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분별심 없이 화목한 한 가족이 되다

글/ 산둥성 대법제자 구술, 수련생 정리

[명혜망] 2022년 봄, 아들의 첫 결혼이 실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들의 마음은 몹시 침울했습니다. 아들의 결혼 문제는 제가 놓지 못하는 걱정거리였고, 늘 ‘이런 결과가 나와서는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련인으로서 우연한 일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들과 전 며느리의 이혼 역시 인연관계가 있으니 억지로 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저는 꾸준히 법공부를 하고 법을 외우며 법에서 수련하면서 아들과 전 며느리에 대한 정을 놓으려 애썼습니다.

그 후 아들은 또 다른 중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입이 상당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돌아오며 신나게 일했습니다. 이때 샤오신(小新, 가명)이란 여성이 아들의 삶에 들어왔습니다. 샤오신은 아들의 전 직장 동료로 일곱 살 딸과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샤오신은 자기 일이 있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아들의 사업을 도왔습니다. 아들은 샤오신에게 서서히 호감을 느끼고 사랑하게 됐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샤오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아들과 샤오신의 사이는 갈수록 좋아졌고 마침내 결혼해서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대법은 제게 누구든 반드시 자비롭게 대해야 한다고 일깨워줬습니다. ‘나는 수련인이니 사부님의 법에 따라 잘해야 하고, 내 곁에 온 모든 중생을 자비롭게 대해야 한다.’

샤오신은 과외 일도 겸하고 있어 무척 바빴습니다. 저는 만두나 찐빵을 빚어 샤오신에게 가져다주거나 집에 와서 가져가게 했습니다. 매번 샤오신의 딸 몫도 준비했습니다. 샤오신과 딸이 샐러리 소를 좋아해서 저는 자주 샐러리 만두와 찐빵을 빚어 보냈습니다. 한번은 샤오신이 부추 소가 든 만두를 좋아한다고 해서 삶아서 보냈습니다. 그때 샤오신의 딸이 “샐러리 소예요?”라고 물었습니다. 샤오신이 “부추 고기소야”라고 하자 아이는 순진하게 말했습니다. “저는 샐러리 소가 제일 좋아요.” 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 다음에는 할머니가 샐러리 소로 만들어줄게.” 아이는 즉시 기뻐했습니다. 다음에 제가 샐러리 만두를 만들어 보내자 아이는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샤오신의 딸을 사랑했고 친손녀가 아니라고 다르게 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분별심을 버리고 중생을 자비롭게 대하자. 그들은 모두 나의 가족이다.’

며칠 전 샤오신이 정성껏 고른 봄옷을 제게 선물하려 했습니다. 그때 샤오신의 딸이 말했습니다. “할머니가 늘 제게 만두를 만들어주시니까 할머니 옷은 제 돈(세뱃돈)으로 살게요.” 저는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어린아이가 은혜를 아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더욱 사부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제게 자비로운 마음을 갖도록 가르쳐주셔서 샤오신과 그녀의 딸과 이런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샤오신에게 대법 진상을 알렸습니다. 샤오신은 진상을 알게 되고 공청단(중국공산당의 하부조직)에서 탈퇴하여 스스로 아름다운 미래를 선택했습니다.

샤오신의 남동생은 미혼으로 A시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A시는 우리집과 가까워 그의 고향보다 편리했기에 그는 자주 고속열차를 타고 누나 샤오신의 집에 왔습니다. 샤오신의 남동생은 와서도 가만있지 않고 아들의 사업을 도왔습니다. 제가 샤오신의 남동생이 온다는 것을 알면 만두를 빚어 냉동해두고 돌아갈 때 가져가서 삶아 먹게 했습니다. 아들은 샤오신의 남동생을 전혀 남으로 여기지 않았고 친형제처럼 여겼습니다. 샤오신의 남동생이 제가 만든 청어요리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직접 제게 말했습니다. “엄마, 청어 두 마리 요리해서 샤오신 동생이 가져가게 해주세요.” 저는 기쁘게 “그래”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청어를 요리해 아들이 샤오신의 남동생에게 주어 A시로 가져가게 했습니다.

얼마 전 아들은 샤오신과 약혼하고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우리 두 집안은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샤오신의 남동생은 저를 보자 눈에 친근함이 가득했습니다. 그것은 가족의 눈빛이었습니다. 샤오신의 어머니는 식탁에서 제 아들을 칭찬했습니다. “사위는 당신을 닮아 참 착하네요. 자기는 아까워서 안 먹고 샤오신과 아이에게 다 주네요.” 샤오신의 아버지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주 그들에게 음식을 가져다주실 필요 없어요. 그들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저는 그것이 바로 사돈어른이 마음속 만족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임을 알았습니다.

때가 무르익으면 저는 샤오신의 부모님과 남동생에게도 대법 진상을 알릴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아름다운 내일을 맞기를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5년 9월 1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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