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법회] 사람의 관념에서 벗어나 신을 향해 나아가다

글/ 중국 산시(陝西)성 대법제자

[명혜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주변에서 천재지변과 인재(人災)가 끊임없이 발생해 사회 전체가 침체돼 있습니다. 저는 법정인간(法正人間)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기에,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마지막 정법(正法)의 길을 어떻게 잘 걸어갈 것인가가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명혜망 중국법회를 맞아, 제가 최근 어떻게 사람의 관념을 내려놓았는지에 대한 심득체험을 써서 사부님께 보고드리고 수련생들과 교류하려 합니다.

정념으로 정(情)의 가상을 타파하다

많은 대법제자가 가족 간의 정에 아주 집착합니다. 저는 오히려 가족과 자주 다투면 점차 정을 간파하고 내려놓기 쉽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자신에게 아주 잘해주고, 무조건 순종하며,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는 경우, 많은 수련생이 정에 깊이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수련생은 남이 자신에게 잘해주면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상대방에게 더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런 방식을 선(善)의 표현으로 여깁니다. 가족의 헌신을 언급할 때면 말투와 표정에 감동, 환희, 달콤함 등의 정서가 드러납니다. 이런 ‘따스한 고향(溫柔鄕)’이 사람을 정에 빠져 더욱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어찌 알겠습니까.

우리가 정에서 벗어나 정념으로 대한다면 어떨까요? 며칠 전 단체 법공부 때 교류하면서, 많은 수련생이 가족 이야기를 할 때 걷잡을 수 없이 감정이 동요하는 것을 보고 제가 예전에 가족의 정을 없앤 과정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저를 매우 총애하셨고, 심지어 지나치게 사랑하셔서[溺愛] 대학에 가서도 물도 끓일 줄 몰랐습니다. 세탁이나 요리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밥상을 제 앞까지 차려주셨고, 세수와 발 씻는 물까지 떠다 주시는 등 손 하나 까딱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때로 제가 공주병이 도져 짜증을 내도 묵묵히 받아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저를 끔찍이 사랑한다고 여겨 감동하곤 했습니다. 수련하면서 정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자꾸 얽매이고 질척거리는 마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꿈에서 전생의 일을 보았습니다. 민국(民國) 시기였는데, 저는 본래 부잣집 아가씨였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른 부잣집의 부인이 있는 도련님을 깊이 사랑했습니다. 이 도련님이 바로 현세의 아버지입니다. 꿈속의 저는 전생의 부모님과 인연을 끊으면서까지 도련님 댁 첩으로 들어갔는데, 그 도련님의 부인이 바로 현세의 어머니였습니다. 제가 들어간 후 그녀는 매일 저를 괴롭혔고, 차를 따르고 물을 긷게 했으며, 매일 발을 씻겨주게 하는 등 시집살이가 말도 못 하게 고통스러웠습니다.

깨어나서야 어머니가 왜 제게 그렇게 잘해주시는지 깨달았습니다. 알고 보니 선한 보답이든 악한 보답이든 모든 것은 인과응보일 뿐인데, 제가 정에 이끌려 미혹되었던 것입니다. 점차 정념이 나오면서 그 얽히고설킨 정서들이 더는 저를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수련생과 공유하며 계속 말했습니다. “가족이 당신에게 잘해주는 건, 아마 당신이 전생에 그에게 그렇게 했기에 그가 이번 생에 갚으러 온 것일 수 있어요. 만약 이런 인연이 없었다면 이번 생에 만나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러니 정에 마음을 움직이지 마세요.” 듣고 난 수련생은 정신이 번쩍 든다고 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轉法輪)’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이 정에서 뛰쳐나왔다면 누구도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며, 속인의 마음은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는데, 그것을 대체하는 것은 慈悲(츠뻬이)이며, 더욱 고상한 것이다.”

이익심을 철저히 포기한 후의 깨달음

최근 몇 년간, 저는 크고 작은 이익에 관한 고비를 수없이 넘겼습니다. 이익심은 마치 무딘 칼 같아서, 내려놓으려 하면 가슴을 한 칼 한 칼 베는 듯했습니다.

한번은 속인과 동업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처음에 원가와 수익 배분을 합의했지만, 나중에 동업자가 조금씩 이익을 챙기기 시작하더니 결국 수익금을 쥐고 제게는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이익심에 이끌려 다 된 밥을 뺏길 수 없다는 생각에 그녀와 실랑이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갈수록 나빠졌고 다툼은 끊이지 않았으며, 제 상태도 나빠져 쟁투심과 질투심이 전부 튀어 나왔습니다.

