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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트집과 괴롭힘에 맞서

글/ 산둥성 수련자 신민(新民)

[명혜망]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 중에서 나는 불법적으로 다년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경찰은 내 신분증을 빼앗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후 2012년 3월, 현지 파출소에 가서 신분증을 재발급받으려 했다. 그런데 30대 남자 경찰이 오만하게 나에게 말했다. “매주 파출소에 와서 신고하시고 매달 사상보고서를 한 번씩 쓰세요. 이력서도 쓰시고요. 제가 어떻게 쓰라고 하면 그렇게 쓰세요.” 그러더니 흰 종이 한 장과 펜 하나를 내밀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제 이력서를 당신이 시킨 대로 써야 한다고요? 우리는 둘 다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이고 지위가 평등한데 무슨 권리로 매주 파출소에 신고하라고 하고 매달 사상보고서까지 쓰라고 하는 겁니까? 이건 공민을 압박하는 게 아닙니까? 신분증은 안 만들어도 됩니다. 당신 국장에게 가서 말하겠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대해도 됩니까?”

그러자 그 경찰은 일어나 내 옷을 잡고 애원하듯 말했다. “어르신, 어르신, 가지 마세요. 제가 밥그릇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나는 말했다. “누가 당신 밥그릇을 안 지켜준다고 그래요? 당신이 밥을 먹든 말든 저랑 무슨 상관인가요? 당신이 이렇게 거만하게 공민을 압박하는데 누가 당신에게 그렇게 할 권한을 줬습니까? 신분증은 만들지 않겠습니다. 국장을 만나서 다시 말하겠습니다! 사람을 이렇게 대하다니.” 경찰은 다시 한번 애원하듯 말했다. “위에서 정책이 있어서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나는 말했다. “공민을 이런 태도로 대하는데 누가 당신에게 그런 권리를 줬습니까?! 전 가겠습니다. 안 만들겠습니다. 당신과 얘기해봤자 소용없어요.” 그는 다시 한번 애원했다.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가지 마세요, 가지 마세요.”

2023년 12월 어느 날, 한 경찰이 두 사람을 데리고 우리집에 왔다. 나는 매우 정중하게 집안으로 들어와 앉으라고 했다. 남자 경찰은 매우 엄숙하게 나에게 말했다. “지금 녹음할 겁니다.” 그는 작은 녹음기를 꺼냈다. 나는 큰 소리로 질문했다. “뭘 하러 오셨습니까? 무슨 자격으로 제 얘기를 녹음하십니까? 우리 둘의 신분은 평등합니다. 다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입니다. 무슨 권리로 함부로 제 얘기를 녹음하시는 겁니까? 그럼 저도 휴대폰으로 당신을 찍겠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자 그는 즉시 녹음기를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녹음 안 하겠습니다, 안 하겠습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이건 우리를 괴롭히는 겁니다. 제가 당신 집에 가서 당신을 녹음하면 당신은 어쩌실 건가요?” 그는 매우 난처해하며 내 아내에게 말했다. “이리 와보세요. 제가 법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는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집에 와서 무슨 법을 가르친다고 하십니까? 당신들이 이렇게 하는 건 우리의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게 아닙니까? 이렇게 하는 건 불법 아닙니까? 파룬궁을 연마한다는 이유로 퇴직금도 안 주니 생활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작은 시골 땅을 빌려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당신은 저를 또 못살게 굴려고 오셨군요.”

그 경찰은 일어나 다른 두 사람에게 말했다. “갑시다! 저분들을 방해하지 맙시다.”

요즘 경찰들은 자기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걸 모른다. 이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경찰들에게 말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건 불법입니다.” 그들의 위법 행위를 제지하는 것도 그들에 대한 자비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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