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오전, 아들의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 하나가 와 있었다. 그것은 유선전화 번호였고, 당시 아들이 듣지 못해 받지 못했다. 아들이 다시 전화해보니 파출소라고 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이 방금 다른 사람이 걸었는데 지금은 나갔다고 했다. 점심을 먹을 때 아들이 이 일을 우리에게 말하며 “파출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를 찾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나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고 아들에게 전화했던 것이다.
어제 나는 수련생 집을 찾아갔었다. 수련생도 파출소에서 이틀 동안 남편에게 두 번 전화를 걸어 어디에 사는지, 여전히 자신이 담당하는 구역에 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 수련생에게는 두 채의 집이 있는데, 원래는 다른 집에 살았다. 그 사람은 수련생 남편에게 수련생을 밖에 나가지 않게 하라고 했고, 두 번의 전화 모두 남편에게 호통을 쳤지만 그도 그들에게 좋게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은 아내의 수련을 매우 지지하며 “나갈 일이 있으면 나가고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했다고 한다. 그날 파출소에서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는 말을 듣고 나도 수련생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녁 7시 20분 무렵, 낯선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휴대폰 번호를 본 순간 ‘파출소에서 전화했던 그 사람이다’라는 직감이 들었다. 전화를 받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할 때 사부님의 법이 떠올랐다. “나는 강제로 전화(轉化)한 모든 수련생(전화를 위해 잡혀간 적이 없는 사람은 제외)들은 전화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악을 폭로하고 진상을 똑똑히 알리는 동시에 그들에게 선악에는 반드시 보응이 있다는 인과(因果)관계를 말해 주기를 건의한다.”(정진요지2-건의) 사부님의 이 설법에서 나는 마주해야 할 일은 당당하게 마주해야 한다고 깨달아, 나는 전화를 받았다. 상대는 여자였고 어느 파출소의 경찰관이라고 했다. 내가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묻자 그녀는 성이 왕(王)이라고 대답했다. 그녀가 “당신은 ○○○ 맞죠?”라고 물어 나는 “제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라고 물었다. 또 “당신은 ○○○에 살죠?(내 구체적인 거주지를 말했다) 당신 아들에게 전화했는데도 받지 않았어요”라고 말해 나는 “우리집 정보를 어떻게 그렇게 많이 아세요? 당신 이름이 뭐죠?”라고 물었다. 그녀는 “내 이름을 왜 묻죠? 당신은 ○○에 살죠? ○○에 살죠?”라고 다시 추궁했다. 말투는 다그치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자신의 이름은 말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내가 어디 사는지만 캐물었다. 우리집은 다른 한 채가 더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우리집의 이렇게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신데, 당신 이름을 묻는 게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요? 아들 이름까지 알고 있는데 도대체 뭘 하려는 건가요? 이름이 뭐죠?” 내가 계속 이름을 묻자 그녀는 마지못해 자신의 이름이 ○○○라고 말했다. 잇달아 그녀는 “당신은 ○○에 살죠? 지금 퇴직했나요?”라고 물어 나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집집마다 방문해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다. 나는 “당신들은 뭘 하는 건가요? 집집마다 다 간다고요?”라고 물었고, 그녀는 “다 갑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도시 전체 모든 단지 주민들 집에도 다 간다는 겁니까?”라고 묻자 전화가 갑자기 끊겼고, 내 휴대폰에는 ‘인터넷이 끊겼습니다,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라는 표시가 떴다. 나는 ‘내 신호 문제인지 그녀의 신호 문제인지 모르겠네’라고 생각했다.
나는 남편(수련생)과 이 일을 교류했고 남편이 나에게 권했다. “그녀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딱딱하게 대하지 말아요. 선함을 유지하고, 다들 직장인이잖아요. 그녀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말해봐요. 내가 당신을 위해 정념을 보내줄 테니 집에 가서 전화해봐요. 막 전화가 끊긴 건 아마 우리집 신호가 안 좋아서일 거예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사부님의 법을 생각했다. ‘법을 위해 책임지고, 중생을 위해 책임지며, 중생을 구해야 한다. 사악이 중생을 파괴하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 나와 중생은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같은 선상에 있다. 대법제자가 박해받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사실 그녀들도 박해받고 있다. 다만 사악이 자신들을 이용해 대법제자들을 박해하게 하여 그녀들을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 뿐이다. 대법제자들과 중생은 구원하는 자와 구원받는 자의 관계이며, 그들 또한 사부님의 가족이다.’ 나는 집에 돌아와 사부님의 법상 앞에서 합장하고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사부님, 제자의 정념을 가지(加持)해주세요. 중생의 본성 속에 있는 진선인(眞·善·忍)의 일면을 가지해주세요.”
