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자녀가 중학교 마지막 해에 입학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파란만장한 일들이 일어났다. 사부님께서는 여러 번 자비롭게 제자를 깨우쳐 주시며 향상을 도와주셨다. 아래에서는 주요한 제고 과정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집에 어린 대법제자가 있는 수련생들이 많다. 어린 수련생을 이끌어 가는 과정이 바로 자신의 제고 과정이다. 특히 진학을 경험하는 경우에는 더욱 심성을 단련하게 된다. 어린 수련생에 관한 많은 글을 보았는데, 대부분 학업이 우수하고 이상적인 학교에 진학하는 내용들이었다.
우리집 어린 수련생은 학교 공부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편으로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물론 특정 분야에서는 매우 뛰어난 표현을 보이는데, 이는 사부님께서 다른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입시 체제 하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아들은 어릴 때 대법을 비교적 많이 접했지만, 내가 깨달음이 부족하고 가정 환경의 영향도 있어서 아이가 태어난 후 적극적으로 법공부를 이끌지 못했다. 초등학교, 중학교에 들어가 학업 압박이 커진 후에는 더욱 바빠졌는데, 현재 중국의 아이들이 모두 그 피해를 보고 있다. 최근 3년이 되어서야 진지하게 아이와 함께 법공부를 시작했다. 지금은 매주 주말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 함께 법공부를 하는데, 일주일에 고작 하루 이틀뿐이다.
입학 원서 접수 직전에 이번 접수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가 일반 학교가 아닌 특수 학교였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철렁했다. 아이가 이토록 오래 준비했고 학교에서도 그렇게 계획했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사부님께서 안배해주실 것임을 알면서도 며칠간은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밀려왔다.
분명히 기억한다. 원서 접수 일주일 전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와 차 안에서 전용 휴대폰을 켜고 명혜망 라디오를 들으려 했다. 이어폰을 끼자마자 이런 말이 들렸다. “아이는 평상시처럼 등교할 것이고,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코끝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떨어질 뻔했다. 사부님께서 이를 통해 제자를 깨우쳐 주시고, 늘 제자와 어린 제자의 모든 것을 돌보고 계심에 감사했다.
원서 접수 당일 새벽에 선명한 꿈을 꾸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웅장한 건축 광장을 보았는데 고대 그리스 건축물들 같았다. 건물들은 모두 매우 높고 웅장했으며 중간에 큰 광장이 있었다. 광장 중앙에는 아름다운 서양 여성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다. 그때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홍대한 자비와 성은을 느꼈고, 꿈속에서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
당일 원서 접수를 하러 갔을 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접수를 마칠 수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학교에서 마지막 순간에 갑자기 증명 서류를 발급해 준 덕분이었다. 당시에는 별 쓸모없을 것 같았는데 정말로 유용하게 쓰였다.
아들의 첫 번째 시험 성적이 나왔는데, 한 과목이 매우 좋지 않아 전체 성적에 영향을 줄 것 같았다. 이렇게 계산하면 아이의 총점이 높지 않아 진학이 어려워질 것이다. 아이에 대한 정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아이에게는 자신의 수련 길이 있고, 가져야 할 것은 자연히 가지게 될 것이다. 아이의 학업에 집착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인간 세상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에 집착하는 것이며, 여전히 인간 세상의 좋은 나날을 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얼마 후 꿈을 꾸었다. 꿈에서 중국 고대의 우아하고 고귀한 여인이 긴 치마를 입고 직접 아이를 내게 맡기는 것 같았는데, 부탁하는 의미가 있는 듯했다. 아이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 학문을 익히게 하라는 뜻이었다. 다음 장면은 내가 아이를 데리고 스승을 찾아 배우러 가는 길이었는데, 길에서 작은 새 한 마리(혹은 아이가 작은 새 같았음)가 산봉우리를 넘나들며 날아갔다. 그 산은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높았고, 날수록 더 높이 날아올랐다. 깨어난 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 날 깨우쳐 주신 것이다. 아이의 천상 친족이 아이를 내게 맡긴 것은 내가 아이를 잘 데리고 대법을 수련하게 해 장차 제고되어 하늘로 돌아가게 하라는 것이지, 인간세상의 평범한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한 수련교류 글에서 3대에 걸친 수련 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세 사람은 할머니, 딸, 외손녀였다. 딸은 나중에 수련을 시작했고 수련 기간이 길지 않았는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할머니는 마음에서 놓지 못하고 늘 슬퍼하며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했다. 외손녀는 어릴 때부터 법공부를 해서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마지막에 할머니에게 한마디 했다. “할머니는 그분을 할머니 딸로 여기셨나요?”
