연공을 해서인지 우리 때부터 한 달 만에 그 규정이 취소됐습니다. 고입 시험이 다가오자 다들 초조해했고 학교 선생님도 매일 새로운 입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조성했지만 저는 별로 긴장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숙제를 제때 하고, 학습지는 샀다가 시간이 없어 그만뒀습니다. 어느 학교에 가든 이미 정해져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걱정과 당부 속에서도 제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가볍고 즐거웠습니다. 숙제가 적어 복습 위주였기에 시험 전에 『전법륜』을 다 외우고 싶었습니다. 가끔 명예욕이 스치면 바로 알아차리고 없앴습니다. 제가 매일 『전법륜』 한 쪽씩 외우기로 계획한 그날, 학교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마쳤습니다. 예전엔 없던 일이었죠. 딱 그 시간에 저는 법 한 쪽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저는 떨리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동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시험 결과는 실력 이상이었습니다. 수학 시험 때 어려운 문제를 만나 복잡하게 풀다가 틀린 걸 알고 손에 땀이 났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파룬따파하오’를 몇 번 묵념하자 풀이법이 번뜩 떠올랐습니다. 마지막 15분을 남기고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기하학의 마지막 고난도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사고가 민첩해지고 지혜가 샘물처럼 솟아 단숨에 해치웠습니다. 평소엔 상상도 못 할 일이었습니다. 결과는 현지 최고의 명문고 합격이었습니다. 집안이 발칵 뒤집힐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길을 바르게 걸으니 사부님께서 주신 은혜였습니다. 자신을 수련하고 대법을 실증하여 가족들에게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법륜』을 외우던 그 시절은 제게 가장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온몸이 가벼웠으며 우주 대법의 불광(佛光)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덕분에 시험 때도 압박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불안해하며 문제 풀이에 매달릴 때, 저는 숙제를 마치고 남는 시간에 법을 외우고 연공하고 발정념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뭘 해야 할지 사부님의 대법이 알려주셨으니, 사부님이 계신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저의 수련 길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중생 가운데 저를 선택해 우주 대법을 수련하게 하시고, 맹렬한 불길 속에서 단련시켜 대법제자로 만들어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을 다그치고 기회를 소중히 여겨 파룬따파 속에서 정진하고 또 정진하며, 자신을 잘 닦고 대법을 수호하는 합격된 대법제자가 되겠습니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대법에 감사드립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6년 2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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