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폭풍우 속에서 피어난 작은 꽃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2008년 9월, 저는 3년 반의 억울한 감옥살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게 닥친 잔혹한 현실은 직장에서 불법적으로 해고당했고, 남편은 외도 중이었으며, 부모님은 저를 냉대했고, 아이는 저와 멀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백 가지 고생 한꺼번에 내리거니’(홍음-마음 고생)였습니다. 그때 한 수련생이 저에게 왜 늘 찌푸린 얼굴로 시름에 잠겨 있느냐고 했습니다. 사실 저도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무슨 기쁠 일이 있었겠습니까!

석 달 후, 저는 학원에서 교사로 일하게 됐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두 젊은 남교사가 대화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며칠 전 학생 집에 수업하러 갔다가 복도에서 『9평 공산당』(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CD를 주웠어”라고 하자, 다른 교사가 “그런 건 보지 마”라고 했습니다. 말한 사람은 무심했지만 들은 사람은 마음에 새겼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그 CD를 주운 남교사가 제 옆에 앉았을 때,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삼퇴(중국공산당의 당·단·대 조직 탈퇴) 대조류에 대해 설명하며 탈퇴를 권했습니다. 그는 시원하게 동의했습니다. 억울한 감옥에서 돌아온 지 5개월 만에 마침내 한 사람을 탈퇴시킨 것입니다.

그 당시 저는 수련생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일반 소프트웨어 사이트에서 프리게이트를 다운로드해 매일 명혜망에 접속했고, 휴식 시간을 이용해 대면으로 진상을 알렸습니다. 명혜망 글을 보며 낯선 사람에게 진상을 알리는 시도를 했습니다. 매번 몇 명씩은 탈퇴시킬 수 있었지만, 늘 제가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느꼈고, 무엇보다 낯선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거리를 걸으며 진상을 알릴 대상을 찾던 중, 문득 자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품은 후 곧 수련생과 연결됐습니다. 시스템 설치를 할 줄 아는 수련생이 안전한 이중 시스템을 설치해줬고, 기술을 아는 수련생이 중고 프린터(캐논 4500 시리즈)를 가져다줬는데, 여백 없는 인쇄 기능과 CD 표면 인쇄 기능이 있었습니다. 기술 수련생이 떠난 후 프린터를 켜봤지만 아무리 해도 문서가 인쇄되지 않았습니다. 마음은 조급했지만 다시 수련생을 부르기도 민망해서 직접 컴퓨터 매장에 가서 수리를 맡겼습니다. 수리 기사가 프린터를 열고 컴퓨터에 연결하자 순조롭게 테스트 페이지가 출력됐고, 글자는 선명했으며 색상도 선명했습니다. 그때부터 제 ‘작은 꽃’이 중국의 비바람 속에서 조용히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대법 진상 자료를 제작하려면 심성 수련이 따라와야 하는데, 조금만 주의하지 않으면 자료 제작에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엔 노란 경고등이 켜지는 게 가장 두려웠습니다. 노란등이 켜지면 기계가 고장 나서 작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경험이 쌓였습니다. 동시에 함께 자료를 만드는 수련생들과 서로 교류하고 상기시켜줬습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이 막히면 자신의 색욕심을 제거하는 데 주의하고, 파란색이 막히면 게으름을 없애며, 검은색이 안 나오면 안으로 찾아 사부님과 대법을 믿는 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살펴봤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2012년 봄 어느 날, 한 남자 수련생이 재단기로 종이를 자르면서 유난히 신이 나서 웃고 떠드는 것을 봤습니다. 저녁에 자료를 만들 때는 4합1 소책자를 인쇄하고 있었는데, 한 번에 두 부씩이라 A4 용지 가운데를 잘라야 했습니다. 종이를 자르면서 낮에 본 그 남자 수련생의 환희심 가득한 모습이 떠올라, 마음속으로 ‘종이 자르는 일로도 집착심이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손이 미끄러져 자료 한 부가 잘못 잘렸습니다. 마음속으로 얼마나 후회했는지, 수련은 정말 엄숙한 일입니다. 또 하나는 2013년경 사부님께서 비교적 긴 신경문(新經文)을 발표하셨을 때입니다. 저는 20여 부를 인쇄해 수련생들에게 나눠줘야 했습니다. 그 기간 제 수련 상태가 좋지 않아 사람마음이 특히 많았습니다. 신경문을 만들어야 해서 그날 밤 일부러 다른 일을 먼저 처리하고 시작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일찍 일어나 서둘렀지만 오히려 늦어졌고, 기계가 고장 나서 아무리 해도 안 됐습니다. 게다가 두 대가 동시에 고장 났습니다. 사흘 연속 하루에 두 시간만 자면서 겨우 경문을 모두 인쇄했습니다. 나흘째 오전, 아이와 함께 주민센터 강좌를 들으러 갔습니다(학교에서 요구한 여름방학 활동). 맨 앞줄에 앉았는데 강좌 중에 너무 졸려서 몸을 앞뒤로 흔들며 졸았고, 아이는 매우 못마땅해했습니다. 수련은 엄숙한 일입니다. 심성이 따라오면 일이 수월해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겉으로는 바쁘게 움직여도 결과는 보잘것없습니다.