저는 자신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제게 깊이 숨겨진 집착이 발견되지 않아 이런 갈등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마음이 복잡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분명 제 정당한 노동의 대가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문득 사부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수련인은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말하는데, 당신의 것이라면 잃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다퉈서도 얻지 못한다.”(전법륜)

저는 포기할 수 없다고 여겼던 이익을 포기해 보기로 했습니다. 세상사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일체를 사부님께 맡긴 뒤 어떻게 되는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드라마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득실을 따지지 않으니 몸과 마음이 순식간에 가벼워졌고, 동업자도 온화하게 변했습니다. 저는 동업자 입장에서 그녀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어컨이 고장 난 것을 보고 제 돈으로 교체하려 했는데, 막 주문하려던 찰나 동업자가 말리며 집주인에게 전화해 교체하게 했습니다. 비슷한 일이 몇 번이나 일어났습니다.

저는 갑자기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隨其自然)’이라는 말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익심을 내려놓고 보니 크고 작은 일에 모두 정해진 운수(定數)가 있었습니다. 생활 속의 매일 지출하는 작은 돈조차 정해져 있었고, 마찬가지로 쓰지 않아야 할 돈은 쓰려 해도 써지지 않았습니다. 일생의 부(富)는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본래 당신 것이 아니었다는 뜻인데 왜 마음에 담아둡니까?

사람 구하는 일에서 정념으로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아가다

사부님께서는 ‘2004년 뉴욕 국제법회 설법’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기본적으로 당신들이 바로 그 지역 중생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희망이며, 아울러 유일한 희망이다.”

저는 사람 구하는 길에서 사부님의 이 말씀에 담긴 의미를 더욱 깊이 체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재난이 빈번한 시기에는 사람 구하는 시간이 더욱 긴박합니다. 만약 현지 대법제자가 모두 마지막 시각에 걸어 나와 사람 구하는 일을 잘한다면, 분명 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사람 구하는 힘도 더 커질 것입니다.

우려와 두려움을 돌파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반드시 법공부를 많이 해야 하며, 이를 기초로 걸어 나오지 못하는 대법제자들이 사람을 구하는 사명을 완수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저는 주변의 별로 정진하지 않는 수련생 몇 명과 거의 매일 단체 법공부와 발정념을 하고 심득을 교류했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대법제자가 되어 이곳에서 서로 알게 된 것은 모두 성스러운 인연(聖緣)을 맺은 것입니다. 그러니 함께 정진하고 멈추지 않고 수련해 돌아가야 하며, 합심해야만 사부님을 도와 법을 바로잡는(조사정법) 데 더 큰 작용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사람 구하는 일에 주저하는 수련생을 보면, 제가 두려움을 돌파한 과정을 그들에게 이야기하며 교류했습니다.

처음 사람을 구할 때는 두려움에 통제돼 경찰차만 봐도 가슴이 철렁했고, 심지어 무기력하고 나약해져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정념이 점차 솟아오르면서, 두려움이 남은 상태에서 사악의 교란을 만나면 분노로 위장해 저항했습니다. 이후 두려움이 점점 작아져 감정을 통제할 수 있게 됐고, 사람 구하는 일을 할 때도 사람의 거리낌이 많이 줄었으며, 사악이 찾아와도 담담하게 진상을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 후 한 번은 불법 감금 중에, 마지막 순간 생사를 내려놓자 정념이 완전히 저를 감싸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저는 누구도 저를 건드릴 수 없고 가둘 수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당시 심경은 신(神)의 상태와 같았는데, 바로 다음 순간 저는 풀려났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저는 대법의 신기함을 목격했고, 나약하고 두려움 가득한 속인을 정념정행하는 각자(覺者)로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사부님의 말씀을 더 깊이 체득했습니다. “당신들은 이미 상생상극(相生相剋)의 법리(法理)를 알고 있는데, 두려움이 없다면 당신을 두렵게 하는 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정진요지 2-마지막 집착을 제거하자)

그것은 두려움을 내려놓고 그 경지에 도달했을 때 나타나는 정념의 상태로, 어떤 사람의 관념도 없고 사람의 경지를 뛰어넘어, 자연히 인간세상의 어떤 것도 당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게 되니, 당신을 두렵게 할 요소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수련생들은 듣고 나서 서서히 고무됐고 정념이 나왔으며, 하나둘 밖으로 나가 사람을 구했습니다. 저는 그때 감격해서 하늘을 바라보며 사부님께 마음속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사부님, 저희에게 기회를 주셔서 정념으로 두려움을 해체하고 사람 구하는 사명을 완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맺음말

법정인간 시기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짊어진 사람 구하는 막중한 임무는 나태함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주 중의 무량하고 무한한 중생의 남고 떠남(거취)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관념에 갇혀 수련을 대하거나 오르기 어렵다고 느껴선 안 됩니다. 오히려 어려움 앞에서 자신의 정념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그러면 인간세상에 내려놓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사악한 박해도 연기처럼 사라짐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수련생 여러분, 마지막 순간에 우리 모두 위대한 각자(覺者)로 수련 성취해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갑시다.

(명혜망 제22회 중국법회 원고)

 

원문발표: 2025년 11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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