그렇다. 생생세세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자녀가 있었고, 얼마나 많은 부모가 있었던가. 각 생명의 진정한 친족은 하늘에 있고, 모두는 그저 함께 모여 한 편의 연극을 연기할 뿐이다. 수련인의 가정에서 선연(善緣)은 아마도 함께 수련하기로 약속한 것일 수 있으며, 중요한 순간에 서로 일깨워주고, 서로 독려하며, 서로 협력하여 사부님의 정법을 돕는 것이다.
한 점의 누락도 없이 수련해야만 원만할 수 있다. 이런 인간 세상에 자연히 존재하며 사람들이 칭송하는 가족 정은 대법 중의 것이 아니다. 비록 모두가 정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런 가족 정은 많은 수련생들이 무의식적으로 뒤로 미루거나, 심지어 일이 닥쳐도 떠올리지 못한다.
자녀의 진학 과정을 자세히 되돌아보면, 명예욕과 체면을 세우려는 마음이 매우 강했다. 친척과 친구들 앞에서 체면을 세우고 싶었던 것이다. 만약 진학이 이상적이지 않으면 친지들을 대할 때 체면이 서지 않고, 남들이 물어도 대답하기 민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하나의 마음이 있었다. 아이의 표현을 통해 대법의 비범함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대법에서 수혜를 입은 많은 사례가 있었기에, 만약 마지막에 좋은 진학 결과까지 얻는다면 친지들에게 대법을 더욱 증명할 수 있고, 진상을 알리며 사람을 구하는 데도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겉보기에는 법을 증명하기 위한 것 같지만, 사실 그 속에는 명예욕이 숨어 있었다. 만약 이런 마음을 갖고 진상을 알린다면 아무리 좋은 사례라도 남들이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이 우주 특성과 어긋나 있기 때문이다.
부모로서 모두 자녀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인간 세상의 행복한 나날이다. 수련인으로서는 문제를 거꾸로 봐야 한다. 수련하며 제고하는데 어떻게 고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육체적 고통이 없더라도 정신적 고통이 있을 것인데,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심성을 높일 수 있겠는가.
여기서 원망심 문제도 생각났다. 아이가 자주 어린 대법제자 교류 글을 듣는데, 대부분의 어린 대법제자들이 대법에서 수혜를 입어 지혜가 열리고 학업에서 성취를 이룬다. 만약 마지막 결과가 이상적이지 않더라도 어린 대법제자는 절대 원망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자신도 이 점에 늘 주의해야 한다. 일단 원망심이 생기면 구세력에게 가중되고 강화되어 상상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부님을 존경하고 법을 경외하는 데는 단 한 치의 오차도 범해서는 안 되며, 심지어 하나의 생각조차도 안 된다.
이 한 해 동안 이토록 많은 일을 겪으면서 계속 이 과정을 글로 쓰고 싶었지만 좀처럼 붓을 들 수 없었다. 며칠 전, 아이가 돌아와 기쁘게 말했다. “오늘 친구 한 명을 권유해서 탈퇴시켰어요.” 원래 그날 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려 모두가 비교적 한가했는데, 아이가 기회를 이용해 한 친구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진상을 자세히 이야기해 주고, 마지막에 친구를 권유해 삼퇴(三退, 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시킨 것이다. 그 친구는 평소 휴대폰으로 인터넷 차단을 우회해 해외 정보를 자주 보아 아는 것이 많았다. 친구는 삼퇴에 대해서는 의향이 있었지만 가족들이 반대할까 봐 걱정하기도 했다. 아이가 기지를 발휘해 말했다. “이 일은 하늘과 땅, 너와 나만이 아는 일이야.” 친구는 이 말을 듣고 기쁘게 동의했다.
이것은 아이가 처음으로 권유해서 탈퇴시킨 성공 사례이자, 사부님의 자비로운 안배와 가지이며, 더욱이 나에게 깊은 깨우침을 주었다. 나는 더 이상 세상의 득실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 제자가 세상에 온 것은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고 중생을 구하기 위함이며, 어린 대법제자 또한 마찬가지로 이것이 바로 그의 사명이다. 인간 세상의 일들은 모두 찰나에 사라지는 것인데 그것들을 하늘로 가져갈 수 있겠는가?
나와 아이는 우리 둘의 단체 법공부를 꾸준히 지켜나갈 것이며, 다른 일정이 없다면 집에서 가능한 한 매일 함께 법공부할 것이다. 법공부를 마친 후에는 ‘전법륜(轉法輪)’ 한 단락을 외울 것인데, 외울 때는 분명히 딴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제자의 작은 깨달음이다. 사부님의 홍은(洪恩)이 우리집에 베풀어진 것은 이것보다 훨씬 많지만, 글의 한계로 일부만 표현할 수밖에 없다. 이 글을 써서 각 부모 수련생과 교류하며 서로 격려하고자 한다. 부적절한 점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5년 6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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