2013년 무렵 캐논의 4980 시리즈 프린터가 단종됐습니다. 새로 나온 프린터는 아래쪽 용지함 급지만 있고 위쪽 급지가 없어 사용하기 매우 불편했습니다. 보유한 두 대 프린터가 모두 고장 났는데, 그날이 목요일이었고 매주 금요일에는 수련생들에게 자료를 제공해야 했으니 당시로서는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었습니다. 금요일 아침, 저는 낙담해서 이번 주는 수련생들에게 양해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오전 한 수련생 집에 가서 그 집 아이(어린 대법제자)의 학습 상황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탁자 위에 진상 책자 30여 권이 놓여 있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감탄하며 “이렇게 많은 책자가 있네요”라고 하자, 그녀가 “가져가실래요? 원하시면 다 가져가세요. 저는 더 만들 수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랍고 기뻤습니다. 그녀의 집에서 자료를 얻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주에는 수련생들에게 진상 자료 제공이 차질 없이 이뤄졌습니다.

2년 동안은 자료를 거의 만들지 않고 진상 전화 항목에 참여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집에서는 전화할 수 없어 계속 이동해야 했는데, 그 2년간 쇼핑몰, 마트 등 번화한 곳이면 어디든 다녔습니다. 가방에는 자동 발신 음성전화 여러 대를 넣고 다녔고, 매일 저녁 전화 녹음을 컴퓨터에서 하나하나 정리했습니다. 버튼을 누른 사람은 바로 삼퇴 사이트에 등록하고, 의사 표시는 안 했지만 녹음을 끝까지 들은 사람은 전화번호를 기록해뒀다가 직접 다시 전화해서 진상을 알리거나 구두로 진상을 알리는 수련생에게 번호를 전달했습니다.

나중에 전화카드를 구할 수 없게 되자 다시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기술 수련생이 적어서 천지행(天地行) 사이트를 찾아볼 줄도 몰랐고, 그저 막연히 컴퓨터 매장에 가서 예전 상인을 찾아 캐논 프린터를 물어봤습니다. 원래 큰 기대는 안 했고 여전히 아래쪽 급지 기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사장이 저를 보자 환한 얼굴로 위쪽 급지가 있는 캐논 프린터 두 모델을 추천했습니다. G5080과 2810이었습니다. 솔직히 엡손이나 HP 기계와 비교하면 캐논이 좀 더 느리지만, 오랫동안 캐논 기계에 익숙해졌고, 무엇보다 그 상점의 수리 기사 실력이 뛰어나 부품 교체가 아니면 수리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캐논의 이 두 모델은 제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했습니다. 첫째, 기계가 작아서 직접 사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고, 둘째, 수리가 편리해 기술 수련생의 에너지를 쓰지 않고 시간 활용도 더 유연하며, 셋째, 두 모델 모두 잉크 세척 기능이 있어 아무리 심하게 막혀도 이 기능을 실행하면 해결됐습니다. 몇 년간 5080을 다섯 대, 2810을 네 대 교체하며 수련생들의 진상 자료 배포 요구를 충족시켰습니다.

『명혜주간』, 정기간행물, 전단, 진상 지폐, 스티커 인쇄 외에도 자료점에서는 진상 음향기기와 진상 USB 제작도 추가했습니다. 저는 정성껏 명혜방송과 NTD TV의 우수 프로그램을 선별해 적절히 편집한 후 전자제품으로 만들어 대면으로 진상을 알리는 수련생들이 배포하도록 했습니다.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0여 년간 겪은 비바람을 돌이켜보니, 원래 이기적이고 냉담했던 제가 오늘날 중생을 구하기 위해 사심 없이 헌신하는 사람으로 변했고, 온실 속 화초에서 거센 바람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억센 풀로 변한 것이 감개무량합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온갖 신산고초는 직접 겪어봐야만 진정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사존의 제도에 감사드립니다! 사은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인연 있는 중생들이 모두 대법의 제도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5년 8월 2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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