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대법제자
[명혜망] 오랫동안 저는 제 질투심이 별로 강하지 않다고 여겨왔고, 어떻게 수련해서 없애야 할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동서양 사람들의 관념 차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어서, 자신이 좀 더 외향적이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기뻐해 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뿐, 이 마음을 더 깊이 안으로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법공부를 할 때 더욱 고요해지고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법륜(轉法輪)’에서 ‘질투심’ 이 부분을 공부할 때, 법이 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우리가 고층차에서 보면,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사람의 일생이 거기에 놓여 있는데, 같을 수 있겠는가? 모두 균등하게 하려 하지만 그의 그 인생에는 없는데 어떻게 균등하겠는가? 같지 않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좋은 것을 얻는 것은 운명 속에 있기 때문이고, 제가 얻지 못한 것은 제 운명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덕(德)과 업력(業力)의 관계도 있고, 인과와 운명의 안배도 있으며, 다른 공간의 물질도 거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모두 신이 안배하신 것입니다. 이 이치를 깨달으니, 앞으로 갈등을 만났을 때 반드시 이렇게 생각하고 질투심에서 나오는 낡은 사유 방식을 바꿔야겠다고 자신에게 요구하게 됐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이 교류문을 쓰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이 아주 좋은 일을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회사 다른 부서들은 모두 몫이 있는데 유독 저와 제가 속한 부서만 몫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실망스러운 기분이 또 올라왔고, 질투심에 대한 시험이 즉시 닥쳐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에게 요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전히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운명 중에 있고 자신은 없다고. 이 운명을 인정해야 하고, 이익 앞에서 이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전법륜’에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런 이치를 말해 주겠는데, 속인이 인식할 수 없는 이치다. ‘당신이 보기에는 당신이 무엇을 해도 다 잘하지만 당신의 명(命) 중에는 없으며, 그는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지만, 그의 명 중에는 있기에 그는 간부가 되었다.”
법에서 다시 한 번 운명 중에 있고 없는 이치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속인들은 운명을 인정하지 않고, 신을 믿지 않으며, 운명이 신의 안배라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평생 분투하며 자신을 위해 더 편안한 생활 조건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수련생은 거꾸로 봐야 합니다. 운명을 인정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이 신의 안배라고 믿어야 합니다.
저는 또 부러워하는 마음이 질투로 향하는 서곡임을 깨달았습니다. 속인들은 사랑에서 미움이 생기고, 부러워하다가 실망하게 되고 또 질투하게 되며 더 나쁜 마음으로 변합니다. 그렇다면 수련생은 이 마음을 따라 그 근원을 찾아가서, 근원을 차단해야만 더욱 철저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 살며, 물질 조건이 좋은 것을 보면 마음속에 가끔 격차를 느끼기도 합니다. 속인들도 명예와 이익에 담담하라고 말하는데 하물며 수련생은 더욱 이런 것들을 담담하게 봐야 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점은, 속인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수련생들 사이에서도 비교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수련생들 사이에서도 누가 좋은 차로 바꿨다, 큰 집을 샀다 등등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저에게 광저우 설법에서 사부님께서 드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이 탁발 그릇을 비교했던 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금그릇, 은그릇, 구리 탁발그릇을 비교했는데, 현대사회에서 차를 비교하고 집을 비교하는 것과 실제로는 모두 물질 조건을 비교하는 것으로, 물건은 다르지만 이치는 같습니다.
아마 장래에 수련생들이 모두 공능을 나타내게 되면, 설마 또 서로 공능의 크기와 차이를 비교하려 할까요? 지금 이 질투심을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잘 파악하지 못해 떨어지는 것도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질투심 문제를 말씀하실 때 법에서는 또 수련생이 자연스럽게 따라야 하고, 마음의 균형을 이뤄야 하며, 쟁투심 등을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하셨습니다. 공부할수록 이 부분 법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실제로는 매우 많다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을 어떻게 제거할지 방법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수련생들은 또 질투심에 관한 많은 교류가 있으며, 더 깊이 근원을 파고들면 이기적이고 자신을 위하는 요소 등이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깨달은 바는 이와 같으며, 수련생들에게도 조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2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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