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동북 대법제자 구술, 수련생 정리
[명혜망] 저는 곧 80세가 되며 법을 얻은 지 26년이 됐습니다. 수련 전에는 담배, 술, 마작 등 온갖 잡기에 능한 건달이었습니다. 수련 후 모든 나쁜 습관을 끊었고 대다수 수련생과 함께 대법 속으로 녹아들었습니다. 정법 수련에 들어선 뒤로도 수련생들과 함께 협력하며 대법제자가 마땅히 해야 할 세 가지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독거노인입니다. 어느 날 친정 조카가 제 집에 와서 스마트폰 한 대를 사주었습니다(원래 제가 쓰는 것은 노인용 휴대폰이었습니다). “보고 싶을 때 영상 통화를 켜서 저를 볼 수 있어요”라며 권하기에 저는 그것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켜면 곧바로 TV 드라마가 나와서 저는 거기에 빠져들어 보기 시작했고, 심지어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잊어버릴 지경이 됐습니다. 밥을 먹을 때나 잠자리에 들기 전은 물론이고 화장실에 갈 때조차도 그것을 보고 있었으며, 수련생들과 함께 나가 진상을 알리고 돌아와 방에 들어오면 곧바로 휴대폰을 집어 들어 다시 보곤 했습니다. 나중에는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변이된 마술(魔術) 판타지 영상들까지 보게 됐는데, 정말로 마귀에 들린 것처럼 자신을 전혀 통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남녀의 혼외정사를 보면 불평불만이 일어났고, 색마(色魔)가 제 공간장에서 저를 해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한 채 더러운 인터넷 영상들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가 휴대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흥’ 하는 아주 큰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휴대폰을 내던지고 다른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그것이 사부님께서 제게 경고하신 것임을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의식(主意識)이 확고하지 못해 그 뒤에도 결국 다시 계속 보게 됐습니다.
자기 수련을 느슨하게 하고 휴대폰에 지나치게 빠져들다 보니 저는 온종일 머리가 맑지 않았고, 법공부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책을 몇 쪽 읽지도 못해 곧바로 졸음이 쏟아졌고, 발정념(發正念)할 때는 손이 쓰러지며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으며, 정공(靜功)을 연마하면 잠들어 버리곤 했습니다. 수련생들은 모두 법 암기를 하고 있었고 제게도 법 암기를 일깨워 주었지만, 저는 『논어(論語)』조차 외우지 못해 수련인다운 모습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매일 수련생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진상을 알렸고[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시킨 사람도 없었습니다] 모두 제가 수련을 잘하고 있는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1년 넘게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수련생들은 전혀 몰랐고, 저 또한 제 일을 수련생들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분리될 수 없는 정체(整體, 공동체)라는 것을 잊은 채 저는 이미 수련생들과 거리가 벌어졌습니다.
11월 중순 어느 날, 저는 또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온몸이 오싹하게 식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곧바로 침대에 올라 이불을 덮고 한숨 잤는데, 깨어나 보니 눈앞이 온통 하얗게 변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손녀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한참을 더듬어 겨우 전화를 받았습니다. 손녀가 왜 이렇게 늦게 받느냐고 묻자 저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손녀는 이 소식을 아빠에게 전했고, 아들은 울면서 전화를 걸어 “엄마, 빨리 병원에 가세요”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병을 앓다 얼마 전에야 막 회복한 터라 제가 아들을 걱정하는 순간 머리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고, 그 통증이 계속해서 심하게 이어져 거의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말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저는 백내장, 녹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련생들은 사흘 동안 밖에서 저를 보지 못하자 집에 찾아와 살펴봤고, 그제야 제가 휴대폰 유혹에 빠져 이렇게 크게 넘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 수련생들이 모두 와서 저와 함께 법에서 교류해주었고, 또 저를 위해 발정념을 해 제 공간장 안에 있는 법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물질적 요소를 제거해주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저는 예전에 법에 대한 이해가 깊지 못했고 사부님을 공경하지도, 법을 공경하지도 않았으며 진정한 수련인의 기준에 이르지 못했기에 구세력(舊勢力)이 틈을 타고 들어와 제 수련에 대한 신심(信心)을 거의 무너뜨릴 뻔했습니다. 자비로우신 은사(恩師)께서는 이렇게 못난 제자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러 수련생을 보내 저를 도와 법에서 교류하게 해 주셨으며, 저는 그 속에서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저의 집착들, 이기심, 기고만장, 이익심, 정(情), 허영심, 극도로 강한 자신을 보호하는 마음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난 뒤 아이들이 가정을 꾸린 후에도 저는 아이들과 함께 살지 않고 무엇이든 제가 결정하며 아이들은 제 말을 따라야 했기에, 저는 자신을 대단한 사람인 양 여기며 누구든 저를 얕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크게 넘어지지 않았다면 제 안에 이런 더러운 사람 마음이 숨어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진심으로 자비롭고 위대한 사부님께 참회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반드시 고치겠습니다. 또한 제가 정신이 맑지 않았을 때 말하고 생각했던 법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것은 전부 무효로 선언합니다. 사부님을 따라 정법 마지막 길을 반드시 바르게 걸어가겠습니다.
위의 글을 쓴 것은 저와 마찬가지로 휴대폰과 인터넷에 집착하고 있는 수련생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함입니다. 사람을 해치는 이 마굴(魔窟)을 내려놓고 법으로 자신을 바로잡아 착실히 수련하며, 더 많은 사람을 구하고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갑시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련생 여러분의 사심 없는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12월 2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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