8시 30분에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늦은 시간에 전화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고, 그녀는 괜찮다고 했다. 나는 “먼저 말씀드릴게요. 아까 전화가 끊긴 건 아마 신호가 좋지 않아서일 거예요. 제 휴대폰에 인터넷이 끊겨 연결이 안 된다고 떴거든요. 우리집 신호가 안 좋은 건지, 그쪽 신호가 안 좋았던 건진 모르겠어요. 제가 일부러 끊은 게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녀가 “아,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나는 온화한 어조로 “○○ 씨,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우리 이웃들은 입주 조사 같은 걸 한다는 얘기를 못 들었어요”라고 말하자 그녀는 “예전에 파룬궁을 수련하지 않았나요?”라고 하여 나는 맞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제가 ○○ 씨 집에 들어가 함께 사진을 찍어야 제가 ○○ 씨 집에 가서 이야기했다는 증거가 됩니다”라고 하며 집에 와서 사진을 찍겠다고 하여 나는 “안 됩니다. 그러면 좋지 않은 영향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럼 파출소로 와도 된다고 하여 나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녀가 “그럼 직접 사진을 찍어 저에게 보내주세요”라고 하여 나는 “안 됩니다. 그건 당신이 박해에 참여한 증거가 되는 거예요. 책임을 추궁받게 됩니다. 지금 일이 모두 종신 책임제로, 20년을 역추적하고, 나중에 또 10년을 추가하여 30년 전까지 역추적합니다. 책임 추궁 범위는 정책을 만든 자, 명령을 내린 자, 박해에 가담한 자, 구체적으로 박해를 집행한 자, 그리고 협력한 자입니다. 협력자가 뭐냐 하면, 따라가기만 해도 해당된다는 겁니다. 파룬궁은 ‘진선인(眞·善·忍)’을 말하는 것으로, 잘못이 없어요. 《헌법》 제36조에도 부합합니다. 저는 직장에서 그 많은 세월을 보냈지만 한 번도 사진을 찍은 적이 없어요. 사람들은 제가 파룬궁을 수련하는 걸 다 알고, 저도 늘 이 내용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왔어요. 제발 자신에게 퇴로를 남겨두세요. 업무 때문에 자신을 망치지 마세요. 그럴 가치가 없습니다. 《공무원법》 제60조를 보면, 상급자의 잘못된 명령을 집행해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 사진을 찍지 않으면 업무 처리가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사진을 찍어도 책임을 추궁받습니다. 이미 법적으로 함정이 다 마련돼 있어요. 그러니 스스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퇴로를 하나 남겨두어야 합니다.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다 직장인이고 밥벌이가 쉽지 않아요. 요즘 젊은이들이 일자리 구하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정말 책임을 추궁당하면 아무도 당신을 대신해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이미 알고 있지 않나요? 사람들은 다 책임을 떠넘기려 하죠. 누가 당신에게 책임을 져주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녀가 “음, 맞아요. 그런데 제가 이미 두 사람의 사진을 찍었어요”라고 했다. 나는 “그 사람들이 이런 반면적인 얘기를 안 해줬나요? 사진 찍는 건 당신에게 좋지 않아요. 주의하셔야 해요”라고 말해주자 그녀는 “그럼 내일 출근해서 우리 소장에게 가서 사진을 안 찍어도 되는지 이야기해볼게요”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요즘 우리집에 여러 일이 생겼는데, 그 과정을 통해 깊이 깨달았어요.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은 보고 있고, 사람의 계산은 하늘의 계산만 못해요. 사람이 착한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늘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사람은 선함을 지켜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은 보고 있어요. 조금도 거짓이 없죠!” 그녀가 “음, 사람이 선함을 지켜야 하는 건 맞아요”라고 하여, 나는 “사람이 선함을 지키면,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습니다”라고 말해주었고, 그녀는 맞다고 대답했다. 내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전화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자 그녀는 “괜찮아요, 언니”라고 대답했다. 이튿날 오전, 나는 가족 수련생과 함께 일부러 그 파출소 정문 밖에 가서 가까운 거리에서 잠시 발정념을 했다.
그 이후로 여경은 다시는 전화하지 않았다. 그녀가 선량함을 선택해 나는 그녀를 위해 정말 기쁘고 안심이 되었다.
이 기간에 이곳 수련생이 납치돼 박해를 당한 일이 있어, 나는 참고 자료를 몇 가지 발췌해 그중에 한 문서를 읽어보았다. ‘공직자와 소통할 때의 마음가짐’이라는 문서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글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가장 박해를 반대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공검법(공안·검찰·법원)의 중생이며 사악이 그들을 박해하고 있다. 그들은 업무 속에서 박해를 반대해야 하며, 위에서 아래로 그들을 이용해 착한 사람을 박해하게 함으로써 동시에 그들을 박해하는 음모를 알아차려야 한다. 이 음모를 간파하도록 도와주면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정말로 이와 같다!
원문발표: 2025년 11월 2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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